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흘로바 교수 한국학 학술대회 발표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DSC00365.jpg

 

 

러시아 여성 학자가 이명박과 박근혜에 대한 한국의 정치풍자 사회현상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1회 러시아 CIS 한국학 학술대회에 참석한 엘레나 호흘로바 교수가 그 주인공. 호흘로바 교수는 한국 민중예술가들이 두명의 전직 대통령 이명박과 박근혜에 대한 풍자적(諷刺的) 사회현상을 각종 자료들과 더불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모스크바 고등경제대학 한국학과에 소속된 엘레나 호흘로바 교수는 한국의 민중미술가 이하 작가와 ‘더러운 잠’으로 한국에서 거센 논란을 일으킨 이구영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DSC00361.jpg

 

DSC00356.jpg

 

 

이하 작가는 2010년 G20 회의때 이명박을 쥐에 비유한 포스터로 처음 알려졌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계기와 거리 작품전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거리에서만이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호흘로바 교수는 “이하가 유명세(有名稅)를 타게 된 것은 2016년 촛불시위 당시의 박근혜 풍자 작품들이 계기가 됐다. 주류 미술계에서 도외시(度外視)하다가 근래는 미술관에서 공식 전시회도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DSC00363.jpg

 

 

한국의 촛불시위도 러시아 학자들의 관심에서 비켜나지 않았다. 러시아 국립인문대 한국학과장 나탈리야 체스노코바 교수는 민중가요 작곡가 윤민석의 촛불집회 주제가를 소개했다.

 

체스노코바 교수는 “촛불은 약하지만 함께 모이면 어둠을 밝힐 수 있다. 촛불시위의 양태는 빛과 어둠, 침묵과 함성이 반복되면서 의미 전달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탈리아 체스노코바 러시아국립인문대 한국학과장.jpg

 

 

이어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는 식의 가사와 멜로디 반복이 유럽과 미국 등 서구인에게도 받아들이기 쉬운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발해는 육·해로 갖춘 대국” 모스크바 학술대회 러시아 교수 주목 (2016.2.21.)

올가 디야코바 극동연방대학 교수 ‘발해 교통로’연구 발표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927

 

  • |
  1. DSC00365.jpg (File Size:130.3KB/Download:42)
  2. DSC00356.jpg (File Size:140.8KB/Download:43)
  3. DSC00361.jpg (File Size:131.7KB/Download:42)
  4. DSC00363.jpg (File Size:159.7KB/Download:38)
  5. 나탈리아 체스노코바 러시아국립인문대 한국학과장.jpg (File Size:102.6KB/Download:3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54 러시아 ‘北 비핵화 쉽지 않을 것“ 러일간지 뉴스로_USA 18.07.05.
253 러시아 ‘가미카제 상황의 트럼프’ 러매거진 file 뉴스로_USA 18.07.04.
252 러시아 ‘北 마지막 비장의 카드, 장사정포’ 러매체 뉴스로_USA 18.06.30.
251 러시아 ‘북한 주민들의 달라진 선서’ 러 매체 뉴스로_USA 18.06.28.
250 러시아 ‘북미합의, 한반도비핵화 첫걸음’ file 뉴스로_USA 18.06.18.
249 러시아 ‘자기PR에 성공한 北지도자’ file 뉴스로_USA 18.06.17.
248 러시아 푸시킨 동상 앞에서 열린 러시아 도서축제 file 뉴스로_USA 18.06.15.
247 러시아 모스크바서 푸시킨 문학상-리체이 시상식 file 뉴스로_USA 18.06.13.
246 러시아 北 김영남위원장, 12~15일 러시아 방문 file 뉴스로_USA 18.06.13.
245 러시아 푸틴, 북미정상회담 최대 협력 표명 file 뉴스로_USA 18.06.08.
244 러시아 푸틴-김정은 9월 만날까 file 뉴스로_USA 18.06.06.
243 러시아 “美, 대북강경책 포기해야 北비핵화 도움” 푸틴 충고 뉴스로_USA 18.05.30.
242 러시아 ‘예측불가’ 트럼프에 러中 긴밀 행보 뉴스로_USA 18.05.29.
241 러시아 러외교부 ‘美 리비아식해법’ 맹비난 file 뉴스로_USA 18.05.27.
240 러시아 ‘북핵인력 서방 이주는 무리한 요구’ 러매체 file 뉴스로_USA 18.05.22.
239 러시아 의료관광하러 러시아에 가는 사람들 뉴스로_USA 18.05.13.
238 러시아 “남북정상회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 file 뉴스로_USA 18.05.08.
237 러시아 “노벨상 문대통령 김위원장 받아야” 러 상원정보위원장 file 뉴스로_USA 18.05.05.
236 러시아 ‘한반도 문제 해결 적극 참여’ 러차관 뉴스로_USA 18.05.05.
235 러시아 한반도에 찾아온 절반의 평화 file 뉴스로_USA 18.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