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 시스템 점검과 보완 통해 국격과 재외동포 위상 높여야”

 

  지난 1일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재외선거 평가 및 개선사항 점검을 위해 홍콩을 방문 중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과 홍콩 재외선거관리위원, 한인회 대표, 교민신문사 대표 등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대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 최종석 교민담담영사, 김진만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홍콩재외선관위 위원장, 장은명 한인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재외선거 전반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최종석 주홍콩총영사관 교민담당영사는 “그동안 재외선거를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에서 느낀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중앙선관위 관계자분들이 이번에 홍콩을 방문했다”며 “지난 재외선거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이 나와야 앞으로 있을 선거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으니 고견을 부탁한다”고 간담회의 취지를 밝혔다.

 

 

스크린샷 2016-06-08 오후 8.01.10.png

 

<홍콩을 방문 중인 중앙선관위 관계자들과 홍콩 영사관 교민담당영사, 제20회 홍콩선관위 위원, 홍콩한인회장, 홍콩 교민신문 3사(홍콩수요저널, 위클리홍콩, 홍콩타임스) 대표가 재외선거 시스템 평가와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김대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은 “홍콩의 경우 재외선거단이 파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재외선거 신고∙신청인과 투표자 수가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는 홍콩 영사관, 한인회 등 많은 현지 기관과 단체 그리고 현지 언론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김 사무차장은 “선거 본연의 기능은 대표자를 뽑는 것과 화합을 이루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모범적인 선거후보자 선정과 완벽한 정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며 “중앙선관위는 선진적인 선거제도와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국내에서 실시한 사전투표제와 이동투표소 설치는 시행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다행히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결과적으로 투표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를 했다”고 선거의 의미와 투표방법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또 “재외선거제도, 유권자 편의제공, 효과적인 홍보방법 등 재외선거와 관련해 보완해야 할 문제가 아직 남아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들은 향후 선거관리와 제도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 제19대 대통령 재외선거와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평가 △ 재외선거 제도개선을 위한 의견수렴 △ 대만 거주 재외국민의 재외선거 참여방안 △ 효율적인 재외선거 홍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진만 제20대 국선 홍콩재선위 위원장은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국내 유권자에 비해 재외국민들의 참여율이 저조했다”며 지난 재외선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또한 “홍콩은 지역이 좁아서 마음만 먹으면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며 “국내와 홍콩 현지 선관위, 한인회 단체 그리고 현지 언론들이 하나가 되어 노력을 기울인다면 내년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앞으로 다가올 선거에서는 더욱 많은 재외 유권자들이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홍콩총영사관 재외투표소를 통해 제20회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한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 수는 총 676명(인명부 등록 1229명)으로 5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홍콩타임스 이경옥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94 홍콩 홍콩 한인상공회 회장 이·취임식 개최 file 위클리홍콩 21.03.02.
993 홍콩 ‘3.1절 독립운동’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념식 file 위클리홍콩 21.03.02.
992 홍콩 「서울에서 살으렵니다」 사진전 개최 file 위클리홍콩 21.01.12.
991 홍콩 백용천 주홍콩 신임 총영사, 홍콩 한국국제학교 방문 file 위클리홍콩 20.12.22.
990 홍콩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백용천 신임 총영사, 홍콩한인상공회 방문 file 위클리홍콩 20.12.22.
989 홍콩 홍콩한인여성회, 홍콩 글렌이글스 병원 업무 제휴 체결 file 위클리홍콩 20.12.15.
988 홍콩 주홍콩한국총영사관 백용천 총영사 부임 file 위클리홍콩 20.12.15.
987 홍콩 홍콩 한국국제학교에 20만 홍콩달러 장학금 기탁 file 위클리홍콩 20.12.01.
986 홍콩 민주평통 홍콩지회 통일 강연회 개최 file 위클리홍콩 20.12.01.
985 홍콩 민주평통 홍콩지회 ‘아무거나 챌린지’ 시상 발표 file 위클리홍콩 20.11.10.
984 홍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 “제19기 해외지역회의 개최” file 위클리홍콩 20.11.03.
983 홍콩 수협중앙회 홍콩무역지원센터, K-Seafood 축제 “2020 Premium Korean Seafood Festival" file 위클리홍콩 20.11.03.
982 홍콩 주홍콩 총영사관·홍콩 한인상공회, 홍콩 현지 학교에 국산 마스크 기부 file 위클리홍콩 20.10.27.
981 홍콩 홍콩 한국문화원, “오래 프로젝트” 개최 file 위클리홍콩 20.10.13.
980 홍콩 김운영 홍콩한인회 고문,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file 위클리홍콩 20.10.13.
979 홍콩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 "2020 국경일" 행사 개최 file 위클리홍콩 20.10.13.
978 홍콩 Covid-19 확산에 해외 유학 포기하는 中 유학생 file 위클리홍콩 20.10.06.
977 홍콩 Covid-19 방역 감시 강화, 공중 보건 vs 사생활 침해? file 위클리홍콩 20.10.06.
976 홍콩 中 거주 홍콩인, 최우선으로 의무 격리 면제 논의 file 위클리홍콩 20.10.06.
975 홍콩 외국인 가사도우미, 내년 최저임금 동결 file 위클리홍콩 2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