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곳 중 4곳 황금연휴 7일 ‘풀 부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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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와 중국 본토 간 여행 제한이 완화되면서 다가오는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마카오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나 마카오 관광 산업이 다소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마카오 정부는 지난 1월 말 중국인들의 마카오 관광 비자인 IVS 발급을 중단했다. 중국 본토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그 여파로 마카오 카지노 산업과 호텔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지난 5개월간의 카지노 산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90% 이상 급감했으며 8월에만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94.5% 하락한 13억3천만 파타카(1억6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초부터 마카오가 단계적으로 중국 관광객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완화하면서 마카오 관광 산업이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9월 카지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하락해 전달보다 하락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본토의 코비드19 확산세가 통제되면서 지난 8월 12일부터 마카오와 중국 주하이시 간의 여행 제한 조치가 완화되었다. 이후 8월 26일부터 중국 광둥성 지역으로 확대되었으며, 9월 23일부터는 중국 전역으로 확대되었다.

 

호텔 예약 현황에서도 회복세 조짐이 보이고 있다. 모건 스탠리가 마카오 호텔 23곳을 조사한 결과, 5곳이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객실이 모두 꽉 찬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중추절 황금연휴에는 23곳 중 16곳이 예약이 ‘풀 부킹(full booking)’된 것에 비하면 미약하지만, 모건스탠리의 프라빈 초우드하리(Praveen Choudhary) 애널리스트는 “황금연휴 전과 후의 객실 예약율이 차이를 보이면서 마카오 관광 산업에 의미있는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마카오 리츠칼튼(Ritz-Carlton), 스타월드 호텔(StarWorld Hotel), 모피어스(Morpheus), 스튜디오 시티(Studio City) 호텔 등 4곳이 황금연휴 7일 동안 모두 풀 부킹되었다. 그러나 이 호텔들의 객실 요금이 작년 황금연휴 때와 비교했을 때 최대 72%까지 떨어져 가격이 상당히 낮게 책정되어있다.

 

반면 황금연휴를 맞아 객실 요금을 다시 인상한 샌즈 마카오(Sands Macao)와 MGM 마카오(MGM Macau) 호텔은 객실 예약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고서는 “중국인의 IVS 비자 발급이 황금연휴 시작 1주일 전인 9월 23일부터 재개되면서 마카오 호텔 객실 예약률이 더 회복될 것이다”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가 조사한 호텔 10곳이 평균 객실 점유율이 80%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투자은행인 제프리스(Jefferies)는 “카지노 매출의 점진적 회복세는 황금연휴 기간까지 계속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회복 수준은 아직 예상하기 어려운 단계이며 IVS 재개 현황에 따라 달렸다”고 말했다.

 

마카오는 지난 8월 초에 중국인 IVS 비자 재개를 발표하면서 만약 마카오 내에서 단 한 건이라도 코비드19 감염사례가 발생된다면, IVS 비자 발급을 즉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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