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캄차트카 주와 한국의 직항 비행노선이 개설(開設)될 예정이다. 레그늄 통신은 22일 이같은 소식과 함께 중국의 대형 항공사들도 캄차트카 반도 직항 노선 개설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캄차트카 주 주민들에게는 모스크바까지 항공요금보다 아태국가들로의 항공요금이 훨씬 더 저렴하다. 캄차트카주와 한국 부산시 대표자들은 직항 노선을 개설하기 위해 공동작업을 시작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유리 주바리 캄차트카 주 부대표는 한국인 캄차트카 주 주민들이 선호하는 휴가지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다수의 캄차트카 주 주민들이 휴가지로 한국을 선택하고 반대로 한국에서 캄차트카 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또한 캄차트카 주와 한국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는 한국이 캄차트카 주의 대외무역 규모에 있어 주요 파트너라면서 직항 노선을 개설할 경우 관광객뿐 아니라 대외무역 수치도 여러 배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캄차트카 주민들에게는 빠른 시간에 휴가지에 도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이도준 부산관광공사 상임이사는 이 작업이 시작하게 된 것을 지지한다면서 부산시는 캄차트카 주민들에게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항은 한국 최대 항구이며,부산시에는 조선과 어업이 활발히 발전하고 있다. 부산은 아시아의 최첨단 도시 중의 하나로 아름다운 풍경과 공원들, 좋은 기후조건을 자랑으로 한다. 부산에는 외국인들을 진료한 경험이 풍부한 다수의 현대식 의료 센터들과 의원들이 있다”고 밝혔다.

 

캄차트카에서 개최된 “극동 연방구 관광 주간”의 일환으로 캄차트카 기업들과 중국 기업들이 합작 사업에 대한 수 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중국의 대형 항공사인 중국 남방 항공이 캄차트카 반도 직항 노선 개설에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는 직항 노선 개설에 필요한 관광객 수요가 부족하지만 양측은 이 분야를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러시아의 “아에로플로트”항공사는 극동 지방 비행기 노선의 할인표 판매를 중단했다. 과거 극동 비행기표에 주어지던 국가 예산 보조금이 종료(終了)되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극동 주민들은 이제 모스크바 왕복 비행기표를 구매할 여력이 없게 되었다.

 

스카이스캐너의 현재 비행기 표 가격을 보면 가장 저렴한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카 시에서 모스크바 시까지 왕복 직항 비행기표는 이코노미 클래스가 108944루블이며 비행시간은 8시간 30분이다. 취항 항공사는 아에로플로트 항공이다.

 

특기할 점은 현재 이미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크에서 한국의 부산까지는 모스크바까지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총 2만7447루블로 비행할 수 있다. 그리고 환승도 1번만 하면 되고 비행시간도 모스크바까지보다 1시간이 더 적은 7시간 30분이다. 이 노선에 취항한 항공사는 아에로플로트 항공의 자회사인 ‘아브로라’ 항공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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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시아의 동쪽끝 캄차카반도

 

캄차카 반도는 러시아 동쪽 끝에 있는 반도다. 면적은 한반도보다 조금 큰 27만 km²이다. 동쪽의 태평양과 서쪽의 오호츠크 해 사이에 놓여 있다. 세계에서 화산이 가장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약 160 개의 화산이 있으며 이 중 29개는 아직도 활동 중이다. 이 중 19개가 캄차카 화산군으로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주도는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인구 18만 명)이고, 캄차카 반도 전체 인구는 약 35만 명(2010년 센서스)이다.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이전에는 이곳에 핵잠수함 기지가 있어 접근이 금지된 군사지역이었다. 적어도 야생 태평양 연어의 20%가 이곳에 와서 알을 낳는다. 툰드라 기후와 냉대 습윤 기후가 나타난다.

 

캄차카 반도는 행정 구역상 러시아 극동 연방관구의 캄차카 지방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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