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도심 부지 매각 눈길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의 고려인 동포사업가 조 파벨이 모스크바 도심의 건축부지 소유권을 양도했다고 일간 콤메르상트가 25일 보도했다.

 

조 파벨은 러시아 10대 부동산 기업 캐피털 그룹의 공동 대표로서 스탈린 시기 총살된 민족시인 조명희의 친손자로 알려졌다.

 

 

조파벨 고려인사업가 062518 콤메르상트.jpg

<콤메르상트 웹사이트>

 

 

콤메르상트는 캐피탈 그룹의 공동 소유주인 조 파벨이 모스크바 도심의 트베르 스카야 - 얌스카야 4번지 건축부지 소유권을 양도(讓渡)했으며, 새로운 투자자는 회사에 대한 허가가 취소되기 전까지 조 파벨이 이사로 재직했던 파산 기업 소베렌 방크 출신이라고 전했다.

 

최근 모스크바 시 도시계획-토지 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LLC ‘캐피탈 그룹 개발’사는 트베르스카야-얌스카야 4번지 주택 건설 투자 계약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양도했다. 새로운 투자자는 LLC ‘KLS-금융’사다. 모스크바 시 도시 계획토지위원회는 이 부지에 주택이 건설될 수 있지만 건축 규모는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축 타당성 조사는 이 위원회의 다음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캐피탈 그룹 개발’사는 이 회사의 주주인 조 파벨, 에두아르드 베르만, 블라디슬랍 도로닌이 경영하고 있다. 도로닌은 2016년말 이사회장 직을 조 파벨에게 넘겨주면서 운영에서 손을 떼고 개인 소유의 해외 프로젝트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캐피탈 그룹은 1993년 설립되어 모스크바의 주택 및 상업용 건축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회사로 780만 평방미터를 건축했다. 캐피탈 그룹은 이 부지와 관련된 상황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LLC ‘KLS-금융’사는 ‘KLS 그룹’을 통해 알렉산드르 제믈랸스키, 루슬란 가린, 그리고리 및 카모 사아캰 형제가 경영하고 있다. 이들은 이전에 소베렌 방크의 공동 소유주였으며 2013년 카잔 출신 기업가 이던 아자트 하피조프 에게서 이 은행을 사들였다. 2016년 4월 제믈랸스키가 은행 지분의 13%, 가린은 3%, 그리고리 사아캰 37.25%, 카모 사아캰 13.75%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조 파벨은 2015년 5월부터 이 은행의 이사였다.

 

캐피탈 그룹은 유리 루쉬코프가 모스크바 시장으로 있던 2004년에 트베르 스카야-얌스카야 4번 거리 건축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처음 건설사는 1995년 설립된, 부덴코 신경외과 센터와 모스크바 시 정부 소속 ‘신경외과 비즈니스 센터’ 주식회사였지만 2015년 이 회사의 개편 작업이 시작되어 현재까지 진행 되는 관계로 끝까지 건축을 완료하지 못했다.

 

처음 건설 계약에 따르면 2750 평방미터 면적에 오피스 건축과(2016년 완공), 주택 건축(새로운 투자자가 맡음)이 계획되어 있었다. 도시계획 및 토지 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완공된 시설에서 주택 75%와 비주택 공간 60%가 새로운 투자자인 KLS 금융사에 양도된다.

 

고급 부동산은 오래 동안 캐피털 그룹의 주요 활동 분야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 이 회사는 갈수록 사업의 중심을 대규모 주택 건설 프로젝트와 시정부 수주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는 모스크바 북서부 95만 8천 평방미터에 달하는 ‘미티노 월드’ 단지, 최근에 시작된 모스크바 동북부 보치코바 거리 SU-155 단지에 전념하고 있으며, 150만 평방미터 이상의 대규모 건축 프로젝트인 류블린스카야 거리 프로젝트를 곧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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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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