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일 권장 설탕 섭취량 초과한 음료 총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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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식품 안전 센터의 수석 의료기관 Henry Ng 박사는 설탕을 넣지 않거나 설탕을 덜 넣은 조리법으로 만든 음료를 소비자가 구매할 것을 제안했다.

 

14일(목), 소비자 위원회는 인기 차 음료 속에 숨겨진 설탕 성분들이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소비자 위원회는 총 127개의 차 음료 샘플 중 5개가 한 잔의 설탕 함유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권장 섭취량인 50g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가 설탕 없음으로 음료를 선택해도 반드시 100% 설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다며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과 같은 만성 질환과 비만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일일 2,000 칼로리를 섭취하는 성인 기준 권장 설탕 섭취량은 50g 미만이다.

 

유리당이란 꿀, 시럽, 과일 주스 등 자연식품에 함유된 천연당 뿐만 아니라 음식과 음료에 첨가되고 있는 단당류(포도당, 과당 등)와 이당류(자당, 일반설탕 등)를 가리킨다. 소비자위원회는 과도한 설탕 섭취는 충치, 비만, 과체중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자 위원회가 식품 안전 센터와 공동으로 조사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패션 프루트 블랙티, 허니 그린티, 자스민 그린티, 망고 그린티 등 과일을 이용한 차 음료가 마차 라떼, 타로 밀크티, 버블티, 우유거품 그린티 등 우유을 이용한 음료보다 설탕 함유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헨리 응(Henry Ng Chi-cheung) 식품 안전 센터 수석 의료연구원은 소비자는 음료 선택을 할 때, ‘설탕 없음’ 또는 ‘설탕 적음’을 선택해 설탕 함량을 줄일 것을 권했다. 그는 “물론 일부 음료는 설탕 없음을 선택하더라도 음료의 단맛을 크게 줄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가게에서 차 음료를 제조할 때, 과당, 꿀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100% 무가당 음료가 될 수 없다”고 전했다.

 

한 브랜드의 무가당 타로 밀크티 한잔에 7.7g의 설탕이 여전히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회사는 무가당 음료는 추가적인 설탕을 첨가하지 않았음을 뜻하며, 원재료 타로 속에 함유된 당 자체를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소비자위원회의 길리 웡(Gilly Wong Fung-han) 위원장은 만약 자연 재료에 설탕이 함유되어있다면 해당 음료를 설탕 없음이란 표시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설탕 없음이란 문구는 소비자에게 해당 음료에 일절 설탕이 함유되지 않았다는 인식을 준다. 사실과 차이가 있을 경우, 위법 요소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소비자 불만과 법적 분쟁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차 음료 브랜드 롱티팬(Long Tea Fan)의 마차티 음료 한잔의 설탕 함유량은 WHO 일일 설탕 섭취 권장량을 훨씬 초과한 72g으로 이는 14개의 각설탕과 맞먹는다. 이밖에도 킹요 (Kingyo)의 패션프루트 블랙티가 55g, 101 타이완이스(101 Taiwanese)의 허니그린티 51g, 코코 후레쉬 티 앤 쥬스(CoCo Fresh Tea & Juice)의 망고 그린티 51g, 롱티팬의 자스민 그린티 50g 등으로, 모두 일일 권장 설탕 섭취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유거품 그린티의 설탕 함유량 3.5g으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헨리 응 수석 연구원은 우유로 만든 음료 제품의 설탕 함유량은 낮을 수 있지만 여전히 칼로리가 높을 수 있으며, 다량 섭취할 경우 비만, 심혈관 질환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는 설탕 햠유량만 따지면 안 되고 음료를 선택할 때 칼로리도 함께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소비자 위원회는 소비자에게 더 많은 음료 사이즈 선택권을 주기 위해 250ml와 같은 양이 적은 음료를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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