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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커지는 올랜도 북부 샌포드 공항

by 코리아위클리-플로리다 posted Jan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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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숙박시설 유입 등 공항 입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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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랜도 샌포드 공항 이용 승객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숙박시설이 들어설 참이다. 사진은 공항 웹사이트 초기 화면. ⓒ www.orlandosanfordairport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관광객 유입이 많은 올랜도 지역 제2의 공항인 샌포드 공항이 급 성장하고 있다. 올랜도 북쪽에 소재한 샌포드 공항은 남쪽에 있는 올랜도 국제공항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덩달아 성장세를 타고 있다.

최근 세미놀 카운티는 올랜도 샌포드 국제공항(Orlando Sanford International Airport 이하 샌포드 공항)에 110개룸을 갖춘 호텔 건립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샌포드 공항 이용 승객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공항은 관광, 출장, 스포츠 관광 등으로 들어오는 외부인들을 가까이서 수용할 만한 시설을 점차 갖추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4층 건물의 햄튼 인(힐튼 체인)은 공항 부지내 첫 호텔로 오는 5월에 착공식이 있을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공항에서 2마일 반경 안에 메가 스포츠 컴플렉스 단지가 문을 열었다. 레이크메리 블러바드 이스트 선상의 102 에이커 부지에 조성된 스포츠 단지는 야구, 소프트볼, 라크로스, 풋볼, 축구 등 운동장을 15개나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 컴플렉스는 국내 스포츠 리그를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조지워싱턴대 조사에 따르면 2014년 한해동안 미국인 가족이 스포츠 행사 참가를 위해 사용한 액수는 거의 90억달러에 달한다.

결국 공항과 스포츠 컴플렉스 조성, 그리고 숙박 시설 구축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이 서서히 잰 걸음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1995년에 문을 연 샌포드 공항은 초반에는 연간 이용 승객이 4만8천명에 지나지 않았고, 회사용 제트기나 비행사 훈련 비행기의 이착륙 장소 정도로 인식됐다. 그러나 지난해 승객수는 250만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30만명이나 늘어나는 등 올랜도 제2의 공항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올랜도 국제공항의 지난해 승객수는 4200만명이다.

샌포드 공항 이용객 수는 올랜도 국제공항과 비교할 수 없지만 대신 번잡하지 않아 수속 절차가 그만큼 빠르다. 바로 이같은 점이 승객수를 늘리고 있는 주요인이다. 실제로 샌포드 공항의 마켓팅 슬로건도 "편리, 신속, 우월(simpler, faster and better)"이며, 세 단어의 첫머리 조합(SFB)은 공항 부호(코드)이다.

공항측은 앞으로 수주내 4300만달러 예산의 확장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참이다. 프로젝트는 새 출입구 구축과 수화물 캐러셀(컨베이어 벨트) 및 승객 검색 라인 증설 등을 포함한다.

세미놀 카운티가 지난해 5월 새로운 스포츠 컴플렉스를 열었을 때 지역 행정가들은 공항과 스포츠 컴플렉스 사이에 호텔과 식당들이 자리를 메꿀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지역을 방문한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들과 방문객들이 공항 인근에서 경기와 숙식을 모두 해결 할 수 있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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