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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놈펜 한국국제학교는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다목적홀에서 40여명의 관계자 및 교민과 함께 교민간담회를 통해 지난 4월 한국 교육청 실사 결과보고를 했다.

 

프놈펜 한국국제학교 교민간담회가 지난 25일(금)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다목적홀에서 김현식 프놈펜 한국국제학교 이사장, 오낙영 주 캄보디아 대사, 이영희 프놈펜 한국국제학교장 및 관계자, 학부모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교민간담회는 한국국제학교 설립 추진경과, 한국 교육부 실사결과, 학교 운영현황, 학교발전기금 기부안내 및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기부금 전달식,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지원방안(자유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프놈펜시 센속구에 위치한 프놈펜 한국국제학교는 지난 2월 한국 교육부에 학교 설립·운영 신청서를 제출해 4월 중순 현지실사를 받았다. 한국 교육부 실사결과는 발표한 이경천 감사는 “실사 결과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 보다 좋게 나왔다. 한국 교육부측도 현지 교육수요, 교육환경을 고려해 한국학교 설립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전하며 “그러나 학생수급 및 학교 시설, 중장기적 관점에서 재원확보 관련 구체적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 감사는 이어 “위의 내용을 충족하기 위해 현재 가장 절실한 것은 교민사회의 단합과 공감대 형성”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프놈펜 한국국제학교 측은 보완자료를 완비해 한국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프놈펜 한국국제학교는 지난 2015년 12월 교민 공청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설립이 추진됐다. 프놈펜 한국국제학교 설립의 중심에는 당시 재캄보디아한인회장이었던 김현식 이사장이 있었다. 교민 사회에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김 이사장은 2016년 7월 사재를 털어 한국국학교 건물 보증금 5만 달러, 월세 4천400달러 기금을 마련했다. 김 이사장의 개인적인 헌신으로 많은 교민이 귀감을 받아 십시일반 한국국제학교 운영을 위한 모금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헌신에 보답하듯 지난 25일 교민간담회에서 오낙영 주캄보디아대사도 국제학교에 1천달러 기부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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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식 프놈펜 한국국제학교 이사장

 

김현식 이사장은 지난 호 본지 특별기고문에서 교민들에게 프놈펜 한국국제학교에 관심을 갖길 호소하며 “장차 미래의 씨앗이자 희망인 우리 아이들을 위한 학교입니다. 한국 교육부로부터 인가를 받기 위해 이제 30% 과제가 남았습니다. 교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의지, 응원에 달려있습니다. 한민족의 뿌리를 일깨워주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교육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곳입니다. 이렇게 자랑스럽게 보람된 일을 추천하는 데에 힘을 실어주시기를 바랍니다”고 글을 맺었다.

 

오낙영 대사도 격려사에서 “지난 4월 교육부에서 설립 필요성을 인정받았으나 학교 발전 및 지원에 대한 동포 사회의 인식 고조, 공감대 형성 이라는 전제조건이 있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대사관에서 미력하나마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대사관도 관심을 가지고 모든 지원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교민 자녀를 위한 프놈펜 한국국제학교에 교민의 참여가 절실한 것은 당연지사다. 하지만 왜인지 캄보디아 교민사회가 아직까지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교민 간담회에도 40여명 남짓의 인원만이 모였다.

 

하지만 프놈펜 국제학교측은 “이제 시작이다, 함께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공감대 형성, 교민사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충분한 논의를 위해 양측간의 부단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글·사진 정인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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