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기침체, 우크라이나 사태로 치명상



   카자흐스탄의 경제성장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옛소련 형제국인 러시아의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상반기 경제 성장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자흐스탄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9%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63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지난해 동일 기간 대비 수출 규모는 10.8% 증대한 227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규모는 14,6%감소한 87억 달러를 기록해 140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알리칸 스마일로프 카자흐 통계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성장률 둔화와 관련, “주요 원인은 두 가지로 첫 번째는 최대 교역국인 러시아의 경기 침체이며 두 번째는 자원분야의 생산성 하락”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은 인근 키르기스스탄도 마찬가지. 키르기즈의 국내총생산(GDP)의 성장율은 지난 상반기 1.2%의 저성장에 그친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키르기는 러시아와 카자흐의 경제침체로 수출이 둔화되고 여행객 방문을 비롯, 투자가 매우 부진했건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러시아와 관세동맹(단일경제공동체)을 체결한 카자흐는 이후 전체 수입품 가운데 36%를 러시아에서 들여오고 또 주요 산업인 원유 수출의 약 20%를 러시아 영토를 지나는 사마라 송유관에 의존할 정도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의 책임을 물어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잇따라 제재를 단행하자 카자흐는 그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 카자흐에서는 자원 수출의 활로인 러시아 시장이 얼어붙으며 관련 산업의 생산성이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비철금속 생산량은 전년대비 13.5%나 급감했으며 석유 생산율도 1.6% 떨어져 카자흐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앞서 카이랏 케림베토프 카자흐 중앙은행장은 지난 5월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에서) 대규모 자본 이탈이 나타난다”며 러시아 경제가 침체기에 빠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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