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Business Leaders Network(YBLN)의 회원들 50여명이 방콕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YBLN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세계한상대회, 한인 청년 경제인들의 교류의 장으로서‘차세대 경제 리더 포럼’(YBLF)을 개최하던 중, 2007년 가을 부산 세계한상대회 이후 참가자들이 서로간의 동포애, 형제애와 같은 특별한 감정을 나누면서 시작되었다. 이듬해인 2008년부터 시작된 일종의 YBLF 동창회 성격의 모임으로 시작된 YBLN은 이후 매년 최소 2차례씩 각 나라별로 모임을 갖기 시작했고 현재는 각 지역별로 모임을 갖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경제인들의 모임이다.

이번에 방콕에서 열린 포럼은 2012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처음 개최된 아세안 포럼의 다섯번째 모임으로 멀리 콜롭비아에서 온 박원규(NEXTRADING 대표) YBLN 회장을 비롯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아르헨티나, 미국 그리고 스웨덴 등지의 회원들이 방콕에 도착해 2박 3일간 다양한 활동과 세미나 그리고 포럼 등의 행사를 가졌다.

수쿰빗 써이 24 소재 메리엇 호텔에서 펼쳐진 이번 포럼 첫째날에는 일본 IT기업 ‘웰시스템’의 양승호 대표의 증강현실(AR) 기술과 관련된 화상처리 및 인식, 3D 공간 및 사물 인식 등 잡지나 동화책 등 2D 책자에서 3D로 변환되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시연해 많은 참석자를 놀라게 만들었다. ‘ARme’로 명명된 이 기술은 스크린 속 영상을 스캔하면 바로 해당 제품을 실제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제품 설명을 일일이 읽을 필요없이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등 최신의 기술로 현재 세계적인 대기업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최첨단 기술이다.

둘째날에는 한때 컬투의 멤버이기도 했으나 지금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개그맨 정성한의 레크레이션을 겸한 강의 그리고 마지막 세째날은 전 아나운서이자 현재 샤인 스피치 대표 최유미 아나운서의 미팅과 사업 설명,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면담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화와 발표, 발음과 발성 연습을 함께 하는 등 비지니스에 있어 아주 중요한 강의가 펼쳐졌다.

YBLN은?

“YBLN은 2007년 한상대회에서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Young Business Leaders Forum에 참석했던 젊은 기업인들이 1회성 만남으로는 좀 아쉽다는 의견을 개진해 자발적으로 정기적인 네트워킹을 구성해 생긴 단체입니다. 매년 새로운 포럼 참석자들을 받아들여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특징이라면 만 45세 미만의 전세계에서 검증받은 재외동포 기업인들이 한데 뭉쳐 형제애와 동포애 등을 나누며 서로의 비지니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보를 공유한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세월이 흘러 초창기 멤버들의 경우 45세를 넘은 경우도 있지만 여전히 계속적인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30여명으로 시작된 YBLN이었지만 지금은 방콕의 JMM 인터내셔날 이상준 대표와 난디 인터-트레이드의 정영훈씨 등 방콕 회원 2명을 포함 183명으로 늘었습니다.

저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적은 전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회원들간의 친목도모와 정보 공유 그리고 서로를 가르치고 배우면서 성장해 가자는 데에 있습니다. 또한 매년 걷는 회비로 고국에 있는 불우 청소년들을 도와 장학금을 전달하는 활동 등을 시작했으면 이번 방콕 대회에서는 저희 ‘한상 꿈꾸는 교실’ 사업의 일환으로 방콕한국국제학교에 전자칠판을 기증하고 현판식을 거행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들은 회비의 2/3를 이렇게 해외에 있는 한인학교나 단체 또는 시설에 기자재 등을 전달하는 봉사 활동 등도 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원규 회장과 방콕 회원 JMM 인터내셔날 이상준 대표 그리고 재외동포재단 김영근 사업이사 등은 지난 2월 26일 태국 방콕한국국제학교를 찾아 제 3호 현판식을 거행하였으며 전자칠판 등 교육기자재를 구입할 수 있는 구입 비용을 전달했다.

방콕 회원이자 JMM 인터내셔날의 대표인 이상준씨는 이번 방콕 포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마했다. “YBLN은 세계 여러나라를 대표하는 비지니스 리더들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부심이 우리를 결속하는 원동력이 되며 우리의 결속은 항상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믿습니다. 언제나 우리는 유쾌하게 모임을 가져왔고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북돋으며 더 나은 미래를 꿈꿔왔던 형제와도 같은 사이입니다. 처음으로 방콕에서 아세안 모임을 갖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3일동안 열심히 강의를 듣고 공부했던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단결이 우리의 최대 장점이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이번 포럼으로 다시금 우리들은 형제애로 똘똘뭉친 공동체라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YBLN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ybln.net에서 찾아볼 수 있다.

태국 교민잡지

http://kyominthai.com/article/2016/03/10/차세대-한상-모임-ybln-방콕에서-아세안-포럼-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