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후원..푸시킨광장서 열려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의 국민시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탄생일인 6월 6일 모스크바 푸시킨 광장에서 젊은 작가들과 시인들을 대상으로 한 푸시킨 문학상-리체이 수상자가 발표되었다고 러시스카야가제타가 6일 전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 상에서 롯데가 후원하는 것으로 35세 이하 10명의 산문 작가들과 10명의 시인이 결선에 진출했다. 총 응모자는 3069명으로 결선에 진출한 이들은 153대1의 경쟁을 물리치고 선발된 사람들이다. 결선 진출자의 평균 연령은 29세이며 출신 지역은 샌디에고에서 울란우데까지 매우 다양하다.

 

시상식의 사회를 맞은 모스크바 ‘고골 센터’ 극장의 배우 알렉산드르 레벤코와 미하일 트로이닉은 제일 먼저 푸시킨의 생일을 축하했다. 올해 시상식은 전년도와 달리 모스크바 붉은 광장이 아닌 푸시킨 광장에서 진행되었다.

 

 

AleksandrPushkin.jpg

알렉산드르 푸시킨 www.en.wikipedia.org

 

 

미하일 시비드코이 러시아대통령 국제 문화협력 특별 대표는 “푸시킨 광장에서 푸시킨 축제를 갖는 것은 붉은 광장에서 행사를 갖는 것만큼이나 뜻이 깊다”고 말했다. 또한 “제1회 문학상은 열성(熱誠)만으로 주최되었다면 2회 문학상에서는 이 상이 앞으로 크게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다”고 언급했다.

 

시 부문 10명, 산문 부문 10명이 응모한 사람들 중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시부문 1등상은 우윤근 러시아 주재 대한민국 대사와 블라디미르 톨스토이 러시아 대통령 문화 고문이 발표하고 시상했다.

 

우윤근 대사는 “진정한 문학은 철학이며 국경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톨스토이 문화고문은 결선에 진출한 모든 시인들이 문학적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결선 진출자 중 절반은 박사학위 소지자로 이미 자신의 작품을 출간한 인생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1등상은 29세의 안드레이 파미츠키가(민스크-모스크바) 수상했다. 2등상은 세르게이 필라토프 사회경제 및 지식프로그램 재단 회장과 2017년 리체이 상 시 부문 1등상 수상자 블라디미르 코소고프가 발표, 시상했다. 필라토프 회장은 “시는 미래를 들여다보는 수단이며 어떤 의미에서는 미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2등상은 울란우데 출신의 옐레나 잠바로바가 시집 ‘태내의 아이를 위한 아이스크림’으로 수상했다. 3등은 심사위원 율리야 포들루브노바와 롯데제과 최명림 대표이사가 발표했다. 3등상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 소피야 세레브랴코바는 시집 ‘새들과 딱정벌레들’로 받았다.

 

산문 부문 1등 시상은 세르게이 스테파쉰 러시아 도서협회장과 심사위원장인 작가 겸 러시스카야 가제타 문화 부문 편집장 레브 다닐킨이 맡았다. 스테파쉰 협회장은 이 상을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지원한 한국 측에 깊은 감사를 표현했다.

 

1등상 수상자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거주하는 콘스탄틴 쿠프리야노프가 장편소설 ‘사라지고 싶은 욕망’으로 받았다. 그의 작품은 극복과 희망에 관한 것으로 충격적인 인상을 남겨준다. 러시아 문학과 미국 문학 사이에 공통점을 말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그는 ‘위대성’이라고 답했다.

 

2등상은 롯데 루스 주식회사 김태홍 사장과 출판인인 옐레나 슈비나가 시상을 맡았다. 2등은 우파 출신의 34세 작가 이고리 사벨리요프가 ‘햄릿의 거짓말’로 수상했다. 3등상은 리테라투르나야 가제타 막심 잠셰프 편집장과 2017년 리체이 상 산문부문 l등상 수상자인 크리스티나 겝팅이 시상을 맡았다. 카잔 출신 불라트 하노프가 ‘기분 부전증’으로 3등상을 받았다.

 

결선진출 작가들에게는 후원사들이 특별한 상을 준비했다. 온라인 교육과정인 Creative Writing School에 무료 입학할 수 있는 자격증, 고등경제대학 문예 창작과 석사과정 입학 자격 등이며, 결선 진출자 중 한 명에게는 ‘굳 텍스트’ 학교 교육 장학금이 주어진다. 주간 아르구멘티 이팍티 사의 ‘황금 언어’ 특별상은 세바스토폴 출신 티혼 시니친이 받았다.

 

리데로 출판사는 결선 진출자들의 작품을 수록한 특별판을 발간(發刊)했다. 또한 대형 출판사 중의 하나가 수상자들의 작품 모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각 부문 1등상 수상자들은 120만 루블, 2등상 수상자는 70만 루블, 3등상은 50만 루블의 상금도 받게 된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롯데 제정 ‘푸시킨 문학상’ 눈길 (2017.6.9.)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시상식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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