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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6월4일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소규모 회담과 확대 회담을 통해 정무, 사회·문화, 경제·통상,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국과 필리핀이 수교를 맺은 것은 1949년, 내년이면 수교 70주년이다.

약 70년에 이르는 오랜 시간 동안 양국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경제발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왔다. 한국은 필리핀의 5대 교역국이고, 양국의 상호 방문객 또한 200만 명을 넘어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 필리핀은 한국전쟁을 통해 다진 굳건한 우호 관계를 토대로 지난 70년간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루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의 교역과 투자, 인적교류가 더 크게 발전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수교 70주년을 맞는 2019년을 「한-필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해 양국 간 인적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정부의 ‘사람중심의 더불어 잘 사는 평화공동체’ 구현을 위한 「신남방정책」이 필리핀이 추진 중인「국가비전 2040」의 실현에도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가비전 2040」은 필리핀이 ‘2040년까지 중고소득국 진입, 국민의 건강한 삶, 빈곤없는 중산층 사회와 신뢰사회 건설’ 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정책이다.

특히, 두테르테 대통령은 양국 치안당국 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필리핀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필리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러한 필리핀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한국 내 필리핀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보호·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양 정상은 인프라, 에너지, 농업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모범적으로 이루어진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필리핀의 발전소, LNG터미널, 공항 등 인프라 분야 발전에 우리 기업이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또한 필리핀에 대한 기술 공유를 통해 자동차 , 금형기술 등 제조업 분야의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우리나라가 필리핀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10억불로 확대키로 한 것을 환영하고, 우리 신남방정책의 대아세안 연계성 증진을 위한 4대 중점협력 분야인 교통·인프라, 에너지, 수자원 관리, ICT/스마트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과학기술, 전자정부, 이동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의 평화적인 상황 전개에는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이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며, 필리핀은 계속해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아세안과 유엔 등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하기로 하고, 양자 차원뿐 아니라 인류 공통의 과제인 기후변화, 환경, 해양안보, 사이버안보 등 지역 및 글로벌 이슈들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으며, 정상회담 종료 후에는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통, 경제통상,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인프라 분야 협력에 대한 5건의 협력 약정(MOU) 및 협정 서명식이 진행됐다.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이어 이뤄진 이번 필리핀 대통령의 공식방한.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이행이 보다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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