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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한인회,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거행
 
6월 6일 월요일, 몽골한인회 주최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과 식목 행사 거행돼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icon_mail.gif 기사입력  2016/06/06 [13:11]
 
 
【UB(Mongolia)=Break News GW】
한민족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일인 6월 6일 월요일,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 주최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이, 몽골 한인 동포들이 자리를 같이 한 가운데, 몽골 울란바토르 자이산(Zaisan) 소재 이태준 선생 기념 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거행됐다.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의 본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을 통해, 추모비 뒷부분 영문 내용 및 몽골어 표기 오류가 바로잡히게 됐으며, 아울러, 이로써, 예전에 훼손됐던 이태준 선생 추모비 교체 작업이 깔끔하게 완료됐다.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현장. 몽골 하늘에 휘날리는 태극기가 이채롭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현장에는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현장.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현장.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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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현장.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의 김도한 사건 사고 담당 영사가 경과 보고에 나섰다. 오른쪽에 사회를 맡은 김주석 몽골한인회 사무총장이 같이 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경과 보고
보고자 :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김도한 사건 사고 담당 영사

2015년 9월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의 지원으로 이태준 기념 공원 전체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세부 공사 내용으로는, 화장실 신축, CC-TV 설치, 정자 내 벤치 설치, 도장, 조경, 전기, 수도 및 전시관 등으로서, 보수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늘 제막식은, 기존 추모비 뒷면의 영문과 몽골어의 번역 오류와 훼손으로 인한 교체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온 결과이며, 그에 따라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오송)과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에서 꾸준히 국가보훈처에 예산 신청을 하여, 그 결과, 올해 2016년 1월에 사업비를 받아 추모비 교체 사업을 전격적으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비면 앞면의 한국어는 검증 사실을 기준으로 기술하려 노력하였으며, 뒷면 몽골어는 한국어 내용을 기준으로 데. 볼로르마(D. Bolormaa) 몽골 국제UB대학교 대학원 교수가 보완하여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추모석은 한국의 보령 석재 공장에서 주문 제작하여 특수 수출 포장으로 6월 2일 목요일 울란바토르에 도착하였습니다. 받침돌의 제작이 지연되는 바람에 6월 5일 밤늦게까지 작업을 진행하고 나서야 모든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 경과 보고를 마칩니다.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현장.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현장. 오송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가 축사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현장. 국중열 몽골한인회장이 인사말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현장. 몽골 유일의 한인 방송사 KCBN Channel-TV의 황성민 대표가 직접 방송 동영상 촬영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현장.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현장.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현장. 추모비 앞면은 한글로 작성됐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현장. 추모비 뒷면은 몽골어로 작성됐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현장. 오송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가 KCBN Channel-TV 인터뷰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현장. 국중열 몽골한인회장이 KCBN Channel-TV 인터뷰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아울러, 본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행사 후에는, 몽골 한인 동포들은, 미리 준비되어 있는 약 2m 정도의 크기의 소나무(침엽수)를 각자 손수 구입(한 그루 당 180,000투그리크)해, 본인 이름으로, 이태준 선생 기념 공원 내에 기증하는 나무 심기 및 기증식도 진행됐다.

요컨대, 이태준 선생 기념 공원 내에 나무를 전체적으로 심는 게 아니고 이미 다 심은 나무에 삽으로 두 번 정도 흙과 비료를 덮고, 나무에 기증자 이름표를 달기 때문에, 몽골 한인 동포들에게는 나무 심기가 그리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없었다.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현장. 양신근 몽골 골롬트 은행 한국 담당 지점 대표(왼쪽)와 한규봉 몽골 가우리증권 대표가 나무 심기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태준 선생 추모비가 서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 자이산(Zaisan) 소재 이태준 기념 공원은, 일제강점기의 의사이며, 독립 운동가이며, 몽골 마지막 황제 보그드칸의 어의(御醫)였던, 대암(大岩) 이태준(李泰俊, 1883∼1921)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공원으로서, 대암 이태준 선생은 현재 '몽골의 슈바이처'라는 명성으로 몽골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1883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출신인 대암 이태준 선생은 현재 연세의료원의 전신인 세브란스병원 의학교(현재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를 1911년(제2회)에 졸업한 뒤, 중국 신해혁명의 영향을 받아 중국으로 망명, 본격적으로 항일 독립 운동에 가담했다.

이후, 이태준 선생은 31세 때인 1914년 몽골에 입국하여 '동의의국' 이라는 병원을 설립하고, 몽골 황제 보그드칸의 주치의 및 몽골인의 '화류병' 치료 의사로서 활약했다. 즉, ‘동의의국(同義醫局)’이라는 병원을 열어 항일 독립 운동가들의 비밀 연락처로 삼는 한편, 당시, 몽골인 70% 이상이 고통을 받고 있던 매독(梅毒)을 퇴치하면서 ‘살아 있는 부처(活佛)’라는 칭송을 받게 된다.

이태준 선생은 34세 때에 몽골 마지막 왕 보그드칸의 어의가 된 이후 한인사회당 지하당원, 상해 임시정부 군의관 간부, 의열단 등 독립 단체에서 활발한 항일 독립 운동을 펼쳤다.

하지만, 1921년 일본군이 섞인 러시아 백군 부대가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점령하면서 이들에 의해 살해되었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몽골한인회는 지난 2001년에, 몽골의 성산인, 몽골 울란바토르 자이산(Zaisan) 소재, 보그드 산(山) 앞에 이태준 선생 기념 공원을 설립한 바 있다.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의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 현장. 취재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이태준 선생 추모비 옆에 굳게 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과 식목 행사가 마무리된 뒤, 참석 몽골 한인 동포들에게는, 몽골한인회가 한인 식당 한옥(대표 최배술)을 통해 미리 준비해 온 맛있는 도시락이 제공됐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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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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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6/06 [13:11]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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