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jpg

9-1.jpg

 

(위클리 홍콩 이유성 기자) 지난 2일(화), 홍콩대학교 강당에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강연회가 열렸다. 

 

법륜스님은 인사말에서 “행복전도사 법륜스님의 행복한 대화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오늘 강연은 홍콩 한인 상공회 초청으로 열렸다. 먼저 홍콩 한인 상공회 강기석 회장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홍콩한인상공회 강기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강연을 1년 전부터 기획하고 6개월간 준비했다. 법륜스님을 모시고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을 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질문자들은 ‘남편이 다혈질이다. 아이들에게 잘해주다가도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른다', ’이유 없이 불안하다.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하나‘, ’뉴스보기가 두렵다 자식이 부모를, 부모가 자식을, 아내가 남편을, 남편이 아내를 죽이는 사건 등과 같은 험악한 사건을 접하고 있다. 평범한 시민이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등과 같은 문의들이 있었다.

 

법륜스님은 “아직도 세상에는 많은 모순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 사회도 아직 많은 모순이 있지만, 옛날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부정적으로만 보면 ‘헬 조선’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그러나 먼저 긍정적인 관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긍정적인 바탕 위에 비판적으로 봐야 ‘개선’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남북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분단은 우리에게 굉장한 아픔이고 비극이다.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도 여전히 불행인지 따져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국가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포물선을 그리며 필연적으로 정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유럽이 그 과정을 먼저 겪었다. 일본도 가파르게 성장하다가 20년 전부터 정체 국면을 못 벗어나고 있다. 한국도 뒤따라서 성장하다가 지금은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렇게 국가가 성장을 멈추었을 때 과거에는 주로 다른 나라를 침략해서 정체 국면을 뚫었다. 한국은 ‘북한 개발’이 하나의 출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약 300명이 참석하였다.

 

이유성 기자 weeklyhk@hanmail.net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94 홍콩 홍콩 한인상공회 회장 이·취임식 개최 file 위클리홍콩 21.03.02.
993 홍콩 ‘3.1절 독립운동’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념식 file 위클리홍콩 21.03.02.
992 홍콩 「서울에서 살으렵니다」 사진전 개최 file 위클리홍콩 21.01.12.
991 홍콩 백용천 주홍콩 신임 총영사, 홍콩 한국국제학교 방문 file 위클리홍콩 20.12.22.
990 홍콩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백용천 신임 총영사, 홍콩한인상공회 방문 file 위클리홍콩 20.12.22.
989 홍콩 홍콩한인여성회, 홍콩 글렌이글스 병원 업무 제휴 체결 file 위클리홍콩 20.12.15.
988 홍콩 주홍콩한국총영사관 백용천 총영사 부임 file 위클리홍콩 20.12.15.
987 홍콩 홍콩 한국국제학교에 20만 홍콩달러 장학금 기탁 file 위클리홍콩 20.12.01.
986 홍콩 민주평통 홍콩지회 통일 강연회 개최 file 위클리홍콩 20.12.01.
985 홍콩 민주평통 홍콩지회 ‘아무거나 챌린지’ 시상 발표 file 위클리홍콩 20.11.10.
984 홍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 “제19기 해외지역회의 개최” file 위클리홍콩 20.11.03.
983 홍콩 수협중앙회 홍콩무역지원센터, K-Seafood 축제 “2020 Premium Korean Seafood Festival" file 위클리홍콩 20.11.03.
982 홍콩 주홍콩 총영사관·홍콩 한인상공회, 홍콩 현지 학교에 국산 마스크 기부 file 위클리홍콩 20.10.27.
981 홍콩 홍콩 한국문화원, “오래 프로젝트” 개최 file 위클리홍콩 20.10.13.
980 홍콩 김운영 홍콩한인회 고문,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file 위클리홍콩 20.10.13.
979 홍콩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 "2020 국경일" 행사 개최 file 위클리홍콩 20.10.13.
978 홍콩 Covid-19 확산에 해외 유학 포기하는 中 유학생 file 위클리홍콩 20.10.06.
977 홍콩 Covid-19 방역 감시 강화, 공중 보건 vs 사생활 침해? file 위클리홍콩 20.10.06.
976 홍콩 中 거주 홍콩인, 최우선으로 의무 격리 면제 논의 file 위클리홍콩 20.10.06.
975 홍콩 외국인 가사도우미, 내년 최저임금 동결 file 위클리홍콩 2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