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 등 서방의 이익에 대응해 동방동맹을 결성했다고 러시아 정치평론가가 주장했다.

 

위클리 매거진 브즈글랴드는 지난 14일 정치평론가 제프 하운이 “러시아와 중국은 마찰이 많기는 하지만 상호 관심사와 이익이 많은 점에서 일치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제프 하운은 미국과 유럽 내에는 러시아와 중국이 해묵은 영토분쟁과 20세기 후반 국경 충돌을 포함한 역사적 상호 적대감과 같은 근본적인 장벽 때문에 지속적인 동맹관계를 맺지 못한다는 의견이 팽배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역사적인 이견에는 중앙아시아 지역 영향력에 대한 필연적인 경쟁관계도 있다. 전통적으로 러시아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다른 국가의 파트너로 전락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결코 미국과 영국 또는 나토 회원국들과 같은 동맹국은 될 수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로 인해 호혜적 협정을 체결하는데 어려움은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운은 1차 대전 중 생겨난 동맹이 나토의 모체가 되었고, 이 동맹이 갖는 처음 협정의 단어 자체의 뜻은 마음으로부터의 합의였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러시아와 중국의 서방에 대한 반감 및 대치 상태는 그들 사이의 이견을 극복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 기사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이 서로에게 근본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양국의 협력에서 가장 중요한 장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러시아나 중국은 서로에게 자국의 체제를 강요하지 않으며 모든 경쟁관계란 영토와 자원에 관련된 것에 불과하다. 반대로 서방은 자신의 이데올로기와 정치구조를 유일하게 옳은 것으로 제시하고 추진한다.

 

또한 양국이 서로 국경을 맞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정치적 거점(據點)들은 매우 먼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게다가 발틱해 연안, 일본, 한국에 있는 미군 기지들은 중국의 중요 경제 지역들과 러시아, 유럽 지역의 가장 인구가 집중된 지방을 타격할 수 있다. 러시아와 중국은 역사적으로 자신들을 서방 강대국들 간의 경쟁에서 희생양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로 힘을 규합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짐은 놀랍지 않다.

 

하운은 러시아와 중국이 때때로 많은 사람들이 미국인들에게 경고하고 위협하는 것처럼 미국을 정복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간주한다. 다만 아주 극단적인 실용주의적 입장에서, 양국은 협력을 통해 미국의 세계 지배권을 종식시키고 자국의 경제성장과 안보에 유리한 영향권을 확보하기 원한다. 이를 위해서 미국을 세계무대에서 쫓아낼 정도까지는 필요하지 않지만 그러나 미국의 세력이 약화되면 러시아나 중국이 얻는 것이 많아질 것이라고 하운은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가 항상 자신의 뒷문으로 여겨왔고 지금은 중국이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가지고 눈독을 들이고 있어서 양국 관계에 걸림돌이 되었던 중앙아시아에서조차도 러시아와 중국이 합작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양국이 모두 이 지역의 개발과 안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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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아시아의 급부상’ 러신문 (2018.11.29.)

APEC정상회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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