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교체 작업 위해 최소 3개월 이상 2개 차선 폐쇄

 

문제발생된 케이블이 설치되어 있는 장소 사진=scmp.png

 ▲문제발생된 케이블이 설치되어 있는 장소 (사진=scmp)


고속도로부는 최근 포착된 선전베이 대교 케이블 하자 문제 조사를 위해 특별 조사팀을 꾸렸다고 전했다. 지난 15일(금), 선전베이 대교의 케이블 절단 문제가 포착되었으며, 부품 부식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별 조사팀은 케이블 절단 원인에 대하여 조사를 할 것이며, 케이블 교체 작업을 위해 최소 3주 이상 3차선 도로 중 2개 차선을 차단될 예정이다.

이번 사고에 대하여 수많은 의원들과 전문가들은 육교 유지 보수 및 점검 실태 문제에 대하여 제기했다. 이들은 비교적 최근에 개통된 선전베이 대교는 개통된 지 12년밖에 되지 않은 점과 정기 점검을 통해 부품 부식 문제를 더 빨리 포착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이에 해당 부서는 “마지막 케이블 정기 점검은 작년 9월이었으며 당시에 부식 문제가 포착되지 않았다. 케이블 겉면 전체에 시멘트 그라운딩 처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쉽게 내부 부식을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말하며 “케이블 절단 문제는 흔히 발생되는 문제가 아니기에 조사팀이 원인에 대하여 조사를 할 예정이다. 전문가들과 함께 조사를 할 것이며 3개월 안에 조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세 개 중 하나의 케이블에 문제가 있더라도 대교를 이용하는 차량 안전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우려를 일축시켰다.

계약을 통해 선전베이 대교 유지 보수 및 관리에 대하여 차이나 로드 앤 브릿지 코퍼레이션(China Road and Bridge Corporation)에서 맡고 있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6년 계약에 대하여 4억 9천만 홍콩 달러 상당의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한다. 계약 요건 중 애콤 아시아(Aecom Asia Co. Ltd)에게 매 6개월 정기 점검, 매 2년 전체 점검, 매 5년에서 10년 주기로 전문 엔지니어와 조사관 각각 두 명씩이 구성되어 정밀 점검을 할 것으로 계약했다. 마지막으로 정밀 점검이 실시된 것은 2013년이었다. 애콤 아시아의 엔지니어는 점검 결과 보고를 위해 유관 부서와 계약자와 정기 회의를 소집하고 긴급 사안에 대하여 즉시 계약자를 통해 부서에 보고해야 한다.

이번 케이블 절단 문제가 수면 위로 들어나면서, 고속도로부는 안전 예방 차원으로 홍콩 내 비슷한 구조의 다른 육교에 대해서도 3개월 내로 일괄 점검을 진행할 것으로 밝혔다. 여기에는 강주아오 대교, 칭이 대교, 튠문-첵랍콕 대교 등이 포함되었다.

선전베이 대교는 5.5km 길이로, 홍콩 라우 푸 산(Lau Fau Shan) 딥 베이(Deep Bay)에서 선전 서커우까지 연결되는 왕복 3차선 도로이다. 지난 2007년 7월 1일 개통되었다. 중국과 홍콩을 잇는 대교 총 다섯 개 중 두 번째로 교통량이 많은 대교이다.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 약 402만대의 차량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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