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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부터 자카르타에 1급 테러경계령이 발령된 가운데 극단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IS가 지난 1월14일 대낮에 자카르타 도심 한복판에서 자살폭탄과 총격전 테러를 벌여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번 테러는 극단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IS는 서양인들을 겨냥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사건으로 들어났다. 이날 테러범들은 중부자카르타에 있는 사리나몰 단지의 서양인들이 즐겨찾는 스타벅스 커피숖과 버거킹 햄버거 그리고 맥도랄드 치킨집을 노렸다. 4명의 폭탄 테러범들은 오전 10시40분경 사리라몰 단지 옆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솦에 진입하려다 경찰검문에 실패하자 자폭과 총격전으로 8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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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40분경 경찰은 수상한 가방을 메고 커피숍이 입주해 있는 건물로 들어오는 2명의 테러범을 검문하고 수상히 여겨 도로 중앙분리대로 데리고 갔다. 이 자리에서 테러범들은 경찰에게 권총을 쏘고 폭탄을 터트려 자폭해 그 자리에서 테러범 1명이 사망했다. 10분후에 당황한 다른 테러범은 스타벅스 진입을 강행하다가 경찰과 시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자카르타극장으로 도망쳤다. 

 

이에 극장 안밖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는 동안 또다른 테러범 한명은 도로중앙에서 구경을 시민들 가운데서 권총을 꺼내들고 경찰과 시민들에게 난사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3시경에 경찰과 총격전으로 2명의 추가 테러범은 현장에서 사살되고 5시간동안 도시총격전은 종료되었다.

 

이날 자폭테러로 테러범 4명 캐나다인 1명 자카르타시민 3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 24명 부상자 가운데 경찰 6명, 네덜란드 독일 알제리 호주인이 부상을 입었다. 테러범은 모두 인도네시아인으로 Dian Jodi Kurniadi (25), Muhammad Ali (39), Sunakim [Afif], Ahmad Muhazan (25)이다.

 

e9d0b0e7-6aad-4819-a816-847e498de27a_169.jpg114 자카르타 테러가 발생하자 현지방송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속보로 총격전과 폭탄전을 생중계했다. 외신들도 ‘인도네시아테러 자카르타 도심 한복판 총격전’이라고 자살폭탄을 전세계에 속보로 전달했다.

 

극단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입장을 대변하는 알아마크 통신은 사건 발생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자카르타 테러는 IS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의 홍보조직으로 알려진 알하야트는 14일 인터넷 성명에서 "인도네시아의 칼리파 전사들이 IS에 맞서는 십자군 동맹을 노렸다"며 "전사들은 개인화기와 폭탄벨트로 적들을 공격했고 폭발물 여러 발도 설치했다"고 전했다. 이제 ISIS가 동남아테러에도 본격적인 강행을 알려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도 더 이상 ISIS 안전지대가 아님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테러가 발생하자 자카르타 경찰과 반 테러기동대 Densus 88은 자카르타 근교 데뽁, 버까시, 깔리만탄 등에서 12명의 용의자를 체포하고 관련자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은 테러가 발생하자 당일 긴급 동포안내문을 3차례 발표하고 실시간으로 테러상황을 한인동포들에게 급전했다. 이번 114자카르타테러에 한인동포피해는 없다고 대사관은 밝혔다. 

 

에디 인도네시아관광진흥협회장은 한인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는 안전하고 이번 테러는 다른나라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하다. 이는 경찰과 당국이 잘 막아주었기 때문이다”면서 “한국사람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열심히 일하고 많이 찾아주어서 감사하다. 우리가 테러 안전보장을 할 것이고 책임질 것이니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달라”고 전했다.

 

ISIS는 인도네시아를 떠나라
ISIS 자카르타 테러에  시민들 격양 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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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7일(일) 차 없는거리 carfree day에 테러현장 자카르타 사리나 몰단지에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수만명의 시민들은 "IS는 인도네시아를 떠나라" "인도네시아 안전"을 외치며 자발적인 반테러 행사 참여에 참여했다. 

 

시민들은 연사들이 외치는 "Kami tidak takut"을 따라하면서 테러반대운동에 앞장섰다. 이날 행사는 국내외 신문방송사 취재진도 생방송과 녹화방송을 통해 자카르타 시민들의 반테러 열기를 실시간으로 전했다. 

 

자카르타 테러 당일 14일과 다음날 조코위 대통령은 연속해서 현장을 방문하고 "더이상 테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외쳤다. 테러현장인 스타벅스 앞에는 내무부장관을 비롯한 국회의원, 기업 단체장들이 보내온 조화가 세워놀 곳이 없을 정도였다. 러시아 대사 등 외국 기업체들이 보내온 조화속에서 자카르타 시민들은 아픔을 같이하는 조화앞에서 감사하다며 경찰과 사진을 찍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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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아 여사(민족주의자협회)는 한인포스트와 인텨뷰에서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1월 14일에 발생한 자카르타 테러사건이 두렵지 않다. 하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인니 국민들 가운데 극단주의에 대한 의식이 일어나는 걸 우려한다. 정부와 경찰군인들은 극단주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인포스트 특별취재반. haninpo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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