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베트남에서 전기 오토바이 '전쟁'이 시작됐다.

베트남의 전기 오토바이 시장은 빈그룹의 자회사인 빈패스트(Vinfast)가 생산한 클라라(Klara)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눈에 띄는 움직임이 없었다. 일부 전기 오토바이 회사들이 생산을 약속했지만 한동안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PS마켓리서치(PSMarketResearch)의 통계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전기 스쿠터와 전기 오토바이 시장은 22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소는 전기 자동차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7.3%에 달할 것으로 보았다. 베트남 역시 교통수단이 전기화 되는 흐름의 영향 속에 있다. 

디지털 프로세스 시스템 기업인 Pega의 CEO인 Mr. Doan Linh는 "베트남 전기 오토바이 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약 40만대의 전기 자전거와 5만5000대의 전기 오토바이가 공식적으로 판매됐다. 이는 자발적인 시장 규모에 있어 적지 않는 수량이다. 

그러나 베트남 전기 오토바이 시장은 거의 형성이 미미한 상황이다. 그 전에 소비자는 중국에서 수입되거나 조립된 오토바이만 접근할 수 있었다.  

하지만 11월 빈패스트의 등장은 획기적인 이정표가 됐다. 

응용기술연구소(Institute of Applied Technology) Le Hung Lan 책임자는 "빈패스트는 베트남 전기 오토바이 시장에서 선두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은 '선두주자'가 등장한 이후 경쟁이 더욱 흥미 진진한 단계에 접어 들었다.

빈패스트 클라라가 공식적으로 출시된 한 달 후 한국 전기 오토바이 전문기업인 MBI 그룹은 오는 2019년 2월 말 베트남에 3가지 전기 오토바이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오토바이 유통업체인 DK바이크는 베트남에서의 독점 대리점이자 조립 및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이 한국그룹을 이끄는 유문수 회장은 빈패스트 클라라를 비롯한 베트남의 전기 오토바이의 엔진 용량은 50cc 가솔린 오토바이에 해당하는 반면 MBI의 제품은 엔진 용량이 110~125cc 이상인 차량만큼 작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최대 속도가 110km/h에 달하는데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전기 오토바이의 속도보다 두 배이상 빠르다. 

MBI는 2019년 7월 말까지 전국에 500대의 배터리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오는 2020년 말까지 10억 달러를 투자해 총 약 1만5000대를 설치하게 된다.

베트남의 오토바이 시장 점유율 75%를 차지하며 선두에 서 있는 혼다 (Honda)는 전기 오토바이를 출시할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혼다는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기술 또는 운영 능력이 더 필요한 시장이니 만큼 충분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호찌민시에서 혼다의 전기 오토바이를 소개하고 테스트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 오토바이는 무게가 82kg이며, 최고 속도는 50km/h 이고, 한 번 충전으로 50km 정도 운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2200만~2350만동이며 보증기간은 3년이다.

이에 대해 베트남 혼다는 전기 오토바이가 베트남 혼다에서 제조되거나 유통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진화에 나섰다. 현재 베트남 혼다는 사건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알려진바에 따르면 이번에 전시된 전기오토바이는 중국 혼다에서 제작-조립된 것이다.

베트남에서 두번째로 큰 오토바이 업체는 야마하(Yamaha)다. 야마하도 아직 치열한 전기 오토바이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명확한 활동이 없는 상태였다. 그런데 최근 베트남에서 야마하 그란데 하이브리드(Yamaha Grande hybrid ,가솔린 및 전기 모터)를 4550만동의 가격에 출시했다. 

또 다른 오토바이업체인 피아 지오(Piaggio)는 2019년부터 베트남에서 전기오토바이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가의 베스파일렉트리카(Vespa Elettrica)는 72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Liberty, Piaggio Wi-Bike 또는 Piaggio MP3 Hybrid와 같은 이미 출시된 모델 외에 Piaggio의 신규 모델이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140 기타 달랏, 1시간 호우와 우박 내려… 라이프프라자 24.04.01.
12139 인도네시아 "인니 대선은 부정선거"…낙선 후보들 불복, 헌재 제소키로 file 인니투데이 24.03.28.
12138 인도네시아 인니 선관위 "프라보워 대선승리…득표율 59%" file 인니투데이 24.03.28.
12137 인도네시아 “하다하다 이젠 며느리까지?”... 조코위 차남 카에상 내외 지자체장 출마설 file 인니투데이 24.03.28.
12136 인도네시아 해외 입국자 물품 반입 규제에 시민들 ‘아우성’… 무역부 장관 ‘재검토’ 시사 file 인니투데이 24.03.28.
12135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정부, 부가가치세 12%로 인상… 차기 정부 재정 확보? file 인니투데이 24.03.28.
12134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하르토 딸과 재결합?… 화기애애한 만찬 모습 공개 file 인니투데이 24.03.28.
12133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더 이상 수도 아니다?… 인도네시아 정부 “아직 아냐” file 인니투데이 24.03.28.
12132 기타 베트남, ‘가짜마블링’ 호주산 소→일본산 와규 둔갑…소비자 주의보 라이프프라자 24.03.28.
12131 기타 베트남, 전기요금 조정주기 6개월→3개월로 단축 라이프프라자 24.03.28.
12130 기타 Moody's 승급 올린 남아은행 라이프프라자 24.03.28.
12129 기타 베트남 엘리베이터 업계, 최초로 안전기준 마련 라이프프라자 24.03.28.
12128 인도 인도와 베트남의 문화가 연결되다 라이프프라자 24.03.28.
12127 기타 Gaza 지구에서 구호품을 챙기던 중 익사 12명 라이프프라자 24.03.28.
12126 기타 Hoang Anh Tuan 코치, Troussier 대신하여 U23 베트남 이끌게 된다 라이프프라자 24.03.28.
12125 기타 베트남, 불황에도 외식은 포기못해… F&B시장 두자릿수 성장세 전망 라이프프라자 24.03.28.
12124 기타 베트남, FDI 증가세 지속… 3월까지 61.7억달러 전년동기비 13%↑ 라이프프라자 24.03.28.
12123 기타 교통사고 낸 보행자 벌금 물게 라이프프라자 24.03.28.
12122 기타 Ha Tinh의 바닷물 적조현상 라이프프라자 24.03.28.
12121 기타 베트남 5개 국제공항, 전자통행료 징수시스템 운영…5월5일부터 file 라이프프라자 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