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2.png

▲Western Harbor Tunnel은 70 억 홍콩 달러에 건설되었다.(사진=scmp)

 

홍콩에서 가장 비싼 터널인 웨스턴 하버 터널(Western Harbour Tunnel)의 통행료가 6월부터 8% 인상된다. 이는 1997년 터널 개통 이후 18번째 통행료 인상이다.

지난 3월, 정부가 해저 터널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교통 혼잡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크로스 하버 터널(Cross-Harbour Tunnel)과 이스턴 하버 터널(Eastern Harbour Tunnel)의 통행료를 인상하는 대신 웨스턴 하버 터널 통행료를 하향 조정하는 제안을 발표했으나 의원들의 반대에 반려되었다. 이번 웨스턴 하버 터널 통행료 인상은 정부의 3개 터널 통행료 전면 조정 제안 반려 이후 발표되었으며 전반적으로 5 홍콩 달러 ~ 15 홍콩 달러가 인상된다.

웨스턴 하버 터널 관리업체는 통행료 요금 인상 이후 사이잉푼(Sai Ying Pun)과 야우마테이(Yau Ma Tei)간의 개인 차량과 택시들은 과거보다 7%인 5 홍콩 달러 인상되어 총 각 75 홍콩 달러와 70 홍콩 달러를 지불하게 된다고 말했다. 2층 대중교통 버스의 경우, 통행료 인상률이 8%에 달해 가장 인상폭이 높으며 기존 185 홍콩 달러에서 200 홍콩 달러가 된다. 미니버스는 5 홍콩 달러 인상된 85 홍콩 달러가 되며 1층 대중교통 버스는 130 홍콩 달러에서 140 홍콩 달러가 된다. 오직 삼륜차인 오토바이만 기존 25 홍콩 달러를 유지한다.

 

이번 웨스턴 하버 터널 통행료 인상으로 현재 최저 통행료인 크로스 하버 터널와의 통행료 격차가 더욱 커질 예정이다. 크로스 하버 터널은 홍함에서 코즈웨이베이 까지 개인 차량과 택시들은 각각 20 홍콩 달러와 10 홍콩 달러의 통행료를 지불한다.

웨스트 하버 터널 컴퍼니는 성명서를 통해 터널 공사비용이 70억 홍콩 달러에 달했으며 1997년 개통 이후 웨스턴 하버 터널 조례에서 명시된 최저 예상 순수익보다 훨씬 낮은 순수익을 기록해왔다고 전했다. 회사는 “운영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는 통행료 인상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인상된 통행료는 여전히 조례에서 명시된 통행료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29일(수), 입법위원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 및 주택부는 조례에서 명시된 허용 범위 이내이기 때문에 별다른 정부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통 및 주택부는 “우리는 대중의 경제성과 수용성 뿐 아닐 대중의 이익을 고려해 터널 통행료 요금 조정을 할 것을 촉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웨스턴 하버 터널의 외주 관리 계약은 2023년 8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또한 교통 및 주택부는 3월에 제안됐던 3개 터널 통행료 조정 제안이 반려되었지만 지속적으로 교통 체증이 심한 도로에 진입한 차량에 대하여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한 조사를 착수할 것이라고 말하며 “효율성 우선주의 원칙에 따라 차량 등급 및 이용 시간대에 따라 터널 통행료를 결정할 수 있도록 조사할 것이며 연구 이후 터널 요금 조정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제레미 탐 만호(Jeremy Tam Man-ho) 시민당 의원은 “웨스턴 하버 터널은 지난 2016년 9억 홍콩 달러에서 2018년 10억 홍콩 달러로 이익이 늘어나 지속적으로 수익이 증가하고 있어 이번 인상 조정이 매우 불합리하다”며 웨스턴 하버 터널 통행료가 지나치게 자주 인상 조정된다며 이번 요금 인상에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 이미지 2.png (File Size:822.2KB/Download:2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476 중국 중국서 해외로 나가는 돈 한달에 64조원…골드바•日 부동산으로 라이프프라자 23.11.29.
1475 중국 중국. 탄광 붕괴, 11명 사망 라이프프라자 23.11.29.
1474 중국 中, 성인 호흡기 질환자도 급증…"내년 초 노인 환자 정점" 라이프프라자 23.11.28.
1473 중국 왕이 中외교부장, 29일 유엔 안보리서 이•팔 문제 회의 주재 라이프프라자 23.11.27.
1472 중국 중국- EU, 신.냉전 없다. 협력 강화 라이프프라자 23.11.25.
1471 대만 대만 野 총통후보 단일화 난항 속 '커원저+궈타이밍' 카드 뜨나 라이프프라자 23.11.20.
1470 중국 中 항암제, 미국서 첫 승인… "美 약품 부족 속 이례적 성공" 라이프프라자 23.11.04.
1469 중국 세계 최대 메탄 배출국 中, 감축 목표치 이달 중 발표할 듯 라이프프라자 23.11.03.
1468 중국 대만, 中 군함 공격용 '드론 보트' 도입 추진…2026년부터 양산 라이프프라자 23.11.03.
1467 중국 중국, 미국과 핵무기 통제에 관한 협상에 동의 라이프프라자 23.11.02.
1466 중국 중국, 새로운 발견 값싼 반도체 생산에 도움을 준다 라이프프라자 23.11.01.
1465 중국 10월, 중국 생산 활동지수 감소 라이프프라자 23.10.31.
1464 중국 中 군부, 샹산포럼서 대만 겨냥 격한 언사…"무력통일 정당" 라이프프라자 23.10.31.
1463 중국 '中 부동산 위기 진앙' 헝다, 법원 청산 심리 한달 연기 라이프프라자 23.10.30.
1462 중국 中 "최대 10만t 매장 우라늄 광상 발견…안정적 원자력 발전" 라이프프라자 23.10.30.
1461 중국 중국군 서열2위 장유샤 "일부국가 의도적으로 불안•갈등 조성" 라이프프라자 23.10.30.
1460 중국 중국, 바이든-시진핑 정상회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 라이프프라자 23.10.30.
1459 중국 중국, 미국과 3가지 원칙 협력 라이프프라자 23.10.25.
1458 중국 중국 해경, 필리핀 경비정과 충돌 라이프프라자 23.10.23.
1457 중국 "中 상장 제약사 3곳, 멸종위기동물 재료로…주식 처분해야" 라이프프라자 2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