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EU 예산 50% 이상 할당해 농업분야 생산성 향상 중점  



헝가리 정부가 유럽연합(EU)로부터 할당 받은 지원금의 60%가까이를 헝가리 농업산업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낙후된 관개시설 개보수 및 현대화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헝가리의 농업은 헝가리 국민 총생산량(GDP)의 3-4%를 차지하며, 농경지는 헝가리 총 국토 면적의 57%로 헝가리 지방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언론에서 집권당 빅토르 오르반(Orbán Viktor) 헝가리 총리는 "지난 해 헝가리 농업 수출액이 전체 수출액의 10%에 달하는 81억 규모였다"고 밝히면서, "농업 없이는 헝가리 경제가 성공할 수 없다."고 농업의 중용성을 강조했다.



또한, EU 집행위는 향후 세계인구 90억 명 시대에 세계 수요를 고려해 미래농업이 더 적은 자연자원을 활용해 많은 농산물을 생산하는(Produce more with less) 농업이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EU 예산(2014~2020년)의 전체 50% 이상의 배정을 제안한 상태이다.



EU 집행위는 이에따라 차기(2014~2020년) 중기재정계획의 농·식품분야 R &D 예산(안)에 45억 유로를 제안했고, 이는 전 기간의 동일한 예산이 20억 유로 이하였던 점과 비교해 현저한 배정 예상액의 증가가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물과 농약을 덜 사용하고 온실가스를 덜 배출하는 농업으로 변신해야 한다는 녹색혁명(Green Revolution)을 위해 집약적(intensive) 농업생산 확대가 필요적인 시대적 요구는 반영한 예산 배정으로 분석된다.



 헝가리 농업산업은 소규모 개인농가는 줄어들고 기업이 늘어나 농가 단위의 규모는 커지고 있다.



헝가리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한 부다페스트 KBC에 따르면 헝가리 정부는 정책적인 중소 농업기업 육성을 계획하며, 정부는 현재 50:50 비율인 중소규모 농장과 대농장의 비율을 80:20으로 변환하고자 80:20 농장정책을 계획 중이어서 소규모 농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헝가리 유로저널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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