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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국내에서 발생한 로힝야족 인신매매 사건으로 태국 국민들 사이에서 비인간적인 행위라며 거센 비난이 일었었다. (사진출처 : Nation TV)
  마낫 육군 중장 등 103명이 미얀마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Rohingya people) 등에 대한 인신매매와 살인,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1심 태국 형사법원은 피고 62명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마낫 중장(พล.ท.มนัส คงแป้น)은 인신매매에 관련해 1,485만 바트의 뇌물을 받고 편의를 도모한 혐의 등으로 징역 27년형이 내려졌다. 또한 남부 싸뚠도 전 도행정단체장은 인신매매 등으로 징역 75년 판결이 내려졌다.
  태국에서 2015년 4월 말부터 5월초에 걸쳐 말레이시아 국경 근처 남부 쏭크라도와 싸뚠도 산중에 로힝야족 인신매매 거점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캠프가 70개 이상 발견되었고, 현장에는 나무로 엮은 가건물과 의류 등과 함께 30명 이상의 시신이 묻혀 있었다. 당국은 인신매매 피해자 수천 명이 수용되었고 그 중 병사하거나 인신매매 업자에게 살해된 사람이 유기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신매매 조직은 로힝야족을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육로나 해로를 통해서 태국으로 밀입국시킨 후 태국 남부 수용 캠프를 통해 노예로 어선에 팔거나 이슬람교도가 많은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에 보내왔다. 이렇게 일을 처리해주는 대신에 밀입국 수수료를 착취했고, 캠프에 수용된 피해자들에게 추가로 돈을 지불하도록 위협을 가하는가 하면 폭행도 가해졌다.
  그러다가 태국에서 단속이 본격화됨에 따라 조직은 증거 인멸을 위해 캠프를 포기하고 피해자들을 방치하다가 발각되었으며,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도 2015년 5월 중순에 인신매매 조직이 포기한 것으로 보이는 로힝야족 밀항선이 잇따라 발견되기도 했다.
  로힝야족은 원래 미얀마 서부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1970년대 후반부터 미얀마 정부의 핍박과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수십만명이 난민으로 방글라데시 등으로 탈출하기 시작했다. 2007년경부터는 태국, 말레이시아에 배로 밀입국을 도모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이러한 난민선을 발견한 태국 정부는 선박을 영해 밖으로 견인해 방치하는 행위 등으로 유럽 인권 보호 단체와 언론에서 종종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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