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오유진 한국문화유산홍보대사 역할 톡톡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프랑스-박물관직지시정후.jpg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 청년들이 해외 오디오 북 사이트, 프랑스 박물관, 일본의 교육 사이트에 소개된 직지(直旨) 관련 오류(誤謬)를 잇따라 시정하는 개가(凱歌)를 올렸다.

 

올해 8월 반크의 글로벌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로 활동한 이준혁 청년(21 안양대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과 2년)은 해외 오디오 북 사이트과 프랑스 박물관에 소개된 직지 관련 오류를 시정했다.

 

아랍에미리트에 회사를 둔 izi.travel 여행 오디오북 회사는 2018년 6월 기준으로 25만개의 박물관과 작가들이 오디오 여행이야기를 녹음하여 서비스를 하는 여행 회사이다.

 

<izi.travel>

https://izi.travel/en/about-us#contacts

 

전세계에서 2천개의 박물관이 이 회사에 오디오 서비스에 등록되어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전세계인에게 박물관, 문화,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이 사이트에 등록된 박물관 내용중 프랑스 Martin Bodmer 재단에서 운영하는 Martin Bodmer 박물관에서 <izi.travel> 사이트를 통해 전세계에 홍보하는 구텐베르크 관련 소개 내용중 오류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프랑스 Martin Bodme>

http://fondationbodmer.ch/en/foundation/

 

https://izi.travel/en/4824-the-gutenberg-bible/en

 

해당 사이트는 구텐베르크 성서 관련한 소개에서 'Printing, the technique developed by Cutenberg' 라고 '구텐베르크에 의해 개발된 인쇄술'을 서술했다.

 

이준혁 청년은 금속활자 인쇄술의 경우 직지에 사용된 것이 더 먼저인데, 이 구절은 세계인들에게 구텐베르크가 최초로 금속활자 인쇄술을 발명했다는 오해를 줄수 있다고 생각하고 시정작업에 들어갔다.

 

이메일 등을 보내 해당 박물관의 구텐베르크 설명은 세계인들에게 잘못된 사실을 전할 오해가 있으니 금속활자로 인쇄된 현존하는 최초 책인 직지를 추가해달라고 2주간 여러차례 설득했다.

 

그결과 해당 사이트는 “우리 박물관의 문화 컨텐츠에 관심을 가져주어서 감사하다. 당신이 말한 직지에 대한 내용은 완벽히 옳다. 그래서 우리는 영어, 프랑스 사이트에 관련 오류를 시정했다. 아래 사이트를 확인해보면, "구텐베르크 성서가 나오기 1세기 전에 금속활자로 창조된 한국의 불교 서적 직지" 라는 말이 추가되었다”는 회신을 보내왔다.

 

Dear Jun Hyuk,

 

Many thanks for your attention and your interest in our cultural production!

You have absolutely right : I have just change the text, in French and English. Please find from now : “Modern printing (with a printing press, one century after the invention of the movable metal type use for the Korean Buddhist document "Jikji"), the technique developed by Gutenberg,

 

https://izi.travel/en/4824-the-gutenberg-bible/en

 

I hope you will be delighted !

Warmest regards from Geneva,

 

Yoann Givry | Collaborateur scientifique

Fondation Martin Bodmer

 

 

당초엔 구텐베르크에 의해 발전된, 발명된 인쇄술이라고 적혀져 있었지만 지금은 '구텐베르크 성서가 나오기 1세기 전에 존재한 직지와 그에 관한 인쇄기술에서 발전한, 발명된' 이라고 부가 설명으로 시정된 것이다.

 

시정전> "구텐베르크에 의해 개발된 인쇄술"

http://korea.prkorea.com/upload/editor/wfFIGDeZEJyQLppVcAnX.png

 

시정후> "구텐베르크 성서가 나오기 1세기 전에 금속활자로 창조된 한국의 불교 서적 직지"

http://korea.prkorea.com/upload/editor/YfmtpIZRkKrLGIToDsZF.jpg

 

 

이준혁 청년은 반크 사이트에 다음과 같은 활동 후기를 남겼다.

 

 

photo_5.jpg

 

 

“군대에 들어가기 전에 ‘의미있는’ 대외활동을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로 반크에서 주최한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 12기’로 발탁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활동 중 세 번째 미션인 오류 시정 미션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 이 미션을 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외국인과의 메일을 주고 받았거든요. 되게 느낌이 오묘하더라고요! 사실 이런 메일을 통해서 시정이 이루어지기는 할까? 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지만 제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일방적으로 요구하지 않고 상대방에게도 존중을 표하며 최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기 위해 노력했어요. 덕분에 어딘가에 있는 해외 사이트에는 ‘직지’ 라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실렸고 이런 작지만 위대한 성과를 낸 제 자신이 무척 자랑스러웠어요. 조그마한 노력을 했지만 그 것이 좋은 결과가 되어서 지금 전 무척 뿌듯합니다!”

 

<반크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 12기 이준혁 청년 활동 , 21살 안양대학교 2학년,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 학과, 활동 후기 블로그>

https://blog.naver.com/kblee98

 

 

 

또 다른 반크의 글로벌 한국문화 유산 홍보대사로 활동한 대학생 오유진 청년(20 안동대 민속학과 1학년)은 일본의 역사 교육 정보 사이트에 직지 오류를 시정하는 성과를 올렸다.

 

일본 역사 교육 정보 사이트 '世界史の窓' (세계역사의 창)는 일본 고등학교 학생, 교사, 일본인들에게세계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사이트이다.

 

https://www.y-history.net

 

이 사이트에 세계사의 창 > 세계사 용어 목차 > 6장 2절에 들어가면 송나라의 문화 파트에서

"활자인쇄 (活字印刷)" 라는 용어를 찾을 수 있다. 문제는 이 사이트에서 "13세기 초, 고려에서 금속활자가 사용되었지만 금속활자로 인쇄된 책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돼 있다는 것이다.

 

https://www.y-history.net/appendix/wh0303-085_1.html

 

 

일본교육사이트직지-시정전.jpg

 

일본교육사이트-직지시정후.jpg

 

일본 교육사이트 시정 전후 모습

 

 

오유진 청년은 1377년 인쇄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소개하고 직지 오류를 고쳐주신다면 역사를 배우는 일본 교사와 학생들이 더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

 

그의 설득으로 3일후 해당 사이트 담당자는 사이트 메인에 직지관련 내용이 수정되었다고 알려왔다. 해당 사이트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의 금속 활자" 그리고 "한국의 금속활자" 내용을 추가해서 설명했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에 대한 설명을 반영했다

 

특히 직지가 인쇄된 1377년도, 직지가 최초 발굴된 년도, 직지의 내용, 1377년 인쇄된 한국의 직지가 1455년 인쇄된 독일 구텐베르크 42행 성서보다 78년 앞서다는 내용, 직지가 프랑스로 가게된 배경, 그리고 현재 직지의 소장 장소까지 아주 상세하게 직지에 대한 설명을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반크는 “무엇보다 해당 사이트 마지막 부분에 한국의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 단체와 반크 회원인 오유진씨가 가르쳐주어서 수정했다는 내용을 넣은 것이 특기할만하다”고 평가했다.

 

(韓国のVANKという団体の会員のオ・ユジンさんから教えていただいて修正しました。)

 

시정전>

http://korea.prkorea.com/upload/editor/IRYIPkKgIIhNoJRAezzj.png

 

시정후>

http://korea.prkorea.com/upload/editor/QFQiJRhWUbqafnEPuctJ.jpg

 

 

다음은 오유진 청년의 활동후기다.

 

 

photo_4.jpg

 

 

“처음에 오류수정을 부탁드리는 메일을 보낼때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내는 것에 의의를 두자 생각하고 보냈어요. 마음을 놓고 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틀만에 사이트가 수정이 되고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반크와 오유진씨가 가르쳐주셔서 수정하게 되었다' 라는 문장을 봤을 땐 정말 기뻤어요. 유창하지 않은 일본어로 사전을 찾아가면서 보낸 제 작은 메일이,이렇게 세계에 직지와 한국을 알리는 한 걸음이 될 수 있구나 싶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일본의 한 교육 사이트의 직지 오류가 수정이 되었다고 해서 모든 일본사람들이 직지에 대해 알아주는 건 아니겠지만, 제 작은 활동이 일본에 직지를 알리고, 앞으로 활동할 반크 홍보대사분들께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다는 용기를 실어주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크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 12기 오유진 청년 활동, 20살 안동대학교 1학년, 민속학과

활동 블로그>

 

https://blog.naver.com/oyj9911/221332780323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반크, 글로벌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 양성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전세계 교과서, 박물관, 미술관, 교육 사이트를 대상으로 직지등 한국의 기록유산을 전세계에 홍보하는 글로벌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2012년 9월 1기부터 2018년 8월 12기까지 배출한 한국문화유산홍보대사는 청주시 고인쇄박물관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함께하는 민간 외교관 양성 프로그램입니다.

 

최근 반크에서 양설한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는 세계적인 교과서 출판사를 대상으로 직지 홍보하는 활동을 한 결과 영국의 유명한 교과서 출판사인 돌링 킨더슬리(DK)를 대상으로 직지를 반영했습니다.

 

돌링 킨더슬리(DK)는 2018년 미국에서 발행한 세계사 교과서 '역사의 연대기'(Timeslines of History)는 154쪽 '인쇄 이야기,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혁명이 세상을 변화시키다'에서 "1377년 한국에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로 인쇄된 불경 직지심체요절"이라는 설명을 사진과 함께 실었습니다.

 

반크는 돌링 킨더슬리(DK)뿐만 아니라 전세계 주요 교과서, 박물관, 백과사전,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이 1477년 구텐베르크로 된 부분을 1377년 한국의 직지로 고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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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 교육 정보 사이트 '世界史の窓' (세계역사의 창) 직지 소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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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history.net/appendix/wh0303-085_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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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世紀はじめには朝鮮の高麗で金属活字(銅)が使用されるようになったという記録があるが、その確実な遺品は見つかっておらず、その正確な時期はわからなかった。現在は、1377年に金属活字で出版された『直指身体要節』という書物の存在が確認されており、それが最古の金属活字の印刷例であるとされるようになった。とすれば、朝鮮における金属活字印刷の始まりは、1455年といわれるグーテンベルクの「42行聖書」の刊行よりも、78年前のこととなる。『直指』 1972年に開催された「世界図書の年(International Book Year)を記念のための国際展示会」に、フランス国立図書館から出品された『直指身体要節』という書物の巻末に、“宣光七年丁巳七月日 清州牧外興徳寺鋳字印施”という部分があった。宣光七年とは高麗の時代で1377年のこと、鋳字印施とは鋳造された金属活字で印刷したという意味である。その印字を子細に検討した結果、金属活字で印刷したものであることが判明した。これはそれまで 知られていなかった14世紀の活版本で、世界最古であることが確認された。興徳寺は廃寺となっていたが、1984年から清州市郊外で発掘調査が行われ、寺院跡が確認された。『直指身体要節』(略称を「直指」という)は禅宗の僧白雲和尚の著作で、正確には、「白雲和尚抄録佛祖直指心體要節」といい、白雲が中国で学んだ禅宗の修行方法を判りやすく説いた書物で、本来は上下2冊であった。フランス国立図書館にあるのはそのうちの下の、最初の頁を欠いたものであるが、他に例を見ない貴重なものであった。この書がフランスに渡った経緯は明らかではないが、1888年初代駐韓代理公使としてソウルに赴任したコラン=ド=プランシーが蒐集した韓国の文化財の中に含まれてフランスに運ばれ。その死後図書館に寄贈されたが他の資料にまぎれて長く忘れ去られていたらしい。この発見で注目を集め、同書は2001年、ユネスコ世界記録文化遺産に登録された。また清州市には現在、清州古印刷博物館が建設され、韓国の金属活字印刷資料が展示されている。韓国政府は『直指身体要節』の実物の返還要求をしているが、フランス国立図書館は応じていない。 → jikjiworld ホームページ

 

※この項は、韓国の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という団体の会員 オ・ユジン さんから教えていただいて修正し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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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 이준혁 청년 활동,

21살 안양대학교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학과 2학년

 

https://blog.naver.com/kblee98

 

반크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 오유진 청년 활동,

20살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1학년

 

https://blog.naver.com/oyj9911/2213327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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