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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전경을 해치면서까지 지어지고 있던 고급 빌라가 한 태국 네티즌의 사진으로 인해 전면 중지되는 헤프닝이 발생했다. 장소는 태국 남부 푸껫의 끄라팅 케이프(곶) 인근 지역이다. 공사가 전면 금지되기 수일 전 태국의 한 페이스북 유저에 의해 올려진 사진을 보면 공사 시작 전과 시작 후의 사진이 적나라하게 보여진다. 언덕을 내려가며 시원하게 펼쳐졌던 바다 전경이 흉물스런 건축물로 가려진 모습이었다.
해당 사진을 올린 온라인 유저는 태국어 포스팅에서 “누구를 또는 어떻게 원망을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나이한 비치 로드와 끄라팅 케이프 사이의 해당 지역은 관광객들에게 아주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건물이 지어지고 있기 전까지 이곳의 풍경은 정말로 멋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렇지 못합니다. 특히 저녁무렵 이곳의 풍경은 그야말로 그림 같았습니다. 너무나 슬프네요. 이제 더 이상 그런 풍경을 볼 수 없다니…”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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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은 여러 네티즌들에 의해 퍼 날라졌으며 어느새 큰 이슈가 되기 시작했다. 이에 당황한 해당 지역 관청에서는 물론 사람들에게 좋은 풍경을 선사하고 있는 곳이지만 문제의 지역은 개인 소유의 토지이며 아무리 풍경이 좋다고 해도 소유자에게 이곳에 건물을 짓지 말라고 하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찬반 논쟁이 커지던 가운데 푸껫 시장이 직접 조사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발견한 문제점들로 인해 현재 공사는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몇가지 문제점이 발견된 것이다. 건물의 높이 제한을 어긴 사항과 주차시설이 건축 계획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방콕에 거주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건물과 토지 주인은 이미 2천만바트 상당의 금액을 들여 건물이 완공될 예정이라는 점과 내년 4월에 끝나게 될 공사를 이제 와서 중단해야 한다면 큰 손해를 입게 될 것이라 호소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여전히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축을 중단해야 한다는 측의 주장이 좀 더 많은 상황에서 과연 고급 빌라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그동안의 관례상 한동안 뜨거워지겠지만 사람들은 곧 이 빌라와 지역을 잊게 될 것이고 빌라는 계획된 기간에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가끔, 한국인과 태국인은 참으로 여러 면에서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기사참조 방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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