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PNG

사진=scmp

 

금융 컨설팅 및 대출 전문기관인 척하며 부동산 대출을 강요해 사기를 벌인 사기단 일당이 체포되었다. 사기범 일당은 홍콩 남자 11명과 여자 6명으로 총 17명이다. 피해자는 91명으로, 640만 홍콩 달러의 피해액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단은 1차 대출 또는 2차 대출 신청을 해 부동산을 구입한 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들의 대출 계약이 불법적 방식으로 체결됐다거나 은행 정책에 저촉된다며 겁을 줬다. 겁을 먹은 부동산 소유주에게 대출금을 당장 빨리 모두 상환을 하지 않으면 부동산을 팔거나 양도를 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사기단들은 마음이 동한 피해자들에게 허가증이 있는 전문 대출 기관에서 돈을 대출 받아 이들의 가짜 금융 전문가에게 전달해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하고는 중간에 돈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범행을 벌였다.

 

이에 경찰당국의 레이더에 포착된 사기단들은 이들을 대금업 조례 위반 혐의 및 사기혐의로 이들을 급습해 검거했다. 사기단 일당은 주기적으로 거처를 옮겨 용의자를 포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챈 틴추(Chan Tin-chu) 상사범죄국 국장은 “우리는 전문 허가증이 있는 대출회사가 금융기관과 공모했다는 정황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당국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사건을 조사한 결과, 가장 큰 피해사건은 280만 홍콩 달러의 피해액을 입었다고 말했다.

 

챈 국장은 피해자 대부분은 이들의 대출금 및 계약상에 문제가 있다고는 사실을 듣고 두려움에 이들의 사기에 손쉽게 넘어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일부 피해자는 추가 대출을 원해 손쉽게 꾀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부는 추가 대출을 원하기도 했다.

 

현재 사기단들이 사용하던 계좌와 계좌 내 1천만 홍콩 달러 이상의 돈은 동결된 상태이다. 체포된 사기단들은 두목, 회사의 대표이사, 접수 담당자, 계좌 소유주, 사무실 임차를 맡은 조직원 등이 포함됐다.

 

챈 국장은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금융 관련 문제에 대한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게 되면 자신의 변호사와 연락을 할 것을 권고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 8-2.PNG (File Size:1.32MB/Download:1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476 중국 중국서 해외로 나가는 돈 한달에 64조원…골드바•日 부동산으로 라이프프라자 23.11.29.
1475 중국 중국. 탄광 붕괴, 11명 사망 라이프프라자 23.11.29.
1474 중국 中, 성인 호흡기 질환자도 급증…"내년 초 노인 환자 정점" 라이프프라자 23.11.28.
1473 중국 왕이 中외교부장, 29일 유엔 안보리서 이•팔 문제 회의 주재 라이프프라자 23.11.27.
1472 중국 중국- EU, 신.냉전 없다. 협력 강화 라이프프라자 23.11.25.
1471 대만 대만 野 총통후보 단일화 난항 속 '커원저+궈타이밍' 카드 뜨나 라이프프라자 23.11.20.
1470 중국 中 항암제, 미국서 첫 승인… "美 약품 부족 속 이례적 성공" 라이프프라자 23.11.04.
1469 중국 세계 최대 메탄 배출국 中, 감축 목표치 이달 중 발표할 듯 라이프프라자 23.11.03.
1468 중국 대만, 中 군함 공격용 '드론 보트' 도입 추진…2026년부터 양산 라이프프라자 23.11.03.
1467 중국 중국, 미국과 핵무기 통제에 관한 협상에 동의 라이프프라자 23.11.02.
1466 중국 중국, 새로운 발견 값싼 반도체 생산에 도움을 준다 라이프프라자 23.11.01.
1465 중국 10월, 중국 생산 활동지수 감소 라이프프라자 23.10.31.
1464 중국 中 군부, 샹산포럼서 대만 겨냥 격한 언사…"무력통일 정당" 라이프프라자 23.10.31.
1463 중국 '中 부동산 위기 진앙' 헝다, 법원 청산 심리 한달 연기 라이프프라자 23.10.30.
1462 중국 中 "최대 10만t 매장 우라늄 광상 발견…안정적 원자력 발전" 라이프프라자 23.10.30.
1461 중국 중국군 서열2위 장유샤 "일부국가 의도적으로 불안•갈등 조성" 라이프프라자 23.10.30.
1460 중국 중국, 바이든-시진핑 정상회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 라이프프라자 23.10.30.
1459 중국 중국, 미국과 3가지 원칙 협력 라이프프라자 23.10.25.
1458 중국 중국 해경, 필리핀 경비정과 충돌 라이프프라자 23.10.23.
1457 중국 "中 상장 제약사 3곳, 멸종위기동물 재료로…주식 처분해야" 라이프프라자 2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