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포스트 회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만남 희망'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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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타스통신이 방콕포스트를 인용,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태국 방문을 앞둔 지난달 30일 방콕포스트와의 회견에서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을 기념하여 11월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대통령은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할 것을 제안했고 다른 국가 정상들도 支持(지지)했다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함께 모인 자리에 김 위원장이 함께한다면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공고한 평화 구축을 위해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해 11월) 방콕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김 위원장이 초청된다면 동아시아 국가와 북한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협력할 수 있을지도 상세히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물론 김 위원장의 초청 문제는 북미 간 대화를 포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상황 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아세안 국가들과 해당 사안에 대한 협의에 계속해서 참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대통령은 또한 “김 위원장은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개인적으로 핵 대신 경제발전을 택함으로써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음을 표명했다. 북한이 비핵화를 구체적인 조치로 실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북한이 핵을 버리고 우리 모두와 함께 경제협력을 할 수 있도록 아세안이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부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 북한이 협력해 평화경제를 구축하면 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과도 협력할 수 있다. 이것이 한국 정부의 ‘신북방정책’이다. 남으로는 인도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와 협력해 포용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신남방정책’이다”라고 결론지었다.

 

 

대일 관계의 상황

 

문재인 대통령은 또한 아세안 국가들이 한일 무역 분쟁 해결을 도와줄 것을 기대했다. 그는 “아세안 회원국들은 세계 어떤 지역에서보다도 더욱 서로에 대한 지대한 존경을 바탕으로 공통의 번영을 이룩하고 있다. 아세안과 한국, 일본은 자유무역에 힘입어 성장해왔다.”면서 “아세안과 한국은 자유무역이 공동 번영의 길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고 이를 통해 강대국 간 무역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대화와 외교적 협의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한국과 일본 모두의 가까운 친구이자 협력 파트너인 아세안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나는 일본이 언제라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온다면 기꺼이 손을 잡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일본이 과거사 문제와 연계해서 한국에 대해 부당한 경제적 보복조치를 취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 면서 “그간 자유무역질서의 혜택을 많이 받아왔고, 국제무대에서도 자유무역주의를 적극적으로 주장해왔던 일본이라 더욱 충격적이다. 일본이 취한 이번 조치의 피해는 단순히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대화를 통해 외교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한국은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해결하고, 경제협력은 이와 별개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제 외적 이유로 서로의 경제에 해를 끼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대응과 맞대응의 악순환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지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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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文대통령, 일본의 백색국가제외 비판’ 러 통신 (20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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