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  “살인 사건과 무관”하다 발표


손 지방 잠발레스 주 수빅 항구에서 연내에 예정되어 있던 미 해군 함선 9척의 기항이 무산되었다고 3일 수빅 베이
개발청(SBMA) 관계자가 밝혔다. 이 주에서는 10월 중순 필리핀 남성 살해 혐의로 미 해병이 불구속 입건되는 사건이 있었다.

항 중단의 영향을 받는 지역 경제계 관계자들은 “반미 감정의 고조에 의한 조치”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지만, 외무부 대변인은 3일
미국 측으로부터 기항 중지 통지를 받은 것은 인정하면서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SBMA의 갈시아 청장에 따르면, 기항 취소는 최근 현지 재계 단체의 수빅만 자유항 상공회(SBFCC)에 통보되었다. 11월 5일부터 이달 말에 예정된 미 함선 4척, 12월 5척 등 총 9척이 기항을 취소했다.


함선들의 기항 목적은 수리 및 보급. 함선 1척당 1천명 이상의 수병이 휴양을 위해 상륙하게 되는데 막대한 외화 수입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며, 갈시아 청장은 “갑작스러운 기항 중지는 처음이다. 보급 물자 등 현지 업체로부터 조달되기 때문에 중단에 따른
경제적 영향은 크다”고 말했다.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 회견에서 11월 중 기항이 계획된 것은 4척이 아니라 3척으로 미국 정부에서 기항 중지 통지를 받은 것을 인정했다. 12월 6척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입항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빅 항구에 인접한 울롱가포 시에서는 10월 중순 미 해군이 필리핀 남자 살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는 사건이 일어나 대원은 한때
항만에 정박 중인 미 해군 강습 양륙 함 내에 구속되었다가 한때 미국 측이 대원의 신병 인도를 거부해 주비 미국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사건 이후 대미 감정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무부 대변인은 “태평양에서 다양한 미국 함선이 운용되고 있으며, 작전 변경은 흔히 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금번 사건이 기항 중단의 이유가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1992년 미 해군 기지가 있던 수빅 항구와 주변 시설은 주비 미군에 힘을 싣는 강화 조약  比-美 방위 협력 협정(EDCA 4월 체결)에 따른 미군 주둔 시설 건설 대상 후보지로 거론 되고 있다.

[마닐라] 장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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