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알렉스 강의 몽골 뉴스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몽골 대학 캠퍼스, 일제히 2016-2017학년도 제1학기 개강에
 
몽골 현지 대학의 제1학기는 대한민국의 3월 제1학기 개강의 학제와 달리 9월에 시작해 12월 중순에 끝난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icon_mail.gif 기사입력 2016/09/01 [16:04]
 
 
【UB(Mongolia)=Break News GW】
대한민국의 학제와 달리 9월의 1학기 개강 및 5월 중순의 2학기 종강과 더불어 8월 말까지의 긴 여름 방학에 들어갔던 몽골 캠퍼스가 9월 1일 목요일 각 대학교 별로 입학식을 갖고 일제히 2016-2017학년도 제1학기 개강에 들어 갔다.

 
▲몽골인문대학교(UHM=University of the Humanities in Mongolia), 2016-2017학년도 제1학기 개강.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9월 1일의 2016-2017학년도 입학식 거행으로 몽골인문대학교 한국학과에서도 2016-2017학년도 새내기 신입생들을 맞았다.

 
▲몽골인문대학교(UHM=University of the Humanities in Mongolia), 2016-2017학년도 제1학기 개강.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University of the Humanities in Mongolia), 2016-2017학년도 제1학기 개강.  대학 교학처 사무실이 분주하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에는 한국학 문학사 (B.A) 주간 과정과 문학사(B.A) 저녁 과정이 개설돼 있다. 주간 과정은 지난 1992년 9월에 창설되었으며, 야간 과정은 2009년 9월에 개설된 바 있다. 20대를 위주로 진행되는 주간 과정과 달리 한국학과 야간 과정은 이미 학사 학위를 취득한 일반인들을 다시 2년 동안 주 3회 강의 참석으로 한국학을 전공하게 하여 문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로, 학부와는 별도로 대학원이 관리하고 학위를 수여하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2014012431257700.gif
2014052928439254.jpg
▲몽골인문대학교(UHM) 공식 로고.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2016-2017학년도 입학식이 끝난 뒤 교수단의 강의 진행과 재학생들의 수강 열기로 몽골인문대학교(UHM) 캠퍼스 분위기는 활기를 띤 채 그야말로 분주하게 돌아갔다.

개강 첫날인 9월 1일 목요일, 강의가 없긴 했으나, 본 기자는, 애(愛)제자들의 동정이 궁금해 대학 캠퍼스로 향했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거의 넉 달 만에 만나는 한국학과 애(愛)제자들의 모습은 그저 반가웠다.

대학 캠퍼스에서 한국학과 3학년 애(愛)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자니, 지난 5월,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광호)이 실시 중인 2016 한국어능력시험(TOPIK) 외국인 장학생 초청 연수 사업에, 몽골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된, 한국학과 3학년 재학 중인 베. 아니르마(B. Anirmaa) 양이, 11주 동안 한국에 공부하러 간다며, 본 기자에게  보고를 했다. 본 기자는, "너는 총명하니, 잘 해낼 것이다. 절대로 주눅 들지 말아라!" 하고 격려를 해 주었다. 생각할수록 그저 신통방통한 애(愛)제자이다.
 
▲몽골인문대학교(UHM=University of the Humanities in Mongolia), 2016-2017학년도 제1학기 개강.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한국학과 3학년 애(愛)제자들과 대학 본관 1동 입구에 굳건히 섰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에 태극기를 들고 있는 애(愛)제자가, 이번 한 학기 동안, 11주의 한국어 연수를 위해 한국 유학을 떠나는 베. 아니르마(B. Anirmaa) 양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베. 아니르마(B. Anirmaa) 양은, 9월 2일 금요일,  서울에 입국해, 11월까지, 신한대학교 (총장 김병옥) 국제어학센터에서, 11주의 한국어 연수를 받은 뒤, 몽골 캠퍼스로 복귀할 예정이다

아무쪼록, 부디,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주간 및 야간 과정 2016-2017학년도 새내기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이 한국학 학습에 더욱 매진하여 몽골의 지한파(知韓派)로서 한-몽골 우호 증진의 전면에 나서 각자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주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몽골인문대학교(UHM=University of the Humanities in Mongolia), 2016-2017학년도 제1학기 개강. 울란바토르 거리에는 벌써 가을을 재촉하는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 캠퍼스를 뒤로 하고 터벅터벅 걸어 울란바토르 거리로 나섰다. 오늘도 지구는 돌고 세월은 하염없이 흐르고 나는 몽골에 존재한다. 

문득, 내 젊음의 빈 노트에 무엇을 써야 하고, 내 젊음의 빈 노트를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가를, 미치도록 고민하던, 본 기자의 대학 시절과 애(愛)제자들의 대학 시절이 겹쳐 본 기자의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아아, 세월이 흐른다. 강물처럼 흐른다.

울란바토르 거리에 활짝 핀 코스모스 꽃잎 위로, 덧없이 가버린 본 기자의 풋풋했던 청춘시대의 추억들이, 선혈(鮮血)처럼,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Copyright ©Break News G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k1_left_t.gif   k1_right_t.gif
 
2012060402216889.jpg
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k1_left_bt.gif   k1_right_bt.gif
 
 
 
 
 
 
imgt_sns.gif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6/09/01 [16:04]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2014012431257700.gif
2014012430083224.gif

 

 

  • |
  1. SAM_4859.JPG (File Size:86.4KB/Download:5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875 몽골 벅드 산 인근 2.5 지진 발생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74 몽골 역외탈세자금 7,490만 달러 몽골로 환수되어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73 몽골 작년에 투그릭 가치는 8.9% 하락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72 몽골 차기 국회의장으로 Ts.Nyamdorj를 지지하는 것으로 협의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71 몽골 Ts.Tsolmon: 국회 목요일에 긴급 회의 소집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70 몽골 국회의장 해임 관련 법 개정안 상정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69 몽골 M.Enkhbold 해임 관련하여 화요일에 논의 예정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68 몽골 4만명 가량의 정부 공무원 중 37%만 자산소득을 알고 있다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67 몽골 가공한 연료 사용 시 대기 오염 50% 감소 가능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66 몽골 250백만 + 800백만 달러가 들어올 예정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65 몽골 매달 160억 투그릭을 아파트 대출 지원 하고 있다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64 몽골 차강사르 명절 기간에 5부제 실시 안 해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63 몽골 몽골정부의 330호 결의안 효력정지를 위해 행정법원에 이의 제기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62 몽골 대출 이자, 사회보험료를 내릴 것을 요구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61 몽골 Asgat, Salkhit 광산을 정부가 관리하는 것이 맞다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60 몽골 B.Gankhuyag: Tavantolgoi IPO를 홍콩 증권시장에 상장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59 몽골 국제 여권 발급 규정 변경, 영업 5일 이내에 발급하도록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58 몽골 날라이흐 도로를 11월까지 완공하도록 지시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57 몽골 3.3톤 돼지고기와 313마리 돼지 폐기처분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
1856 몽골 종아일에서 32번로타리까지 도로 건설 5월부터 착공 file 몽골한국신문 19.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