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예술전통이 살아숨쉬는 학교


길림성 장춘시에는 93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오랜 민족학교가 있다. “길림성예술교육특색학교”라는 명함을 자랑하는 관성구조선족소학교, 예술특색교육과 더불어“진달래예술단”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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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한지 얼마 안된 학교에서는 업간체조시간에 도전교생이 진달래단체무용을 추고 있었는데 갓 입학한 1학년 학생들도 따라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장춘에 한족학교가 몇백개나 됩니다. 그속에서 우리 민족학교는 예술특색으로 승부수를 겁니다.”학교예술단 총책임자 허금화선생님의 소개에 따르면 학교의 단체무용은 련속 2년 장춘시에서 단체무 1등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뿐이 아니다. 학교진달래합창단의 대합창은 련속 10년간 관성구예술절에서 특등상을 받아안았고 학교무용팀의 무용은 련속 4년간 관성구예술절에 특등상을 받아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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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300여명학생이 전부 민족악기를 다룰줄 알고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데 이런 문화예술동아리를 20여개 가지고 있는 관성구조선족소학교의 예술성과 는하루이틀에 이루어진것이 아니다.


교수청사옆에 동아리활동중심이라는 간판을 건 3층짜리 건물은 방학간 새롭게 인테리어가되여 동심에 맞는 아기자기함으로 기자의 눈길을 끌었다. 도서실, 종합실천활동실, 미술실, 서예실, 례의교실, 무용실 등 동아리활동실들로 꾸며졌는데 매주마다 4일은 이 건물에서 특장동아리가 활동한다. 전교학생 누구나 두가지이상의 동아리에 참가할수 있다고 하니 역시 조선족민족문화예술의 전통을 이어가는 학교다왔다.


학교진달래예술단은 1995년에 성립되였는데 합창대, 무용대와 미술동아리는 예술단의 주요구성부분이다. 예술단에서 해마다 새로운 프로와 공연을 준비하면서 학생들의 예술소질은 한층 제고를 가져왔고 성, 시, 구의 시합에서 뛰여난 성적을 거두어왔다. 또 세차례 한국을 방문하여 해외공연을 펼쳐 민족의 위상을 국내외에 떨쳤다.


민족예술전통이 살아숨쉬는 학교, 전교사생이 똘똘 뭉쳐 휘황한 발전을 이룩한 관성구조선족소학교의 래일은 더욱 아름답고 눈부시게 빛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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