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월 프놈펜 쯔로이쩡봐 구에 위치한 바껭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체온을 재고 있다.▲ 올해 1월 프놈펜 쯔로이쩡봐 구에 위치한 바껭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체온을 재고 있다.

 

프놈펜 내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이번 주 내 재개학을 앞둔 가운데, 지난 13일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가 사립학교 및 공립학교의 집단 교육과 건강 안전에 관한 표준운영절차(SOP)를 발표했다.

 

헝 쭈언 나론 교욱부 장관은 SOP 적용대상인 각 교육기관들은 시설 내 응급처치키트, 체온측정기, 위생마스크, 소독제 등을 비치해야 하며 매일 재고 파악 및 보충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SOP에 따르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을 통해 배출되는 폐기물 관리에 철저히 신경 써야하며, 학급당 15명 이하의 학생 수를 유지하며 최소 1.5m 이상의 간격으로 좌석을 배정해야한다.

 

교육부 장관은 학교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학생과 교육자를 막론하고 반드시 백신접종을 받아야 하며, 학교 출입 시 백신접종카드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신접종카드가 없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인원에 대해서는 온라인 비대면 수업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학교 내 개인 음식물 반입을 금하고, 교내 식품판매에 대해서는 관계당국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쿠엉스렝 프놈펜 시장은 교육부에서 발표한 SOP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다면 프놈펜 내 어떠한 교육기관도 재개학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엉 시장은 지난 13일 뚤꼭 구에 있는 찌어심 썬떠목 고등학교의 위생 상황을 점검하며 수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시 당국은 바이러스 재확산 방지를 위해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프놈펜 시는 백신 접종을 받은 12세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학교를 재개할 것이다. 이번 재개학 과정은 교육부가 발표한 SOP에 의거하여 조건에 부합하는 학교에 한해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라며 "SOP에 부합되지 않는 학교는 당분간 재개학 허용하지 않을 것이고 이들에 대한 재개학을 더욱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엉 쓰렝 시장은 프놈펜 시가 특정 학교를 편애하거나 차별한다는 비판을 감내하더라도 각 학교의 SOP 준수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학교가 정상적으로 재개학하기 위해서는 모든 개개인의 협조가 절실하다. 교육부의 SOP에 부합하는 모든 학교는 단계적으로 재개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놈펜 시는 대대적인 백신접종으로 인해 코로나19 상황이 어느정도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일 평균 사망자 수는 5명으로, 이전 일일 평균 30명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문다슬 번역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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