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홍콩지회장, "홍콩한인상공회와 협력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할 터"
'해외지사화사업'..."한국 중소기업과 월드옥타 회원 동반성장할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국 중소기업의 성공적 해외 진출과 안착 위해 선발된 글로벌 마케터 활약 중요"


세계한인무역협회 홍콩지회(지회장 강기석)가 주최한 ‘세계한인무역협회 글로벌 마케터 교육 및 간담회’가 지난 13일 침사추이에 위치한 한식당 서라벌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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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지사화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글로벌 마케터들의 교육을 위해 월드옥타 홍콩지회에서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는 진혁 월드옥타 본부장, 김영기 월드옥타 동남아지역 부회장, 이종석 주홍콩영사관 상무관, 홍창표 코트라 홍콩무역관장, 윤봉회 홍콩한인상공회장 등 월드옥타 관계자를 비롯해 홍콩 내 한인 기관∙단체장과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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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에 있었던 세계한인무역협회 홍콩지회 주최 ‘세계한인무역협회 글로벌 마케터 교육 및 간담회’에서 강기석 월드옥타 홍콩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강기석 월드옥타 홍콩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월드옥타 홍콩지회는 2006년도에 창립됐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그동안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월드옥타 홍콩지회를 활성화하려는 이유는 옥타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홍콩의  옥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지회장은 또 “회원들이 월드옥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해외옥타 지회와의 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한국 기업과의 교류도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며 “앞으로 홍콩한인상공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상생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홍콩지회 지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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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에 있었던 세계한인무역협회 홍콩지회 주최 ‘세계한인무역협회 글로벌 마케터 교육 및 간담회’에서 김영기 월드옥타 동남아지역 부회장이 해외에서 활약을 펼지고 있는 월드옥타 회원들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며 월드옥타와 인연을 맺게 된 김영기 월드옥타 동남아지역 부회장은 “코트라의 협조를 받아 1981년에 창립된 월드옥타는 해외동포로 구성된 유일한 경제단체로 정부, 관련 기관 등과 상호 협조하며 한국의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돕고 있다”며 “2016년부터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해외지사화사업’도 이러한 취지에서 마련된 사업 중 하나이다. 이러한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은 물론 해외 지회 회원들의 비즈니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월드옥타 사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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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에 있었던 세계한인무역협회 홍콩지회 주최 ‘세계한인무역협회 글로벌 마케터 교육 및 간담회’에서 윤봉희 홍콩한인상공회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윤봉희 홍콩한인상공회장은 격려사에서 “월드옥타 활동을 통해 홍콩한인상공회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세계 한인들과의 네크워크를 더욱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해외지사화사업’은 회원들에게 국내 중소기업들과 실제적인 거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니 최대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윤 회장은 “작은 홍콩 한인사회에 두 개의 경제단체가 공존하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월드옥타 홍콩지회를 예전 방식 그대로 홍콩한인상공회 분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홍콩한인상공회 회원 중에 월드옥타의 활동을 원하는 분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앞으로 두 단체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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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에 있었던 세계한인무역협회 홍콩지회 주최 ‘세계한인무역협회 글로벌 마케터 교육 및 간담회’에서 진혁 월드옥타 본부장이 월드옥타와 '해외지사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진혁 월드옥타 본부장은 “오랫동안 해외에서 사업을 해 온 월드옥타 회원들이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활발하게 교류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우리 단체가 세계를 무대로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월드옥타 본부에서는 행사 지원, 기업 간 연계, 차세대 무역인 양성, 관련 기관∙단체와의 업무협약 등 국내외 한인 무역인들의 활동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진혁 본부장은 이어 “’해외지사화사업’은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하며 수출 및 해외 진출을 돕는 사업으로 월드옥타,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수행하는 사업”이라며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코트라의 장점과 현지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월드옥타 회원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이 사업을 추진한다면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 “홍콩은 동남아시아 무역의 중심지이자 중국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월드옥타 본부에서도 홍콩지회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홍콩지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회원 자신은 물론 국내 중소기업  더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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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에 있었던 ‘세계한인무역협회 글로벌 마케터 교육 및 간담회’에서 안광일 월드옥타 수출지원팀장이 월드옥타 글로벌 마케터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바통을 이어받은 안광일 월드옥타 수출지원팀장은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지사 설립을 위해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네트워크 교류, 기초홍보자료 현지화, 시장성 테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글로벌 마케터의 역할과 사업 진행 절차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한편,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는 모국과의 무역증진, 모국의 상품이나 기업 진출 기여, 회원 상호간의 정보 교류 등의 목적으로 설립된 글로벌 해외교포 경제·무역단체로 현재 147개의 해외 지회를 두고 있으며, 해외한인무역인 네트워크 구축 및 강화, 재외동포 차세대 육성 및 활용, 국내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홍콩타임스 이경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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