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러시아와 한국이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해 9개 다리 행동계획’을 체결했다고 타스통신이 13일 서울발 기사로 보도했다.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서울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권구훈 대통령 직속북방경제협력 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논의한 결과를 러시아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2017년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에서 동시적 다자협력을 위해 한러 간에 ‘9개의 다리’를 놓자는 구상을 밝혔다. 9개의 다리란 에너지, 철도, 북극해항로 개발, 조선, 농업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실행계획인 행동계획 체결이 있었다”면서 이미 양국 정부차원에 있던 프로젝트들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프로젝트들은 양국이 심의했던 것으로 그 실행을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인다는 관점에서 확정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번에 체결한 행동계획이 단순히 협력 분야만을 정했던 ‘9개의 다리’ 계획보다 훨씬 더 구체적인 것이라면서, 여기서는 어떤 투자를 기반으로 어떤 기업들이, 어떤 기간 내에 협력할 것인지 정했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도출(導出)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한러 FTA가 몇 가지 조항을 제외하기만 하면 상당히 빨리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정기적으로 FTA 체결문제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이 협약은 이미 상당히 오래 동안 논의되고 있으며 이번 홍남기 한국 경제부총리와의 협상에서도 이 문제가 제기되었다고 말했다.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FTA를 최대한 빨리 체결하기 위해 러시아 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여겨지는 몇 가지 분야들에서 몇몇 조항을 제외할 것을 제안했다면서, 자동차 산업을 그 예로 들었다. 한국 자동차가 무관세로 러시아 시장에 들어올 경우 러시아 자동차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트루트네프 부총리의 말에 동의하고 그렇게 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그러한 조치를 서로 각각 맞바꾸는 방향으로 취하기로 합의했다. 트루트네프 부총리에 따르면 한러간에 한 두 분야에서 대화가 오고 갔으며 한국 측은 현재로서 서두르지 말아야 할 분야가 무엇인지 검토 중이다.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그와 같이 몇 가지 조항을 제외하는 것이 법률적으로 가능한지 연구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그와 같이 하는 것이 가장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그는 결론지어 말했다.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12일 총 매출액 2천억 달러에 이르는 22개 한국 대기업장과 대표들이 참석한, 한국 투자자의 날 행사에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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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국 KCC 주식회사 극동에 유리 공장 건설 계획 확인

 

 

한국의 건축 재료 및 화학제품 제조 대기업인 KCC 주식회사가 러시아 극동 지방에 유리 공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확정했다고 이 회사 관계자가 서울에서 열린 한국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밝혔다.

 

이 프로젝트 실행 1단계에서는 년간 80만톤의 유리판을 생산할 계획이며, 2단계에서는 광물면(mineral wool)과 유리섬유를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프로젝트 실행에 드는 투자 규모는 총 2억 5천만 달러로 계산된 바 있다. KCC의 생산 공장은 한국, 중국 및 싱가포르를 포함하여 12개국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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