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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도 플로리다 관광객 증가 못 막아

by 코리아위클리-플로리다 posted Apr 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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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1억1650만명, 전년 대비 3.6%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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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허리케인 어마에도 불구하고 플로리다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올랜도국제공항내 부착된 주 관광공사 홍보판.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지난해 플로리다주 관광객이 1억1650만명으로 집계됐다. 관광객 중 국내인은 1억230만명, 캐나다인 350만명, 그리고 캐나다를 제외한 외국 관광객은 1070만명이다.

허리케인으로 인한 손실분을 감안하면 플로리다 방문객수는 실제 기록보다 더 높을 수 있다. 주정부 관광홍보 대행사인 ‘비짓 플로리다(Visit Florida)’는 지난해 9월에 불어닥친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손실된 방문객을 180만명, 그리고 이에 따른 자금 손실액을 15억달러로 추정했다.

릭 스캇 주지사는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주 관광객이 전년보다 3.6%가 올라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히며, 허리케인 긴장 속에서도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최근 2년 전부터 ‘비짓 플로리다’ 예산을 축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주의회 일부 의원들가운데서 흘러 나온 것을 의식한 지적이다. 의원들은 마케팅 예산이 정치적으로 유용될 수 있고, 지출 내역 또한 불투명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스캇 주지사는 지난해 플로리다 관광 관련 일자리수가 140만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여행객들이 풀고 간 액수도 1090억달러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하원내 일부 정치인들이 비짓 플로리다 존재를 위태롭게 하려 든다고 꼬집은 바 있다.

플로리다는 2015년에 방문객수가 사상 처음으로 1억명대를 돌파해 주정부 관계자들을 고무시킨 바 있다.

한편 플로리다 관광객 증가로 올랜도국제공항은 올해 봄 방학 기간인 3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공항 이용자수도 전년대비 8%가 높은 32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중 3월 31일은 8만5천명에 달하는 여행자가 귀향길에 오르느라 공항이 가장 번잡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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