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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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유튜브, 왓츠앱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홍콩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고 많이 사용되는 플랫폼이다. 그러나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경찰 당국이 온라인 콘텐츠를 검열하거나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들의 전자기기들을 압수할 수 있게 됐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은 중국 본토에서는 ‘그레이트 파이어월(Great Firewall)’로 불리는 인터넷 검열망을 통해 규제를 받고 있다. 2006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던 구글이 계속된 중국 당국의 검열 요구와 급기야 구글 컴퓨터 시스템이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지난 2010년에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반면 홍콩은 인터넷 검열망이 없어 자유롭게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플랫폼 이용이 가능하다. 전 세계 여느 이용자들처럼 홍콩인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이용해 가족 및 지인들과 연락하고 뉴스를 읽고 좋아하는 유명인사를 팔로우한다. 단골 식당과 상점들의 최신 행사 소식들 받기도 한다.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홍콩인 중 80% 이상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랩과 메시징 어플 왓츠앱의 이용자는 각각 60%와 약 80%에 달한다. 반면, 중국의 독보적인 소셜 미디어인 위챗의 이용자는 54%에 불과하다.

 

디지털 마케팅 기업 퍼스트 페이지(First Page)의 YC 차오(YC Tsao) 전략 전문가는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모두 홍콩에서 매우 인기가 높은 소셜 미디어이다. 중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웨이보, 위챗과 같은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홍콩에서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국가보안법에 따라 법원 영장 없이도 경찰들이 소셜 미디어 기업을 포함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들에게 온라인 콘텐츠 검열·삭제를 요구하거나 전자기기들을 압수·수색할 수 있게 되었다. 만약 경찰 당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벌금 또는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틱톡은 홍콩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중국 버전인 또우인은 홍콩 이용자들에게 계속 서비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은 아직 홍콩 시장 철수 여부를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링크드인 등이 국가보안법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홍콩 정부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홍콩에서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기본 검색 엔진이 대부분 구글이다.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홍콩 모바일 운영 체제 시장에서 구글 운영 체제인 안드로이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구글의 유튜브, 구글맵, 구글 플레이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있다. 반면 중국 본토의 안드로이드폰에는 구글 대신 바이두가 설치되어있고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계 플랫폼이 유튜브와 크롬을 대신하고 있다.

 

마케팅 에이전시 헤이데이스(Heydaysss)의 위니 챈(Winnie Chan) 크레이티브 디렉터는 “만약 페이스북과 구글이 홍콩 시장을 떠난다면 홍콩 시장은 경쟁적인 소셜 미디어가 부재하게 된다. 새로운 현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나타날 때까지 마케터들은 이메일, 문자, 홈페이지, 뉴스 포털 등 전통적 마케팅 방식을 채택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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