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고 세시풍속 배워

 

모스크바=김원일 모스크바프레스 발행인 moskvanews.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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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한국학교에서 27일 한민족의 큰 명절인 설을 맞아 고운 한복을 차려 입은 한국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설맞이 민속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대사관의 이우성총영사가 참석해 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한 가운데 '설의 유래와 우리의 전통 세시풍속(歲時風俗)'에 대해 알아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한국학교 어린이들은 남자와 여자의 한복 입는 법과 큰절하는 방법을 배우며 어른들게 세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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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비사치기, 사방치기 등 각종 민속놀이 마당을 통해 한국의 전통 놀이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함께 즐거워하며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우는 자녀들을 학부모들은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았다.

 

학부모들은 “우리 한국학교 어린이들이 차츰 잊혀져 가는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임옥례 교장은 “모스크바에서 한국의 설날을 기념하니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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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졸업을 앞둔 김서이 양은 “한국학교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설날잔치라 아쉬워요. 멋진 설날 행사준비를 해주신 교장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모스크바한국학교는 유럽 지역에 유일하게 설립된 대한민국 교육부 인가 정식교육기관으로 한국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영어와 러시아어를 강화한 3중언어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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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댄스, 미술, 테니스, 수영, 승마, 태권도등 다양한 방과후 수업 등 풍성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모스크바지역사회에서 우수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로 명성(名聲)을 떨치고 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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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모스크바 한복판 23년째 한국식 운동회 열어 (2016.6.1.)

모스크바한국학교'모코스 한마음체육대회' 눈길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한인학부모와 학생들이 23년째 체육대회를 함께 해 관심을 끈다.

 

지난 26일 모스크바 한복판에서 2016 모코스 한마음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유럽 유일의 정규 한국학교인 모스크바한국학교(교장 임옥례)가 주최하는 것으로 어린이들과 학부모가 운동회를 함께 즐기는 한마당 축제(祝祭)로 현지에서는 잘 알려졌다.

 

모스크바 톨부히나 거리의 세툰 종합체육센터 축구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유치원생부터 1~6학년 전교생과 학부모들은 만국기로 수놓은 오월의 싱그러운 하늘 아래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청백팀으로 나뉜 어린이들과 어른들의 달리기, 가족대항 줄넘기, 줄다리기, 박터뜨리기 등 운동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기들이 진행됐다. 또한 중간중간 '판뒤집기'와 '산넘고물건너', '이인삼각', '콩주머니 지게지기' 등 흥미로운 코너들도 펼쳐졌다.

 

학부모들의 축구경기 후에는 모두가 함께 나와 흥겨운 댄스타임 '독도는 우리땅'을 펼치는 등 시종 환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학부모로 참여한 김원일 전 모스크바한인회장은 "해마다 이렇게 탁 트인 운동장에서 한국식 운동회를 참여한다는게 너무나 즐겁다"며 "아이들과 학부모는 물론, 한국을 알고싶어 학교에 다니는 러시아 학생과 학부모에게도 정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인 나탈리야 김 모스크바 고등경제대학 교수와의 사이에 연이와 서이, 래아, 세인 등 네 자녀를 둔 그는 "한국학교는 초등학교 과정만 있어서 6학년인 큰 애가 내년엔 러시아 중학교에 진학해야 한다. 아이들과 한국학교의 미래를 위해서 중고등 과정이 하루빨리 설립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모스크바 한국학교는 지난 1990년 한·러 수교를 계기로 주재원과 유학생 등이 크게 늘어나면서 초등학교 자녀들을 위한 정규 교육기관으로 설립돼 1992년에 정식 개교했다.

 

올해 초 부임한 임옥례 교장은 "우리 어린이들이 모스크바한국학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멋지게 생활 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초를 마련해주는 내실(內實) 있는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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