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포스트 회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만남 희망'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0804.jpg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타스통신이 방콕포스트를 인용,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태국 방문을 앞둔 지난달 30일 방콕포스트와의 회견에서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을 기념하여 11월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대통령은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할 것을 제안했고 다른 국가 정상들도 支持(지지)했다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함께 모인 자리에 김 위원장이 함께한다면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공고한 평화 구축을 위해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해 11월) 방콕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김 위원장이 초청된다면 동아시아 국가와 북한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협력할 수 있을지도 상세히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물론 김 위원장의 초청 문제는 북미 간 대화를 포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상황 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아세안 국가들과 해당 사안에 대한 협의에 계속해서 참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대통령은 또한 “김 위원장은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개인적으로 핵 대신 경제발전을 택함으로써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음을 표명했다. 북한이 비핵화를 구체적인 조치로 실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북한이 핵을 버리고 우리 모두와 함께 경제협력을 할 수 있도록 아세안이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부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 북한이 협력해 평화경제를 구축하면 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과도 협력할 수 있다. 이것이 한국 정부의 ‘신북방정책’이다. 남으로는 인도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와 협력해 포용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신남방정책’이다”라고 결론지었다.

 

 

대일 관계의 상황

 

문재인 대통령은 또한 아세안 국가들이 한일 무역 분쟁 해결을 도와줄 것을 기대했다. 그는 “아세안 회원국들은 세계 어떤 지역에서보다도 더욱 서로에 대한 지대한 존경을 바탕으로 공통의 번영을 이룩하고 있다. 아세안과 한국, 일본은 자유무역에 힘입어 성장해왔다.”면서 “아세안과 한국은 자유무역이 공동 번영의 길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고 이를 통해 강대국 간 무역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대화와 외교적 협의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한국과 일본 모두의 가까운 친구이자 협력 파트너인 아세안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나는 일본이 언제라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온다면 기꺼이 손을 잡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일본이 과거사 문제와 연계해서 한국에 대해 부당한 경제적 보복조치를 취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 면서 “그간 자유무역질서의 혜택을 많이 받아왔고, 국제무대에서도 자유무역주의를 적극적으로 주장해왔던 일본이라 더욱 충격적이다. 일본이 취한 이번 조치의 피해는 단순히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대화를 통해 외교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한국은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해결하고, 경제협력은 이와 별개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제 외적 이유로 서로의 경제에 해를 끼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대응과 맞대응의 악순환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지어 말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文대통령, 일본의 백색국가제외 비판’ 러 통신 (2019.8.6.)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9093

 

 

  • |
  1. 0804.jpg (File Size:34.7KB/Download:3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70 러시아 메드베데프 러총리, 정세균총리 취임 축하 뉴스로_USA 20.01.17.
969 러시아 에어서울 항공 블라디보스톡 취항 뉴스로_USA 20.01.13.
968 러시아 ‘한국, 독도방어훈련 실시’ 러 통신 뉴스로_USA 20.01.06.
967 러시아 北매체“남북관계 정체 한국 책임” file 뉴스로_USA 20.01.02.
966 러시아 러언론 ‘한일, 한중 정상회담 논란’ 뉴스로_USA 20.01.02.
965 러시아 푸틴, 2020년 한러 상호문화교류의 해 시행령 서명 뉴스로_USA 20.01.02.
964 러시아 ‘한국의 배달앱 우와’ 러TV 뉴스로_USA 19.12.24.
963 러시아 한국, 2019년 1-9월 극동지역 대외교역량에서 1위 뉴스로_USA 19.12.22.
962 러시아 톰스크 언론인들, 한국 방사성폐기물 저장실태 시찰 뉴스로_USA 19.12.20.
961 러시아 러시아 한국학 미래 위한 카잔 학술대회 file 뉴스로_USA 19.12.19.
960 러시아 민주평통 모스크바 협의회, “한반도 평화통일과 독도”강연회 file 모스크바매일.. 19.12.15.
959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한국 관광협력개발 논의 뉴스로_USA 19.12.15.
958 러시아 러태권도 선수들 한국에서 올림픽대비 훈련할까 뉴스로_USA 19.12.14.
957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한글축제 개최 뉴스로_USA 19.12.14.
956 러시아 ‘대북제재로 러 유조선 한국에 무인상태로 버려져’ 뉴스로_USA 19.12.11.
955 러시아 모스크바에 온, 고려의 보물, 청자 file 모스크바매일.. 19.12.11.
954 러시아 한-러 극동교역량 전반기 145억달러 도달 뉴스로_USA 19.12.10.
953 러시아 2021년 러 아무르산 대두 韓수출 뉴스로_USA 19.12.10.
952 러시아 러 아르툠시 ’한국 우정의 공원‘ 조성 file 뉴스로_USA 19.12.10.
951 러시아 韓국회의원들 해리스대사 ‘기피인물’ 지정촉구 뉴스로_USA 19.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