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5G 통신용 주파수 놓고 논쟁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전국 5G망이 출현한다고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가 보도했다.

 

베도모스티는 삼성이 5일 새로운 통신망과 互換(호환)되는 갤럭시 S10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은 미국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소개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5G개발이 통신사들에게 군용 주파수를 제공할 수 있는가 하는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 관리들의 논쟁에 부딪쳐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일 다시 한 번 무선주파수 국가위원회에서 주파수 부족문제를 논의했다. 디지털 개발부 올렉 이바노프 차관은 푸틴 대통령이 국가안보보장 회의에 5세대 통신망용으로 군용 장비가 차지하고 있는 3.4-3.8GHz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문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러시아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도 5G 통신망을 신속하게 도입하는 문제에 대해서 언급했었다. 5세대 모바일 인터넷 속도는 4G 통신망보다 수십 배 빠를 것이다. 정부 관리들의 계산에 의하면 러시아에는 2020년 초에 5G를 광범위하게 도입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 한 소식통에 의하면 푸틴 대통령이 이같은 지시를 하게 된 것은 통신문제를 담당하는 막심 아키모프 부총리가 주파수 대역 변환에 관한 제안을 수립하는 문제에 대해 푸틴 대통령에게 협조를 구했기 때문이다. 그에 따르면 3.4-3.8GHz 대역의 주파수 부족으로 5G 통신망이 계획보다 훨씬 늦게 가동될 전망이다.

 

5G 통신은 이미 미국과 한국 등 아시아에서 가동을 시작했으며 따라서 이를 최대한 신속하게 러시아에서 전개하는 것은 국방력과 경제 안보의 문제이다. 이 점에 대해서 아키모프 부총리는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모프 부총리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어떤 논평도 하지 않았지만 푸틴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확인해 주었다.

 

3.4-3.8GHz 帶域(대역)은 최대 커버 범위와 높은 소대를 최적으로 결합할 수 있게 해 준다. 향후 3-5년 동안은 이 대역을 사용하지 않고 5G 통신망을 완전한 규모로 발전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며 기술의 가치가 현저히 낙후될 수밖에 없다. 속도가 높지 않고 통신상에서 지연이 커진다고 러시아 최대 통신사들은 입을 모아 異口同聲(이구동성)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 이 문제에 대한 규정 조율은, 정부가 앞장서서 필요한 주파수 대역을 확보해준 한국, 미국 및 중국과 같은 나라들에 비해 현저히 늦어지고 있다.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방부, 정보 통신부는 이 문제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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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5세대 이동통신은?

 

5세대 이동통신은 최대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기술로, LTE에 비해 최대속도가 빠르고 처리용량도 많다. 강점인 초저지연성과 초연결성을 통해 가상현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구현할 수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17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 2017(CES 2017)’에서 인텔은 5G 모뎀을 세계 최초로 발표하며 기가비트급 속도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량과 사물인터넷, 무선 광대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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