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이 아니라 도로가 승리.jpg

 

며칠 뒤면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의 독특함은 선거에 출마한 정당과 후보들이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시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는 데 있다. 지방선거는 개념보다는 행동선택이라는 점에서 국회의원 선거와는 다르다는 얘기다. 
전염병 때문에 제한적 상태에 있던 학교들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교통 혼잡은 울란바타르시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어쨌든 일부 후보들은 교통체증에 갇혀 차 안에서 요리를 하고 홍보도 했지만, 점수를 따는 대신 스스로 놀렸다. 따라서 울란바타르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올바른 결정과 현실적인 결정을 내린 정당만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 확실시된다. 공기 오염을 50% 줄이고 교통 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아버지의 아들만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더 많은 점수를 받을 것이다. 울란바타르는 나날이 팽창하고 있고 새로운 건물들이 지어지고 있다. 특히 수도의 새로운 중심지로 알려지게 된 니세흐와 야르막 방향으로 새로운 건물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그쪽으로 새로운 집중지점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시의 권력자들은 오늘과 지방선거 이후 도시계획의 실수를 반복할 권리가 없다. 
아파트 건설과 신규 택지 조성 등으로 이미 인구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이 지역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 그래서 울란바타르 사람들은 저쪽에 그림자를 드리우기 시작하는 혼잡이라는 만화를 누가 풀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오늘날 니세흐와 야르막으로 가는 도로는 두 가지밖에 없다. 선서글렁과 야르막이다. 이 두 노선의 교통은 아침저녁으로 과부하 됐고, 자동차로 인해 좌절하는 이들의 곤경에 대한 정보가 소셜미디어에 홍수처럼 퍼지고 있다. 우선 니세흐와 야르막에서 제4발전소, 제1지구까지 직선도로로 톨강에 제3의 다리를 건설해야 할 때다. 제3의 도로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정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표를 달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 분명하다. 몇 년 전 야르막 다리에서 후식 계곡 도로까지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설계가 있었다. 이 고속도로의 즉각적인 건설은 혼잡 해소에 또 다른 자극제가 될 것이다. 미국의 뉴욕시는 블록 계획을 결정했다. 거기에 어울리는 메쉬 큐브 트랙이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자본이 필요로 하는, 특히 새로운 주거 지역에 필요한 것이다. 이밖에도 수도권 대중교통의 발전, 기준에 따른 자전거도로 건설, 학생뿐 아니라 공무원과 단체의 버스 프로그램 시행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수도 시민들은 도로를 건설하고 잠금 해제를 한 정당을 지지할 것이다. 정치화가 아닌 자물쇠를 푸는 정당이 수도에 깃발을 들 것은 분명하다. 비당권 노선이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얘기다. 
[ikon.mn 2020.09.23.]
몽골한국신문 편집인

  • |
  1. 정당이 아니라 도로가 승리.jpg (File Size:281.5KB/Download: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355 몽골 전기세 유예 연장과 장관들의 다양한 입장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7.
8354 몽골 운임 2,000만~3,000만 투그릭을 받은 시민에게 벌금형 선고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7.
8353 몽골 해외 감염 4건, 내부 감염 200건이 등록되어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7.
8352 몽골 요식업과 호텔업종의 수익 증가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7.
8351 몽골 보행자들은 밝은 색상의 옷을 입어야!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7.
8350 몽골 외부 감염 7건, 국내 감염 241건 발생, 1명이 사망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7.
8349 몽골 장관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권고받아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7.
8348 몽골 울란바타르시에는 현재 204개의 행정단위 동이 있어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7.
8347 몽골 대중교통 '파산'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7.
8346 몽골 S.Amarsaikhan 부총리, 우리는 가정용 전기 할인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7.
8345 몽골 최근 아이막의 등록된 건수가 울란바타르시를 넘어서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7.
8344 몽골 이렌과 자민-우드에서는 각각 900헥타르의 자유 구역이 계획되어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7.
8343 몽골 이흐 터이로 거리에는 6층 이상 건물을 짓지 못한다. 야르막을 부도심으로 이전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7.
8342 몽골 낮에 성인 영화 상영 시 벌금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7.
8341 몽골 외부 감염 3건, 국내 감염 185건, 사망 2명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4.
8340 몽골 대상 그룹의 25%가 2차 백신을 맞아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4.
8339 몽골 경제 '부활'로 차강 사르를 맞이하자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4.
8338 몽골 오미크론으로 인해 국제선 금지는 없을 것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4.
8337 몽골 'Oyu Tolgoi'의 세 가지 강점과 세 가지 장애물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4.
8336 몽골 공공 투자로 프로젝트 시행자를 지원 결정 file 몽골한국신문 21.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