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연방대‘한국알리기’세미나 성료

 

 

Newsroh=로담爐談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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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연방 카잔시가‘코리아’의 물결로 넘실댔다.

 

올해로 4년째 러시아 카잔의 중등학교 교사와 한국학 학자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알리기 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開催)됐다. 지난 26일 카잔연방대 부속 로바쳅스키 고교에서 ‘러시아 카잔 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사의 한국 사회와 문화 교육’을 주제로 주제 및 논문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하진희 김준혁 종이문화재단 전문강사들이 한국전통문화의 하나인 종이접기 강습을 진행하고 참가자 전원이 참여한 종이접기 이벤트, 러시아 학생들로 구성된 전통무용단 ‘미리내’와 K팝 댄스그룹 ‘레드 조커스’가 수준급의 축하 공연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세미나는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 한국바로알리기 지원사업으로,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이 주최하고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 후원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는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고영철 소장을 비롯, 누구마노바 류드밀라 따따르스탄공화국 국립교육개발원장, 스꼬벨찌나 엘례나 카잔 로바쳅스키 리체이 교장의 발표 카잔연방대 김영숙 교수, 김일기자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한국에서 로창현 뉴스로대표 등 국내외 한국학자 11명의 한국관련 논문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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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엔 카잔지역 따따르스탄공화국 국립교육개발원 산하 학교, 로바쳅스키리체이, IT리체이, 2번학교, 4김나지아, 19김나지아, 83김나지아, 카잔 중소기업 및 기업가정신 대학, 카잔사범대학, 카잔연방대의 역사, 사회, 지리교사 100명과 미술교사 40명, 학생 60명 등 총 200명이 참가했다.

 

 

카잔연방대는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대학으로 대문호 톨스토이와 소비에트연방 창시자 레닌이 수학한 학교로 유명하며, 1991년 러시아 최초의 한국어교과서가 만들어지는 등 CIS지역 한국학의 요람(搖籃)으로 잘 알려졌다. 카잔지역 한국학의 대부인 고영철 교수는 “세미나를 통해 교사들이 학교현장에서 습득한 한국에 관한 자료와 정보를 수업시간에 전달 및 활용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대독된 축사에서 한국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전달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한국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의 사회, 문화, 역사, 경제에 관련된 다양한 토론과 논의가 될 세미나를 통해 따따르스탄공화국과 한국의 학술 및 교육 관련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화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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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띠포프 리나르 카잔연방대학교 부총장은 “최근 들어 한국과 러시아는 교육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이 진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호 이익을 얻는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 그리고 현재 카잔연방대학교에는 한국학생 36명이 학업을 이수하고 있고, 매년 카잔연방대 학생 60명이 한국에 유학 또는 연수를 갖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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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창현 뉴욕 뉴스로 대표는 지난 20년간 외국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연구기관 자료를 기반으로 '세계 속의 한국 이미지'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한국의 사회,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역사 등 각 분야에 대한 한국의 현실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아시아 각국의 이미지를 비교 분석, 일본, 중국, 싱가포르 보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낮게 나타나고 있음을 주지시키면서, 미래의 통일 코리아 이미지를 조망(眺望)했다.

 

스꼬벨찌나 엘례나 카잔 로바쳅스키 리체이 교장은 러시아 청소년들에게 한류와 한국 이미지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러시아 청소년들에게 '한류'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한민족 고유의 특색이 담겨있는 문화상품에서 러시아 청소년들의 관심의 형성 요인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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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철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장(사진)은 러시아 대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 및 남북한 통일에 대한 의식 조사 연구를 통해 러시아 학생들이 한국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이와 함께 한반도의 통일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의 중등학교와 대학에서 교육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고양시키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참석한 교사들에게 수업시간에 한국을 소개하는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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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바둘린 마라트 카잔연방대학교 국제경제학 교수는 ‘국제 무역 상황에 따른 대한민국의 국제 경제관계’라는 논문발표를 통해 “세계의 주요 세력은 무역시장의 도구를 채택하여 해외시장으로부터 자국의 시장을 보호하려고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데, 현실에서의 전통적인 대외 무역 파트너와의 경제적인 상호 작용에 무역 상대의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싸메르하노브 찌메르불랏 카잔연방대학교 부속 IT리체이 교장은 ‘러시아-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에서 상호관계로 논문을 통해 사회적, 국가 질서의 형성, 교육 기관 및 사회 문화적 프로세스의 개발, 교육에서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니셔티브의 구현 및 교육의 질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교육 시스템의 갱신의 맥락과 국제 관계의 틀에서 러시아와 한국의 상호 작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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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카잔연방대학교 교수(사진)는 한국의 전통적 혼인식인 혼례의 일반적 절차, 전통 혼례 장소와 청사초롱, 혼례예물, 혼례의상, 혼례의 순서를 통해 한국 전통의 이해와 전통혼례에 가족과 예절에 담긴 미풍양속의 의미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마르띠노프 드미트리 카잔연방대학교 역사학 교수는 ’현대 한국 역사의 형성‘이라는 논문에서 “박은식과 신채호는 한국에서 역사 이론의 이론적 토대 ’역사 혁명‘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역사에 있어서의 주요 이념적 방향을 제시했다”고 역설했다.

 

누리예바 아이굴 카잔연방대학교 국제경제학 교수는 ’대한민국의 혁신적 개발 단계 및 결과‘라는 논문을 통해 “러시아는 혁신적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시작 조건이 좋았지만 성과가 크지 않음에 비해, 한국은 다른 선진국들과 함께 21 세기에 혁신적인 유형의 경제를 개발했기에 한국의 이러한 경험이 러시아에게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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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기자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전임연구원(사진)은 ’고려인 – 그들은 누구인가?’를 통해 러시아 남부 지역 고려인의 사회 조사 및 인구 조사에서 얻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러시아 남부 지역의 한국 민족의 사회 윤리적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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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혜 종이문화재단 및 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장은 ‘한국 종이접기 문화의 역사와 세계화를 위한 발전 방안’(하진희 회장 요약 발표)이라는 논문발표를 통해 32년간 대한민국 종이접기 문화 부활 재창조 운동을 펼쳐온 국내 해외 현장경험을 통해 K종이접기문화의 정체성과 세계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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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카잔연방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한국무용단 미리내와 K-pop 팀 레드 조커스의 공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신명난 한국 예술의 축제현장을 만들고 ‘한반도 평화통일’이 쓰인 고깔모자를 쓰고 종이비행기를 접어 모두가 함께 날리는 감동적인 이벤트로 大尾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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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 카잔, 국제한국학학술대회 (2019.9.27.)

9.30~10.1 카잔연방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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