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까지 복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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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1일 급진 시위자들에 의해 파손된 입법부 건물을 복구하는데 최소 4천 홍콩달러비용이 들것이라고 입법부가 밝혔다. (사진=scmp)

 

앤드류 령 콴윈(Andrew Leung Kwan-yuen) 입법회 의장은 지난 7월 1일 급진 시위자로 인하여 파손된 입법회 건물을 복구하는데 최소 4천만 홍콩 달러가 들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7월 1일, 홍콩 반환 22주년을 맞아 홍콩 급진 시위자가 입법회 건물을 점거 및 파손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앤드류 령 입법회 의장은 “입법회가 다시 업무를 재개하고 캐리 램 행정 장관의 세 번째 연례 정책보고를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해서 10월 중순까지 복구가 가능케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폭력적 방법이 아닌 정치적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의원들과 정치 지도자들은 도시가 한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홍콩 시민들에게 범죄인 인도법으로 촉발된 홍콩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침착함을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

 

범죄인 인도법은 범죄 용의자를 다른 나라로 인도를 허용하는 법안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중국 정부가 이 법안을 이용해 중국 체제에 반대되는 자들을 표적으로 삼아 중국 본토로 강제로 인도하여 불공정한 판결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현재 두 달이 넘도록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7월 1일 수백 명의 급진 시위자들이 입법회 건물을 점거했다. 60여 개의 유리문과 창문이 파손됐으며 의사당 벽에는 구호가 쓰여 있고 홍콩 공식 상징물에는 검은색 페인팅이 되어 훼손됐고 화재 예방 시스템 및 보안 시스템도 파괴됐다.

 

앤드류 령 입법회 의장은 현재 의회 복구 중에 있으며 화재 예방 시스템은 수리가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입법회 건물을 복귀하는데 총 4천만 ~ 5천만 홍콩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정부, 위원회 기금, 보험 등으로 비용을 조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정부에 자금 지원 요청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리 복귀 작업 외에도 입법회 건물 1층 급식 운영업체에 25만 홍콩 달러 위자료 명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1층 급식 운영업체는 사건 이후 잠정적으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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