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말과 노래 등의 솜씨를 겨루는 '제10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가  할빈에서 성공적으로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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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후원하고 흑룡강조선어방송국, 중국국제방송국조선어부와 흑룡강성교육학원민족교연부가 공동주최한 이 방송문화축제는 조선족 어린이들이 노래, 글짓기, 이야기, 피아노 등 네 부문으로 나눠 실력을 겨루는 행사입니다. 

  허룡호 흑룡강조선어방송국 국장은 개막사에서 "한국유나이티드 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 행사가 10여년째 지속되면서 이제는 조선족 학교 교사와 학생 및 학부모 모두가 기다리는 축제가 됐다"면서 "그동안 수천명 어린이들이 이 행사에 참가했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많은 학생들이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어 주최측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조선족 사회의 미래를 이끌 꿈나무를 키운다는 취지에서 행사를 치르고 있다"며 "우리말과 글을 열심히 익히고 나아가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꿈을 키워 한·중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참가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제7회 <홈타민>컵 전국조선족어린이방송문화축에 이야기부문 금상을 수상했던 녕안시조선족소학교 류명봉한족어린이 가 력대 수상자들을 대표해서 발언을 했습니다.그는  이런 좋은 행사를 조직하기에 수많은 조선족어린이들과 자기 같은 한족어린이도 조선말에 더욱 애착을 가지고 조선말로 당당히 이야기콩클에 참가하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홈타민 행사를 펼치는 후원측과 조직측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개막식에서 제3회 중국 조선족청소년음악제에서 대상을 타안고 여러차례 한국방문공연을 한 유나이티드 소녀방송합창단이 <아리랑> 등 세수의 노래를 감명깊게 불러 관람자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번 제10회 <홈타민>컵 전국조선족어린이방송문화축에서 길림성 류하현조선족실험소학교 김보경학생이 '스마트폰 때문에'란 제목의 글로 글짓기부문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김보경학생은 한국으로 돈 벌러 간지 5년 된 엄마를 만나러 갔을 때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자기와 많이 놀아주지 않는 엄마에 대한 섭섭함을 예로 들어 의사소통을 편하게 해주는 스마트폰이 오히려 인간관계를 멀게 만드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해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이야기 콩클에서는 '엄마는 영원한 노래'라는 제목으로 부모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표현한 녕안시조선족소학교의 리현정학생이 금상을 차지했습니다.

 노래 부문에서는 길림성 연길시 연남소학교의 지한림학생이 금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자작곡 '외할머니의 집'을 노래한 지한림학생은 작곡가로서의 재능도 노래 솜씨 못지않아 장래가 촉망된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피아노 부문에서는 <쇼팽의 원무곡>을 연주한 길림성 연길시 북산소학교의 리충학생이 현란한 기교를 선보여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금상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금상 외에도 은상, 동상, 우수상 등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이 있었습니다.
 한국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서는 이날 학업 성적이 우수한 조선족 어린이 17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했습니다. 한국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서는 2002년 첫 회때부터 매번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한 우수 학생을 발굴해 장학금을 지급하며 격려해왔습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수상자들에게  "오늘의 수상 기쁨을 잊지 말고 더욱 노력해 조선족 사회를 이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어린이들은 폐막식이 끝나고 나서 기념촬영 등을 하며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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