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관광산업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jpg

 

2019년에는 570,262명의 관광객이 몽골을 방문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결과, 6억 7백만 달러 또는 1조 7천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2020년 1분기 울란바타르 경제는 관광에서 직접 벌어들일 수 있었던 305억 투그릭, 간접적으로 325억 투그릭을 잃었다는 몽골국립대학교 강사 겸 관광교육 개발협회 회원인 B.Erbahyt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COVID-19 전염병이 시작된 지 8개월이 지났다. 부유층과 빈곤층 모두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사람이 사망했고, 많은 분야가 흔들리고 있다. 그중 하나가 관광이다. 세계 관광의 날은 9월 27일이다. 따라서 이날을 계기로 몽골 관광 분야의 현황과 해당 분야를 보호하기 위한 국가정책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하고자 한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2020년까지 관광객 지출액이 6억1980만 달러로 10.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쉽게도 이 수입을 벌지 못하고 있으며, 관광업계는 직원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는 인력 이탈로 제로 멈춤(ZERO STOP) 상태에 직면해 있다. 
몽골 관광협회 S.Amgalanbat국장: 지금은 몽골 관광산업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다.
"현재 몽골 관광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고용된 인력은 1300여 개 기업·단체에서 8만8000여 명. COVID-19의 발생으로 인해 지난 1월 겨우 몇 명의 관광객만 겨울 관광객으로 방문하였으며 이후 관광객은 한 명도 방문하지 않았다. 실제로 관광객의 99%가 몽골방문을 취소했다. 호텔 300여 곳, 관광사업자 460여 곳, 관광캠프와 간접지도사, 운전기사, 요리사, 목축업자, 기타 계약직 종사자 등 400여 명이 수입이 끊긴 셈이다. 전체 관광업체의 90%가 월급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회사도 월급을 지급하지 못했다. 지금은 몽골 관광산업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몽골 관광협회 S.Amgalanbat국장은 말했다. 
어려운 상황은 앞으로 2~3년 더 계속될 것이다. 국제 연구단체에 따르면 계절 관광 회복이 예전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몽골 정부와 의사결정권자들이 몽골 관광 분야가 곧 회복될 것이며 상상할 수 없는 관광객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다. 예를 들면, 내각 사무국장인 L.Oyun-Erdene는 "올해 4월에 「연계된 인프라 사이클에서  전 세계에서 약 4억 명의 관광객이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울란바타르와 연결된 동부 큰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 브리지를 의미하기도 한다."라고 언급했다. 즉, 새로운 연결고리가 헹티 아이막의 칭기스 시와 다달 솜을 200km의 도로와 연결해 줄 것이라고 그 팀은 추정했다. 
자연환경관광부 D.Sarangerel 장관은 "몽골은 2019년에 57만7000명의 관광객을 받았다. 우리는 앞으로 4년 안에 이 숫자를 100만 명으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광 분야는 대유행으로 침체해 있지만, 회복이 기대된다. 우리는 또한 전염병을 발전의 기회로 본다. 그래서 준비를 잘해야 한다."라고 환대에 대한 특별훈련에서 말했다. 
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 이슈를 명확히 하기 위해 업계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몽골 관광협회 S.Amgalanbat국장:
- 올해 대유행으로 심각하게 떨어진 부문 중 하나가 관광이었다. 우선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까. 
- 2020년 2월부터 단계적 조처를 했다. 처음에는 격리하는 데 2~3개월밖에 안 걸릴 것 같아서 사람들을 훈련하고 온라인광고를 운영하고 일을 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업계는 나름대로 피해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결국, 기업들은 월급을 지급하고 교육을 제공할 돈이 다 떨어졌고, 아예 처음부터 문을 닫는 곳도 있었다. 2019년에 몽골은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1조 7천억 투그릭을 벌어들였다. 2019년에는 2018년 대비 10%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 면에서 내년 전망치를 2020년에는 최소한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반대다. 
- 돈 없는 곳에서 일할 수 없는 것은 노동력 문제 아닌가. 
- 이 분야에서 교육받은 인력이 다른 곳으로 빠지고 있다. 이대로 사라지면 4억 명, 심지어 40만 명의 관광객도 받을 수 없게 된다. 우리 노동자들이 기회를 견디고 결국 다른 곳에서 일하게 된 것을 탓할 이유가 없다. 훈련된 인적 자원과 인력이 모두 없어져서 월급을 못 주어서 미안하다. 이것이 우리가 지금에서야 발전하고 있다고 보는 산업의 상황이다. 
물론 정부가 부문을 살리고 돈을 내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은 불가능하며 민간이 위험을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한두 개 기업이 아닌 몽골 관광산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적어도 산업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산업 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 
- 이번 회의에서 몽골 관광협회가 건의한 사항이 있는가?
- 관광사업자들이 만나 기업들에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장, 환경부 장관에게 인력양성, 저금리 대출 및 지원, 기업에 대한 보상 등 4-5의 협력지침이 제출됐다. 부총리에 따르면, 국경은 내년 중반에야 개방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관광 부문은 영업이 중단될 전망이다. 세계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에는 관광업종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때까지 어떻게 살아남느냐가 관건이다. 우리 국민의 봉급은 2년 동안 지킬 수 없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내년에는 우리나라 관광업계가 제자리걸음을 할 가능성이 크다. 관광은 서비스의 수출이다. 몽골의 경제 위기로 인해 우리 관광산업이 얼마나 영향을 받았는지, 채굴 상품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연간 약 6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이 어려운 시기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 다른 국가들은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예가 있는가?
- 대만과 한국에선 기업들이 월급으로 60~70개국으로부터 보상을 받는다. 중앙아시아에서 같은 유목 생활을 하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우리와 관광 경쟁을 벌이는 국가들에 대해 국가가 보상책을 마련하고 있다.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산업을 보호하고 있다. 이 산업이 사라지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복하는 데 5~10년이 걸린다. 몽골은 석 달 동안 20만 투그릭을 주었다. 하지만 몇몇 회사들은 그것을 그냥 가져갔다. 여행하지 않은 기업들도 국경이 폐쇄되고 국내 관광이 늘어나면서 특별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했다. 하지만 전문 여행사를 거쳐 간 사람은 거의 없었다. 몽골인들은 각자의 길을 택하여 연구한 뒤 스스로 떠난다. 몽골인의 90%가 혼자 여행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몽골 관광협회 D.Narantsetseg 회원:
- 현재의 문제점을 공유할 수 있나.
- 문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 일단 어려운 상황임이 분명하며 앞으로 관광 분야를 파괴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 더 큰 문제는 국경 개방과 관광객 유치에 필요한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등 명확한 해답이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관광객이 몽골에 입국하면 체온을 측정할 것인지,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지, 접종하면 어떤 국가의 백신을 접종할 것인지, 관광객을 격리할 것인지, 입국 전 어떤 국가에서 접종할 것인지, 아니면 모두 개방할 것인지 등이다. 이 모든 것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일부 국가는 이미 명확하게 입국 기준을 정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호주와 뉴질랜드는 국경을 개방하고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몽골은 언제 국경을 개방할 것인지, 부분적으로 개방될 것인지, 아니면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들어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우리 해외 파트너들은 처음부터 "국경이 언제 열리는데, 언제 출장을 발표할 수 있냐"고 물어왔다. 우리는 정말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 관광산업은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 우선 일본, 한국, 홍콩, 중국, 러시아, 터키 직항노선과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다. 
- 국제기구들은 관광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 국제기구들은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23년이 돼야 관광이 2019년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관광객을 받기 어렵다는 얘기다. 관광객들은 평소 수준의 관광이 없다는 것이 자명해졌다. 유럽재건개발은행과 세계 관광기구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먼 국가로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 국가로 여행한다. 유럽인들은 유럽 내에, 아시아인들은 아시아에 여행 경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국경 폐쇄로 국내 관광이 늘었다. 이것이 몽골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었는가?
- 국내 관광이 해외로 나가지 못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사실 몽골인들은 외국인 관광객처럼 여행하지 않는다. 여행하고 싶을 때는 그냥 산책도 하고, 뭐 먹고, 산책도 하고. 지난해 봄 몽골국립대학교 관광학과 교수들이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가겠느냐고 물었다. 한 설문 조사에서 95%는 "아니오, 본인은 혼자 여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관광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없다. 그래서 몽골은 어느 분야에 더 관심을 두고 관광 분야를 유지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업계도 올해 극복은 물론 내년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 전 세계 관광객은 4억 명이며, 순수 관광객은 1억5700만 명이라는 큰 숫자가 있다. 정책 및 의사 결정자에게서 얼마나 많이 듣는가? 정부로부터 가장 먼저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 몽골 관광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두길 바란다. 국내에 상대적 격리조치가 있고 다른 분야의 활동이 정례화되고 있어 다행이다. 아쉽게도 국경을 열어도 관광산업이 빨리 정상으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이 분야는 몽골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른 모든 분야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관광 회사들은 그들이 산업을 유지하도록 돕기 위해 저금리 대출과 보조금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업계 사람들은 중소기업 대출과 녹색 대출의 대상이 아니다. 현재 일부 기업은 저축한 몇 개의 투그릭 통장으로만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국경 개방에 저항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올해 극복은 물론 우리 산업도 내년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난관에 봉착했다. 
- 당신이 방금 언급한 내용으로 몽골 관광업계는 견딜 수 있겠는가. 몽골 관광산업의 현재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수년간의 노력이 이루어졌다. 물론 산업 종사자들에게는 어려운 일인가. 
- "그렇다." 전 세계에서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제로 스톱 상태는 수년간 근무한 운전자와 운전자들로부터 우리 직원들의 생활에 큰 타격을 입혔다. 몽골의 관광 분야는 현재 1,300개 이상의 기업과 단체를 고용하고 있으며 8만8,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가지고 있다. 이 분야에는 가족으로서 일하는 가정이 많다. 하지만 올해 우리 산업은 거의 -6억 달러의 적자를 내고 있다. 우리 회사에는 다년간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많다. 이들을 잃지 않기 위해 얼거리가 전혀 없더라도 우리가 쌓아둔 적립금을 그대로 내는 것이다. 국경을 열고 관광객을 몇 명 구하려다 직원을 잃으면 시간과 돈부터 시작해서 다시 준비하기 어렵다. 그래서 직원 유지에 힘쓰고 있다. 
[ikon.mn 2020.09.25.]
몽골한국신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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