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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3일 에까마이에 있는 주태국한국교육원(Korean Education Center in Thailand : 원장 윤소영) 한국어 교실에서는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한국 펄벅재단에서 진행하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어머니 나라 방문’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태국을 찾은 다문화가정 자녀와 태국 출신 어머니들의 문화 탐방 교육이 진행되었다.
한국인과 결혼한 태국 여성들과 그들의 자녀에게 어머니의 출신 국가의 자연과 문화, 역사에 대해 이해하고 그들의 외가 가족들과 정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는 ‘다문화가정 어머니 나라 방문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펄벅(소설 ‘대지’의 작가) 여사가 차별받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돕기 위해 1965년에 설립한 재단으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다문화가족 복지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펄벅 재단은 지난 52년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회복지 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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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펄벅재단이 진행해 오고 있는 일명 “Motherland Tour”는 어머니의 나라의 자연과 문화 등을 배우고 외가 가족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2017년에는 태국을 방문국가로 정하고 수행인력 3명을 포함 총 17명이 지난 10월 30일부터 4박 6일간 태국을 방문했다.
대사관 방문, 깐짜나부리 역사 탐방, 아유타야 방문 등의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 이들은 11월 3일 주태국한국문화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어 강좌 전용 교실을 방문하여 한국인과 결혼하여 생활하고 있는 또는 한국어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태국인들과 만나 마침 러이끄라통 축제가 벌어지는 당일에 맞춰‘끄라통’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현재 태국에서 한국인과 가정을 꾸리고 있는 태국 여성들이 직접 준비한 다과를 함께 들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낮선 어머니의 나라에서, 그동안 잘 몰랐던 태국의 문화를 배우며 더 한층 어머니의 문화를 느끼게 되었다는 자녀들과, 태국에서 살고 있지만 한국인과 가정을 꾸리며, 잘 모르는 남편의 나라에서 생활하는 태국 어머니들과 한국 소식을 물어보며 다채로운 시간을 갖는 모습은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확실히 이들 양국의 자녀와 어머니들에게 큰 의미가 되는 것이라는 점일 것이다.
윤소영 원장은 이번 방문에 대해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다. “형식적인 방문이 아닌 진정한 프로그램이 되는데 있어 이번 어머니 나라 방문 프로그램에 우리 주태국교육원이 한 몫을 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특히 이번 방문을 위해 직접 러이 끄라통에 대한 설명 ppt 제작과 준비물과 다과 준비 등을 손수 해 주신 우리 교육원의 한국어 중급반 학생들, 그중에서도 자신들도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들이 자발적으로 열심히 준비해 주신 것에 대해 큰 감사를 드립니다. 한인 사회가 태국 문화 속에서도 좀 더 다양한 교류를 하는데 있어 이런 프로그램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태국 속에 살고 있는 한인 교민들에게 있어 무엇보다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할 수 있는 태국내 다문화 가정과의 만남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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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우리들이 무엇보다 밀접한 태국인들과의 관계를 맺는데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과 가족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태국인들과의 관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하는 윤소영 원장은 그런 관계 속에서야말로 태국 사회 속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월 4일 모든 일정을 마친 “Motherland Tour” 태국 참가자들은 모두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가 다시금 그들의 한국 일상속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기사 김종민 / 사진 Songtham Ruang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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