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하원 대표단이 금명간 북한을 방문키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15일 하원이 원내 주요 정당 대표단의 북한 파견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슬루추크 하원 외교위원장의 말을 빌어 “하원의 승인 결정에 따라 향후 북한과의 의회협력 간사역을 할 카즈벡 타이사예프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의회 방북대표단이 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반 멜니코프 하원 제1부의장도 “하원의 결정으로 현재 대표단 구성이 논의되고 있다. 카즈벡 타이사예프를 단장으로 하는 4-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러시아 하원 대표단의 방북 계획은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특사로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17일 북한을 전격 방문하는 시점에 나왔고 향후 북한이 현 국면 타개를 위해 러시아 및 중국과 긴밀한 대화를 나눌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타이사예프 의원은 북한을 방문하는 하원 대표단에는 모든 원내 주요 교섭단체 대부분이 참여할 것이라면서 “11월 말 혹은 12월 초에 북한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방북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전에 타이사예프 의원은 북한 의회가 볼로딘 하원의장에게 공식 초청 의사를 보내왔다고 전한 바 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中 쑹타오 특사 北 최룡해 만났다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특사가 18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났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쑹 부장의 방북 목적은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결과를 통보하고 북측과 양당, 양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쑹 부장은 3박 4일간 체류(滯留)할 것으로 알려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면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의 대북 특사 파견은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조율된 사안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6일 트위터에 “중국이 북한에 특사를 보낸다. 큰 움직임이다”라고 올리기도 했다. 백악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노력에 중국이 참여하고 있고, 대통령은 분명히 그런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대성 북한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는 17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합동훈련이 계속되는 한 미국과의 핵 문제 협상은 없다. 우리는 핵 무장의 궁극적인 완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중국의 ‘쌍중단’ 해법과 관련해서도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중국 특사인 쑹타오 중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평양에서 북한 2인자 격인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나 제19차 중국 공산당 대회 결과를 상세히 알려줬으며 북중 양국의 전통적인 우방 관계를 꾸준히 발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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