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한국문화공연등

 

(매일신보) 올해는 한러 수교 2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한류콘텐츠와 러시아 한류의 지속적 확산을 위해 민,관,기업 유학생, 모두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자발적인 글로벌 문화인식으로 나서야 하며 기업이 보유한 우수 콘텐츠가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및 침체된 경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원장 박현봉)은 한러 수교 25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문화주간이 개최되었다.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준비했고, 모스크바 지역 러시아 문화,언론계 주요인사, 한국 문화 애호가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박노벽 주러 대한민국 대사는 개막식 축사에서 양국간 수교기념을 축하하고 상호이해 및 관심도가 더욱 증진되길 기원한다며 특히 수교 25주년 기념일이 포함된 9월 마지막 주를 “한국문화주간”으로 지정하여 한국영화제,한국추석명절 행사 및 특별 문화공연을 통해 한국문화에 좀 더 가까이 갈 수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한국문화 공연에서는 한국을 잘 소개할 수 있는 태권도, 음악, 그리고 무용을 종합하여 구성된 프로그램이 현지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1부는 음악과 태권도의 조화를 통해 한국의 힘과 흥을 보여주었고,2부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최신 레퍼토리인 <불쌍>을 공연함으로써 전통에 바탕을 둔 한국 현대무용의 진가를 보여주어,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하모니를 이루어냈다. 공연종료 후에도 커튼콜과 기립박수가 쏟아지는 등 장관을 연출하였다.

모스크바에서 사업을 하는 사업가 박모씨는 인터뷰에서

 “대부분 한국국민이 아직까지 러시아를  큰 관심을 두지 않고 게다가 루블폭락으로 여건상황이 안좋지만  지금까지 한류 바람과 한국 제품 한류 바람이 서서히 불다가 꺼지는게 아니냐” 며 다소 걱정스럽게 생각한다”며 “유라시아 시대를 맞이하려면 한국이 적극적으로 러시아를 주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극동지역이 고향인 표트르씨는 인터뷰에서 “과거 어릴적 러시아 극동 조그마한 도시였고 한국 사람이 방문한적을 본 적이 없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현재는  한국사람들이 찾지 않는 조그마한 도시에도 한국 제품은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호텔 객실 이불에는  ‘음이온’이란 글자가 선명했고 전화기도 LG 제품이었다. 또 호텔 로비에는 삼성 TV가, 아파트 건물에는 LG 에어컨 실외기가 달려 있었다. 수퍼마켓에는 한국 과자와 도시락라면, 현대기아자동차의 1t 트럭뿐만아니라 한국에서 수출된 중고버스가 이제는 한류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 한국의 세쌍둥이 국악그룹 ‘아이에스(IS, Infinity of Sound)’가 러시아 대표적 록밴드그룹 ‘무미 트롤(Мумий Тролль)’의 90년대 말 히트곡 ‘델피니(돌고래)’를 멋드러지게 연주한 커버곡을 발표했다.

한국 국악밴드의 실험은 이번에도 적지 않은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러시아 록 밴드 ‘무미 트롤’의 ‘델피니’'는 가야금과 거문고, 해금으로 이뤄진 한국 국악 악기 반주와 세 자매의 감미로운 목소리 속에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사는 ‘아이에스’가 원곡에서 두 대목만 남겨 두고 한국어로 자유롭게 개사했고 러시아어 대목 연주가 러시아 관객들에게 가장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바 있다.

이와같이  “보여주기 위한 일회성 이벤트성 한류행사는 이제는 자제하고 다방면으로 러시아 특성상 장기적인 안목으로 유라시아적 문화흡수할수 있는 마케팅방법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유럽권에서 한국대기업 입장에서 국가브랜드로 제품을 편승해 홍보하면 상품의 인지도가 떨어지고 마이너스효과라고 여긴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한국기업들 뿐만 아니라 교민들의 자발적인 한류마케팅 적극적 참여만이 침체된 경기와 미래의 한국 상품 및 한러 관계의 돌파구 역할를 톡톡히 할것으로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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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블라디보스톡 한류버스 132번 중곡동행~신설동

극동도시에서는 흔히 볼수 있는 한글노선표가 붙인채 운행하는 한국버스를 흔히 볼수 있다.

(모스크바매일신보 특별기획취재팀장 이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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