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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한인회(KAIM), 2014년 대한민국 3.1절 제95돌 기념 행사 개최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 영하 20도의 추위 속에서 선조들의 대한 독립 만세 운동 정신 다시 한 번 되새겨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4/03/02 [03:32]


【울란바토르(몽골)=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는 지난 3월 1일 토요일 대한민국 3.1절 제95돌을 맞아 몽골 울란바토르 자이산(Zaisan) 소재 이태준 기념 공원에서 삼일절 95돌 기념식을 오전 11시부터 개최했다.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1.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날 기념 행사는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지난해 삼일절 기념식엔 대통령 취임식 참석 차 고국을 방문 중이어서  부득이 불참),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 등을 비롯한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이 자리를 같이 한 가운데 이석제 한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거행됐으며,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개식사, 국민 의례, 국기에 대한 경례 및 애국가 제창(1절), 순국 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대통령 기념사 대독, 대일본 성명서 낭독 및 결의문 제창,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2. 오덕교 UB대 총장이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3.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4. 몽골 유일의 한인 방송사 KCBN Channel의 황성민 대표가 영하의 추위를 무릅쓰고 촬영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3.1절 제95돌을 맞아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은 선조들의 대한 독립 만세 운동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생활 속에서의 나라 사랑 정신의 실천을 굳건히 다짐했다.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5. 기념식 사회를 맡은 이석제 몽골한인회 사무총장이 영하의 추위 속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6.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가 박근혜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하고 있다. 이 대사의 뺨이 불그스레해질 정도로 영하의 몽골 날씨는 매서웠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애초,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은 독도 문제와 성노예 문제를 둘러 싸고 최근 일본 정부가 보여 온 행태의 부당성을 중시, 울란바토르 시 당국의 집회 허가를 얻어 주몽골 일본 대사관 앞이나, 또는 그것이 안 될 경우엔 칭기스 광장(수흐바타르광장)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Abe Shinzo) 일본 총리(Япон улсын Ерөнхий сайд Шинзо Абэ) 화형식을 거행하고자 하는 독기(毒氣)를 품었으나, 몽골 현지에서 비화될 수도 있는 한-몽-일 사이의 외교 문제를 우려한 주변의 만류로 우여곡절 끝에 화형식 집행은 계획대로 실현되지 못했다.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7.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이 대일본 성명서 낭독과 결의문 낭독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하지만,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은  당초 예정했던 화형식 의거(義擧)를 접는 대신, 몽골 현지에서 손수 작성한 대일본 성명서 낭독 및 결의문 제창을 기어이 결행하는 뚝심을 발휘해 분기탱천(憤氣撑天)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울분을 대내외에 당당하게 표출하는 쾌거를 끝끝내 완수했다.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8.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9.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그 무엇이 이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을 추위에도 불구하고 한 자리에 모이게 했던가?
본 기자는 그것은 우리 한민족 구성원들의 백절불굴의 뜨거운 애국심이라고 굳게 믿는다.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10. 기념식 참석 몽골 한인 동포들 뒤로 대형 태극기가 당당하게 휘날리고 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11. 그 무엇이 이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을 추위에도 불구하고 한 자리에 모이게 했던가?  맨왼쪽에 김미라 민주평통 자문위원(코리아 하우스 대표), 한  사람 건너 태극기를 손에 쥔 손정일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사건 사고 담당 영사, 그 옆에 박승우 교육 담당 서기관의 모습이 보인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12. "기미년 3월 1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이 3.1절 노래 제창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13. 우형민 민주평통 자문위원(몽골 서울그룹 회장)이 만세 삼창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14.  일본은 성노예 강제 동원 정중히 사과하라! 사과하라! 사과하라!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15.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 강력히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16.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왼쪽)와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오른쪽)이 대한민국 지도판에 대한민국 국기 태극기를 꽂고 있다. 김수남 6대 전(前) 몽골한인회장(맨 오른쪽), 국중열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수석 부회장(이 대사 뒤쪽, 네스오일 대표)의 모습이 보인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17. 영하의 추위를 뚫고 기념식에 참석한 후레정보통신대학교 교수들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가 울란바토르 자이산(Zaisan) 소재 이태준 기념 공원에서 기념식을 거행한 사실은 참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띤다 할 것이다.

왜냐. 몽골에는 대한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이태준 열사가 잠들어 있기 때문이다.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18.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태준 기념공원은 의사이며, 독립운동가이며, 몽골 마지막 황제 보그드칸의 어의(御醫)였던 대암(大岩) 이태준(李泰俊, 1883∼1921)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공원이다. 대암 이태준 선생은 현재 '몽골의 슈바이처'라는 명성으로 몽골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19.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가운데)가 오덕교 UB대 총장(왼쪽), 김명기 몽골한인회 7, 8대 전(前)회장(오른쪽)과 이태준 기념관을 둘러 보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1883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출신 대암 이태준 선생은 현재 연세의료원의 전신인 세브란스병원 의학교(연세대학교 의과대학)를 1911년(제2회)에 졸업한 뒤, 중국 신해혁명의 영향을 받아 중국으로 망명, 본격적으로 항일 독립운동에 가담했다. 이후 이태준 열사는 31세 때인 1914년 몽골에 입국하여 '동의의국' 이라는 병원을 설립하고, 몽골 황제 보그드한의 주치의 및 몽골인의 '화류병' 치료 의사로서 활약했다.

즉,‘동의의국’이라는 병원을 열어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비밀 연락처로 삼는 한편, 당시 몽골인 70% 이상이 고통을 받고 있던 매독을 퇴치하면서 ‘부처 의사’라는 칭송을 받게 된다.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20.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태준 선생은 34세 때에 몽골 마지막 왕 보그드칸의 어의가 된 이후 한인사회당 지하당원, 상해 임시정부 군의관 간부, 의열단 등 독립 단체에서 활발한 항일독립운동을 펼쳤다.

하지만, 1921년 일본군이 섞인 러시아 백군 부대가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점령하면서 이들에 의해 살해되었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21.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23.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한인회는 지난 2001년에 몽골의 성산 보그드산(山) 앞에 이태준 선생 기념 공원을 설립한 바 있다.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이연상) 주최 삼일절 95돌 기념식이 열린 이태준 기념 공원 현장 24.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대한민국 국기 태극기를 두 손에 쥐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이날 바깥 온도는 영하 21도를 기록했으나 체감 온도는 영하 30도를 육박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한민국 3.1절 제95돌 박근혜 대통령 기념사>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열린 삼일절 95돌 기념식 현장. 앞줄에 박근혜 대통령과 강창희 국회의장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AP 통신).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00만 해외 동포와 북녘 동포 여러분, 그리고 독립 유공자와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뜻 깊은 제 95주년 3.1절을 맞이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고, 세계 속에 우뚝 선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개인의 삶을 바치신 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3.1절을 맞아 그분들의 영전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그동안 마음의 고통과 어려움을 견뎌 오신 독립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를 드립니다.


95년 전 오늘, 우리의 선조들은 조국의 독립과 주권을 되찾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나라의 주권을 더 이상 빼앗길 수 없다는 신념과 애국심은 온 국민들을 일어나게 했습니다. 남녀노소, 신분과 계층, 종교와 지역의 구분도 없었고, 만주와 연해주, 도쿄와 필라델피아에 이르기까지 장소와 국경에도 상관없이 나라를 구하려는 애국심이 물결쳤습니다.


그 위대한 3.1정신은 상하이 임시정부의 법통으로 이어졌고,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으로 면면히 계승되면서 번영과 기적의 대한민국 역사를 이룩한 원천이 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의 선조들은 3.1 독립선언서에서 ‘남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건설하는 것’이 우리의 소임이며, ‘동양의 평화는 물론,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에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또한 ‘부자연스럽고 불합리한 착오상태를 바로 잡아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바른길로 돌아오기 위함’ 이라고 역설하였습니다. 우리 후손들에게는 선열들이 꿈꾸셨던 그 위대한 이상과 가치를 완성시켜나가야 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시작을 오랫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해 온 부자연스럽고 불합리한 상태를 바로 잡고, 대내외의 모든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일에서부터 하고자 합니다.


공공부문의 개혁을 시작으로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구습을 과감하게 끊어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경제혁신 3 個年 계획’을 통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국민소득 3만 달러을 넘어 4만 달러 시대로 가는 초석을 다질 것입니다.


그 길에는 국민 여러분의 지혜와 힘이 필요합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이 경제혁신 3個年 계획의 성공을 위해 함께 나서 주셔서 위대하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년이면 대한민국과 일본은 국교 정상화 50년을 맞게 됩니다. 그 동안 두 나라는 가치와 이해를 공유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습니다.


지난 시대의 아픈 역사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이러한 관계를 발전시켜올 수 있었던 것은 평화헌법을 토대로 주변국들과 선린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무라야마 담화(村山談話)와 고노 담화(河野談話) 등을 통해 식민 지배와 침략을 반성하면서 미래로 나아가고자 했던 역사인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나라의 역사인식은 그 나라가 나아갈 미래를 가리키는 나침반입니다. 과거의 잘못을 돌아보지 못하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없고, 과오를 인정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진정한 용기는 과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저는 양국이 과거의 아픈 역사를 딛고 새로운 번영의 미래로 함께 나갈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올바르고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평생을 한 맺힌 억울함과 비통함 속에 살아오신, 이제 쉰다섯 분밖에 남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상처는 당연히 치유 받아야 합니다.


과거의 역사를 부정할수록 초라해지고 궁지에 몰리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역사의 진실은 살아 있는 분들의 증언입니다. 살아있는 진술과 증인들의 소리를 듣지 않으려 하고 정치적 이해만을 위해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고립을 자초할 뿐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대한민국과 일본, 양국 국민들의 우정과 신뢰를 정치가 막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금도 문화를 통해 양국 국민들은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인류 보편의 양심과 전후 독일 등의 선례에 따라 협력과 평화, 공영의 미래로 함께 갈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과거의 부정에서 벗어나 진실과 화해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길 기대합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경제적 초석을 넓히고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있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기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두고, 평화통일을 위한 준비를 시작할 것입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분단의 아픔과 고통을 온 국민이 다시 한 번 절감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제 고령의 이산가족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흩어진 가족을 만나는 것이 더 이상 특별한 행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하루라도 빨리 이산의 한을 풀기 위해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할 것을 북한 당국에 제안합니다. 이산가족은 북한에도 있습니다. 북한도 주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북이 작은 약속부터 지키며 신뢰를 쌓아서 통일의 계단을 하나씩 밟아 올라가게 되길 기대합니다. 하나된 민족, 통일된 한반도는 민족의 독립과 자존을 외쳤던 3.1운동 정신을 완성하는 것이며,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통일된 한반도는 유라시아와 동북아를 연결하는 평화의 심장이 될 것이며, 동북아시아 국가들 역시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에서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찾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평화와 협력의 새 시대로 가는 길목에서 북한이 핵을 내려놓고 남북 공동발전과 평화의 길을 선택할 것을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 왔습니다.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 주기 위해 다 함께 손을 맞잡아야 합니다.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강인한 정신으로 민족의 웅비와 세계의 변화를 선도하는 창의적인 도전의 여정을 함께 열어 갑시다. 선조로부터 내려오는 우리 문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더욱 발전시키고, 세계인들과 함께 나누면서 더욱 행복한 지구촌을 만들어 갑시다.


이제 우리 모두 서로의 손을 굳게 잡고, 국민행복의 새 시대, 희망찬 내일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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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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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3/02 [03:32]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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