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람'다큐 필름 상영회가 11일(수) 고려인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상영회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유명한 감독 및 시나리오 작가인 송 라브렌찌 선생과 김 아파나시 전 문화체육부차관, 김 게르만 고려인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고려인 동포들이 참가하였다. 

  개막작으로는 송 라브렌찌 감독의 25분짜리 다큐 필름 «КОРЕ САРАМ : 고려사람»이 상영되었다. 

  송 감독이 1993년에 발표한 이 필름은 1937년 강제이주 후 중앙아시아에 건설된 고려인 꼴호즈(집단농장)에서 고려인들과 함께 생활한 쿠르드인, 러시아인 등을 인터뷰한 것이다. 이들은 유창한 '고려말'로 자신들이 언제, 어떤 이유로고려인 집단농장으로 오게 되었느지?, 어떻게 살았는지? 좋아하는 고려음식은 무엇인지? 를 고려인들보다 더 유창한 고려말로 대답한다.

  또 이들은 거주이전의 자유가 허락 된 후 고려인들이 자녀교육을 위해 도시로 떠나감으로써 농장내 소수로 전락해 가는 과정도 고려말로 증언하였다. 

  상영회에 참가한 고려인 동포 '올가'(69)씨는 "저 쿠르드족 할머니가 고려인들보다 더 정확한 발음으로 고려말을 하고 있다"면서 "강제이주 후 모국어를 잊어버린 동포들이나 고려인 꼴호즈에서 살며 고려말을 모국어로 알고 살아온 저 할머니도 모두 강제이주의 피해자인 셈이다"고 말했다. 

  이번 다큐필름 상영회는 11일과 12일, 이틀동안 개최되며 '고려사람-강제이주', '꼴호즈 - 아방가르드', '나의 조국 카자흐스탄', '우리의 집 우즈베키스탄', '나는 러시아연방국민이다' 등의 다큐필름이 상영된다. 
  • |
  1. 20150211_150718.jpg (File Size:909.2KB/Download:43)
  2. 20150211_154706.jpg (File Size:919.1KB/Download:4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10 러시아 韓기업 연해주 프리모리예 신규 프로젝트 참여 file 뉴스로_USA 17.11.13.
509 러시아 ‘9개의 다리’ 한러협력 시작 file 뉴스로_USA 17.11.10.
508 러시아 평창올림픽 성화, 2,018km 여정 시작 file 뉴스로_USA 17.11.08.
507 러시아 한국 러시아, 환경협력 논의 file 뉴스로_USA 17.11.03.
506 러시아 평통 모스크바협의회 출범 file 뉴스로_USA 17.10.30.
505 러시아 인천공항-러 상트페테르부르크 운항 늘린다 file 뉴스로_USA 17.10.28.
504 러시아 韓 CJ CGV, 모스크바에 160개 상영관 개관 file 뉴스로_USA 17.10.28.
503 러시아 러 교과서 한국내용 세미나 눈길 file 뉴스로_USA 17.10.26.
502 러시아 “안현수 고맙다” 러시아 쇼트트랙 한국서 선발전 file 뉴스로_USA 17.10.26.
501 러시아 한-러 창업국제비즈니스스쿨 합작 뉴스로_USA 17.10.25.
500 러시아 정세균의장 러 칼루가주 방문 뉴스로_USA 17.10.20.
499 러시아 “한-러 문학교류의 첫 발” 러매체 뉴스로_USA 17.10.15.
498 러시아 한국-러시아 문학세미나 뉴스로_USA 17.10.15.
497 러시아 서울-모스크바 365 패션쇼 file 뉴스로_USA 17.10.04.
496 러시아 러시아인들 태권도 열광 file 뉴스로_USA 17.09.30.
495 러시아 한러 가곡의 밤! 500석 꽉 메운 청중들과 함께 축제로 꽃 피우다 ~. file 모스크바매일.. 17.09.25.
494 러시아 [국제]모스크바 유학 1세대 자녀 ‘바우만공대’ 4년 전액 장학생 합격 홍콩타임스 17.09.13.
493 키르기스스탄 한국대사관, 불법 비자 발급 관련 민원에 안이한 대처 file KG한인일보 17.08.17.
492 러시아 문화 공연으로 한마음이 된 모스크바 광복절행사 file 모스크바매일.. 17.08.17.
491 키르기스스탄 파미르 고원의 레닌봉 등정에 성공한 한국산악인들 file KG한인일보 17.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