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키노 대통령은 6월 중 차기 대선을 위한 후계 후보자 이름을 공표 할 예정이라고 로마 말라카냥 보도 반장이 16일 기자 회견에서 밝혔다. 이 반장에 따르면, 14일에 행해진 외국 통신사에 의한 단독 회견에서 6월에 공표 할 의향을 나타냈다고 한다.

후 계자 후보 가운데 가장 유력한 인물은 로하스 내무 자치 장관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단독 회견에서 로하스 장관의 언급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로마 반장은 "(외국 통신사의) 기사 전달을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로하스 장관은 현 정부 여당 자유당(LP) 창시자로 로하스 제 5대 대통령의 손자이며, 에스트라다 아로요 두 정권 하에서 상·하 양원 의원, 무역 산업 장관을 역임 한 후 2007년 11월 LP 당수에 취임해 지난 대선(10년 5월) 출마를 겨냥했었다. 그러나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 타계(09년 8월)에 따른 아키노의 인기 상승으로 아키노 상원 의원에게 당 공천을 양보했다.

자신은 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비나이 수도권 마카티 시장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했다. 현 정부 출범 후 2011년 6월 교통 통신 장관에 취임하여 2012년 8월부터 현 내무자치부 장관에 취임했다.  

이 러한 경위에서 차기 대선의 여당 후보로 일찌감치 거론해 왔다. 그러나 대선 지지율 조사에서는 야권에서 출마가 확실시 되는 비나이 부통령과 포 상원 의원에 크게 뒤지고 있는 현실이다. 아키노 정변(1986년 엗사 혁명) 이후 4차례 열린 대선에서는 98년과 2010년 현직 대통령의 후계자 후보가 야당 후보에 큰 차이로 패했다.

한편, 민간 조사 기관의 소셜 우에자 스테이션(SWS)은 16일 차기 대선에 관한 여론 조사(3월 20 ~ 23일 실시 성인 1200명 대상) 결과를 발표했다.

"아키노 대통령의 후계자에 어울리는 리더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36%가 비나이 부통령을 꼽았다. 부통령은 2014년 12월 실시한 전회도 37%로 1위였다.

이 번에 눈에 띈 것은 포 상원 의원의 약진이다. 이전 대비 10% 증가한 31%로 2위를 유지하고 부통령 5포인트 차이까지 다가섰다. 아키노 대통령의 후계자 후보로 주목받는 로하스 내무 자치 장관은 15%로 지난 4포인트 낮췄다. 두테루테 다바오 시장과 동률 3위였다.

이 시장은 조사 종료 직후 3월 24일 대선 불출마를 표명한 바 있다. 따라서 다음 조사에서는 갈 곳을 잃어버린 ‘두테루테 표’의 동향이 주목된다.

5위 이하는 산티아고 상원 의원 11%, 에스트라다 수도권 마닐라 시장 11%, 에스쿠 데로 상원 의원 8%, 마르코스 상원 의원 7%, 앨런 피터 카에타노 상원 의원 4% 등 순이었다.

[마닐라] 장익진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2 필리핀 세계한민족 네트워크(KOWIN) 필리핀, 제 8기 출범식 및 총회 개최. file 마닐라서울 17.10.02.
121 필리핀 제18기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 출범 file 마닐라서울 17.10.02.
120 필리핀 소록유니재단 장재중 이사장,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file 마닐라서울 17.10.02.
119 필리핀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제98회 충주 전국체전 결단식 file 마닐라서울 17.10.02.
118 필리핀 한인회, 마닐라 안전대책 세미나 개최 file 마닐라서울 17.09.25.
117 필리핀 코윈 필리핀, 제17회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 군산대회 참가. file 마닐라서울 17.09.18.
116 필리핀 민주평통 18기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 file 마닐라서울 17.09.18.
115 필리핀 The Road(길): We Go Together file 마닐라서울 17.09.18.
114 필리핀 “2017년 필리핀 금형공구 전시회 성황”, 산업용 기계 공구 전문업체 백제 필리핀㈜ file 마닐라서울 17.09.04.
113 필리핀 아시아로 뻗어 나아가는 이상면 농구 교실! file 마닐라서울 17.09.04.
112 필리핀 고용허가제 필리핀 귀환 근로자∙현지 한국교민 취업 잡페어 개최 file 마닐라서울 17.09.04.
111 필리핀 국제구호기구(TIRO)-필리핀 정부간 MOU 체결 file 마닐라서울 17.09.04.
110 필리핀 제26회 한국-필리핀 문화교류 축제 file 마닐라서울 17.09.04.
109 필리핀 한인회 고봉재 부회장, 파식 경찰서에서 감사패 수상 file 마닐라서울 17.08.29.
108 필리핀 18기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장에 김영기 K&JB인터내셔널 회장 file 마닐라서울 17.08.29.
107 필리핀 PCUP-CS글로벌-DAMATA-KADIMA 빈민주택건설 양해각서 체결 file 마닐라서울 17.08.29.
106 필리핀 文대통령, 11월 13•14일 ASEAN+3•EAS 참석차 필리핀 방문 file 마닐라서울 17.08.29.
105 필리핀 “줄리아나에게 새 생명을” 연합뉴스 방송에 소개돼 file 마닐라서울 17.08.21.
104 필리핀 한국 여자배구, 중국 꺾고 아시아선수권 3위 file 마닐라서울 17.08.21.
103 필리핀 ‘제98회 충주 전국체전 후원골프대회’ 성황리에 마쳐 file 마닐라서울 17.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