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전민족대회 해외공동실무위 협의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4월 11일 화 첫날 회의 (2).jpg

 

 

“한국정부의 의지만 있다면 올 가을 남북이산가족 상봉(相逢)이 가능합니다!”

 

중국 선양(瀋陽)에서 개최된 전민족대회 남북해외 공동실무위 회의에서 북측이 올 추석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해외측 공동실무위원회의 일원으로 10일과 11일 이틀간 선양 칠보산 호텔에서 열린 회의에 참가한 김동균 위원은 15일 뉴스로와의 인터뷰에서 “5월 9일 대선 이후 들어설 남측 새 정권의 의지만 있으면, 10.4선언 10주년이 되는 10월 4일이 마침 우리의 ‘추석’명절이기도 한만큼 9월 말쯤 남북이산 가족 상봉이 가능할 수 있음을 강하게 감지(感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새로운 정부에게도 이산가족 상봉은 정치적 부담 없이 남북 당국간 대화를 공식적으로 진행 할 수 있는 사안이고 이를 계기로 개성공단문제 등 남북간의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6.15와 8.15를 계기로 새로운 남측 정부가 5.24 조치를 해제하고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 시기처럼 노동자통일축구대회와 여성상봉모임, 농민대표자회의 등 남북 민간 직접 교류를 허용해 당국간의 대화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4월 12일 수 둘째날 회의 (1).jpg

 

 

전민족대회(연석회의)는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하는 취지 아래 남북 당국자와 정치인, 각계 대표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대회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공동실무위 2차회의로 남측에선 황철하 위원장(6.15 경남본부 집행위원장)과 안지중 한국진보연대 집행위원장 조병옥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최진미 전국여성회 상임대표 엄미경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통일국장 최은아 6.15 남측위 공동사무처장 등 6명의 위원이 참가했다.

 

북측에서는 강승일 위원장(6.15 북측위 사무국장)과 박성일 6.15 북측위 사무국 부국장 김영민 6.15 북측위 사무국 부원 김동백 청년동맹 부부장 등 4명이 참가했고 해외측 공동실무위에서는 조선오 위원장(6.15 해외측위 사무국장)과 위원 김영희 6.15 중국위 사무국장 김동균 6.15 미국위 사무국장 등 3명이 참가했다.

 

1차 회의(2/7–8)에 이어 두달여만에 열린 2차 회의에서는 전민족대회 대표단 규모를 남북 각각 300명(해외 100-150명)에서 500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남,북측 공동실무위 구성을 3명씩에서 5-8명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

 

김동균 위원은 “노동계와 농민, 여성, 청년분야에 걸쳐 다양한 실무적 요구들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 4월 위기설까지 조장되는 파국적(破局的) 정세가 5, 6월을 지나면 북미간, 한중간, 남북간에 단계적 혹은 동시적으로 조절, 정리 과정에 들어설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현재로선 남북관계의 전도가 절망스러워 보이지만 그만큼 국면 전환의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동균 위원은 “지금처럼 불안정한 시기일수록 우리 민간의 평화, 통일 지향 세력들이 적대가 아닌 공존, 전쟁이 아닌 평화, 분단이 아닌 통일의 길을 흔들림 없이 견지하고 추동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전민족대회 부문별 공동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8.15를 계기로 노동자통일축구대회, 여성상봉모임, 농민대표자회의 등 여러 부문별 공동행사를 추진키로 하였다. 주요 행사로는 개폐막식, 전민족회의, 분야별 상봉, 예술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남북 당국대화 재개를 비롯한 관계 개선 노력,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노력들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4월 12일 수 둘째날 회의 후 기념촬영 (2).jpg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전민족대회 (남북해외) 공동실무위원회 제2차 회의 공동보고문

 

1. 2017년 4월 11-12일, 중국심양에서 전민족대회 공동실무위원회 제2차회의를 개최하였다. 회의에는 남측, 북측, 해외측 실무위원들이 참가하였다.

 

2. 2차회의에서는 1차회의 이후 전민족대회 성사를 위한 남북해외 준비위원회의 활동을 공유하고, 전민족대회의 상, 성사를 위한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전민족대회를 최대한 빠른 시일내 성사시키자는데 대해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3. 이번 회의에서 남북해외 실무위원들은 전민족대회가 당국자, 정치인, 각계 대표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대회로서 성사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위원회 및 대표단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각계의 폭넓은 참여를 고려하여 대표단 규모 및 실무위원 구성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4. 전민족대회의 주요 행사로는 개,폐막식, 전민족회의, 분야별 상봉, 예술공연 등을 진행키로 하였으며, 행사의 세부 계획과 대회의 마크 제작, 대표증 수여 등 구체적인 문제들도 논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4월 12일 수 둘째날 회의 (3).jpg

 

 

5. 이번 회의기간 동안 노동, 농민, 여성 부문 실무접촉을 갖고, 전민족대회 부문별 공동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는 한편, 8.15를 계기로 노동자통일축구대회, 여성상봉모임, 농민대표자회의 등 여러 부문별 공동행사를 추진키로 하였다.

 

6. 6.15, 8.15 등 민족공동행사들과 부문별 상봉 모임 등을 적극 성사함으로써 전민족대회 성사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 당면해서 6.15 17돌 민족공동행사가 뜻깊게 성사되도록 하면서, 이를 계기로 공동실무위원회 3차 회의를 가지기로 하였다.

 

7. 남북 당국대화 재개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노력,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노력들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2017년 4월 12일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남,북,해외 공동실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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