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73차 유엔총회 의장은 토요일 이번 유엔 총회가 최근 십여년만에 처음으로 성탄절 이전에 모든 주요 프로그램을 모두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일간 네자비시마야가제타는 25일 “이번 총회가 완료 전날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 보호에 대한 러시아측 결정안을 거부했기 때문에 러시아로서는 이와 같은 총회 완료 사실이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는 것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결정안 채택에 찬성(贊成)한 국가는 43개국, 반대는 46개국이었으며, 78개국은 기권(棄權)했다. 주요 반대 국가는 미국, 유럽 연합, 일본, 터키,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이다. 찬성 국가는 중국, 집단안보조약 기구 회원국들, 이란, 시리아와 여러 남미 국가들이다.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에 따르면 니키 헤일리 미국 대표가 러시아가 제안한 결정안을 거부하도록 지시하는 편지를 다량으로 발송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유엔 총회 표결 결과에 대해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국제 안보와 안정을 위한 골격에 새로운 타격이 가해졌다. 이제 INF의 붕괴로 인해 군비경쟁이 시작되고 세계 여러 지역에서 곧장 직접적인 대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논평했다. 목요일 푸틴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연례회견에서 미국의 INF 탈퇴 결정에 대해 핵분쟁 위험과 새로운 군비 경쟁을 확대시켜 “우리를 매우 위험한 경계선으로 밀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미러가 2021년에 종료되는 뉴스타트 조약 연장 협상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이 한반도에서 핵위협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북한도 일방적으로 핵무기를 폐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조선중앙통신은 개인명의로 내보낸 논평에서 '조선반도 비핵화'의 정의를 미국이 '북한 비핵화'로만 받아들이는 것은 "그릇된 인식"이라며 "우리의 핵 억제력을 없애는 것이기 전에 '조선에 대한 미국의 핵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제대로 된 정의(正義)"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반도 비핵화'의 의미는 "북과 남의 영역 안에서뿐 아니라 조선반도를 겨냥하고 있는 주변으로부터의 모든 핵 위협 요인을 제거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며칠전 볼턴 미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여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의무를 실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고 전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은 2019년 초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 18일 바르셀로나에서는 일반적으로 마드리드에서 개최하던 스페인 정부 국무회의를 카탈로니아의 수도인 이 도시에서 개최하는 것과 관련하여 시위가 있었다. 시위 참가자들은 이 조치를 카탈로니아에 대한 도전과 도발로 간주하고 경찰에 돌과 폭죽, 페인트 등을 던지고 쓰레기통을 넘어뜨리며, 신호등을 뽑는 등 격렬히 항의(抗議)했다. 이에 대해 경찰도 경찰봉을 휘두르며 시위 진압에 나서 6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이사벨 셀라 스페인 정부 대변인은 국무회의 결과 기자회견에서 시위 군중들에게 폭력에 의존하지 말도록 호소했다. 또한 이번 국무회의에서 “스페인과 카탈로니아에게 중요한 결정들”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다음 날에는 이스탐불에서 수천의 군중들이 식료품 가격 인상과 인플레이션 상승에 항의하여 시위에 나섰다. 시위 참석자들은 프랑스의 ‘노란조끼’ 운동을 암시하는 현수막을 손에 들고 나왔다. 민간 및 지자체 단체들을 통합한 터키 공공노조연맹(KESK)이 소집한 이번 시위에는 터키 모든 지역 대표들이 참가했다.

 

에르도간 터키 대통령은 시리아 미군 철수를 결정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로 터키가 IS 잔당을 끝까지 섬멸(殲滅)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미국 NBC 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를 위해 터키 정부가 시리아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방해받지 않고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INF위반 미국이 아니라 러시아다” 볼턴 주장 (2018.10.27.)

美 국가안보보좌관 러시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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