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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3일 열린 프놈펜한국국제학교 한마음 학예발표회에서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프놈펜한국국제학교(교장 이상빈)의 「한마음 학예발표회」(이하 학예회)가 지난 2022년 12월 23일(금) 프놈펜 한캄협력센터(CKCC)의 다목적홀에서 개최되었다.

2부에 걸쳐 약 2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학예회는 귀엽게 한복을 차려입은 1학년 학생들의 환영 인사로 개시를 알렸다. 환영 인사는 다문화가정 학부모 및 외국인 손님들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 캄보디아어로 이루어졌다. 이어 학예회의 사회를 맡은 6학년 학생들 또한 능숙한 3개 국어로 행사를 진행하여 학교의 중점 교육활동인 외국어 교육의 성과를 널리 보여주었다.

이번 학예회에서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어린이들은 영어노래, 악기연주, 댄스(포크댄스, 치어댄스),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전통춤, 사물놀이, 줄넘기, 합창, 영상편집 등 학교 정규 교육과정뿐 아니라 방과후 학교를 통해서 1년 동안 갈고닦은 재주를 마음껏 뽐냈다. 특히 한국과 세계 여러나라의 전통문화를 함께 선보임으로써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세계시민의 감수성을 중시하는 재외한국학교의 특성을 잘 드러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부모와 초청된 내빈들 뿐 아니라 일반 교민들에게도 개방된 이번 학예회 행사에서 참석한 모든 관객들은 아이들이 준비한 무대 하나 하나가 끝날 때마다 힘찬 박수와 환호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긴장감에 실수하는 학생들도 더러 있었지만 관객들의 격려의 박수를 받은 학생들은 더욱 힘을 내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학예회에 참여한 한 3학년 학생은 “입학하고 작년까지는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서 이런 활동을 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올해는 줄넘기도 배우고 학예회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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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하고 있는 이상빈 교장

곧 졸업을 앞둔 6학년 학생들은 “이번 학예회는 모든 학생들과 부모님들에게 선물같은 특별한 하루가 되었다.”, “초등학교 마지막 해인 올해도 원격수업만 할 줄 알았는데 코로나가 차츰 물러가며 학교에서 정말 다양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었다.”, “우리가 배운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부모님들과 손님들이 큰 박수를 쳐 주어서 정말 행복했다.”, “졸업을 하기 전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라며 붉어진 눈시울과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이번 학예회의 소감을 입을 모아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학생의 공연을 지도한 한 담임교사는 “배움의 결실을 드러내고 발표할 수 있는 기회는 학생들이 배우는 행위를 즐겁고 보람있게 여기도록 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라며 이번 학예회가 가진 교육적 의미를 강조하였다. “특히 많은 학부모님들과 교민들이 자리해주셨기에 아이들도 평소보다 더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교육에 관한 학부모와 지역사회 교육공동체의 관심이 있어야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학생들이 1부 공연을 모두 마친 후 무대에 오른 이상빈 교장은 ‘미래, 우리 학교는’ 이라는 주제로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중학교 과정 신설에 대한 학교의 비전을 발표하였다. 발표에 따르면 중학교 입학 예정 인원 10명 이상, 재학생 수 60명 이상이 확보되어야 교육부에 중학교 운영인가 승인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상빈 교장은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도표를 통해 보여주며 중학교 과정 신설을 위해 학부모와 교민사회의 협조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프놈펜한국국제학교는 한국 교육부에서 인가한 전 34번째 재외한국학교로서 현재 47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현재 한국 교육부에서 파견한 학교장, 행정실장 및 경력 10년 이상의 초등 1급 정교사(6명)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현재 2023학년도 신입생 및 전편입생을 모집중이다./기사제공 프놈펜한국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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